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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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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요..어떻게 지내나요

저는 조회수 : 1,255
작성일 : 2025-10-07 11:17:18

저는 급성 암환자라서 수명이 어찌될지 몰라요..

생존률도 낮고요.

입퇴원을 반복하며 항암을 하는중는데..

명절이라 집에서 쉬고 있어요.

체력이 바닥인 중에도 애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쌍둥이 딸 중2인데..

집에와서 스트레스를 더 받아요.

이런 연휴에는 12시가 되어야 일어나서

하루종일 핸폰에..

서로 탓하며 싸우고..

음식은 배달음식만 원하고..

원래 이런애들이 아니었거든요..

전교회장도 하고 학교대표로 대회도 나갔던 애들인데 지금은 미친중2 라는말이 맞는것같아요.

저는 처음겪는 애들의 모습에 너무 지치고 힘드네요..

IP : 110.35.xxx.4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5.10.7 11:21 AM (218.155.xxx.132)

    엄마 아픈데 철없는 것들 ㅜㅜ
    중2면 그럴 수 있는데
    엄마가 아프잖아요.
    아빠가 애들 엄마 집에 와 계실 때만이라도
    좀 잘하고 호통쳐주면 좋겠네요.

  • 2. 원글이
    '25.10.7 11:23 AM (110.35.xxx.43)

    아빠말도 전혀 안듣고..
    저는 하루하루가 아까운데...
    너무 지치고 힘들어요..
    제가 아이들을 어디꺼지 이해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 3. ??
    '25.10.7 11:23 AM (118.235.xxx.54)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요?
    엄마 아프니까 어둡게 눈내리깔고 눈치챙기고 먹고싶은거도 말하지 말고 있어야 되나요??

  • 4. ??
    '25.10.7 11:24 AM (118.235.xxx.54)

    님이 입퇴원하면서 애들의 사춘기를 같이 안겪어주고 지금 와서 왜져러지 내가 아픈데! 이러고 있으신거 같아요

  • 5. 에고...
    '25.10.7 11:25 AM (182.224.xxx.149)

    토닥토닥~
    아이들 모습을 그냥 받아들이시라고 하고 싶어요.
    요즘 애들 다 그러합니다.
    안그랬던 아이들도 또래들 모습을 닮아갈 수밖에 없지 않겠어요?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원글님 몸만 생각하세요.

  • 6. 원글이
    '25.10.7 11:25 AM (110.35.xxx.43)

    같이 까페도 가고 같이 집에서 티비도 같이 보고..
    식사준비할때 좀 나와서 얘기도 하고
    그래줬으면 좋겠어요..
    작년까지는 그랬던것 같아요..

  • 7.
    '25.10.7 11:27 AM (106.101.xxx.179)

    중2 아들키워요ㅜ미친 사춘기 맞아요 자기밖에 모르고 귀를 닫고 별거 아닌거에 파르르ㅜ엄마가 아프셔서 속상하지만 자기도 힘들고 조절안될거예요 거리를 두고 건강만 우선으로 챙기세요ㅜ자식 소용없더라고요ㅜ

  • 8.
    '25.10.7 11:27 AM (218.155.xxx.132)

    저 윗님!
    누가 엄마 아프니 눈치보라고 했나요?
    엄마가 저렇게 아프고 병원생활하다 집에 오면 엄마 좀 챙기고 엄마 속상할 일은 조심할 수 있죠. 지금 엄마가 감기 좀 걸린 걸로 속상한게 아니잖아요.

  • 9. 원글이
    '25.10.7 11:28 AM (110.35.xxx.43)

    ?? 이분은 왜 이러시는건가요.
    저는 7월에 발병해서 입퇴원을 하며 치료받고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나만 봐달라는것도 아니고요..
    다 같이 연휴 어떻게 지내자고 상의해서 계획세웠는데..
    그것마저 늦잠자고 부모와의 약속이 가볍게 여겨지니 지키지 않고 있는거에 너무 속상한거예요..

  • 10.
    '25.10.7 11:30 AM (106.101.xxx.179)

    네 말을 안듣더라고요ㅜ그냥 어머님이 우선이다 생각하시고 건강챙기세요 같이 하려고하면 더 상처받더라고요ㅜ

  • 11. ??
    '25.10.7 11:32 AM (118.235.xxx.54)

    저도 아픈데 애들한테 미안한거지 엄마 아픈데 눈치챙겨!는 아닌거 같아서 주변에서도 그런말 못하게 해요 자연스러운 사춘기 자연스레 보내는게 맞지 엄마 아파서 철이 들었네 이런말 들으면 제가 백배 더 속상할듯

  • 12. 모모
    '25.10.7 11:35 AM (121.161.xxx.111)

    우리집 중2도 중2되면서 확 달라졌어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그러려니 하세요. 오전잠 많고 티비보다 핸펀이 더 잼있고 엄마보다 친구고 나 좀 건들지마 그렇더라구요...
    엄마 아픈데도 철없어보여 서운하시겠지만 그럴수록 원글님만 스트레스. 원글님이 원하는 모습은 어디 티비에서나 볼 수 있을걸요

  • 13. 에휴
    '25.10.7 11:38 AM (211.228.xxx.160)

    물음표두개님 왜그러세요 진짜
    감정이입을 이상하게 하시네요 ㅡ


    원글님 속상하실텐데
    지금 아프신 상황을 배제하면
    흔한 중2 아이들 모습인거죠 뭐
    서운한 맘 접으시고
    담백하게 이야기 한 번 해보시면 어떨지
    다정했던 아이들이 얼마전부터 변한거라면
    아이들도 지금 엄마가 아프고 한 것이 혼란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연휴 잘 마무리 하시고
    쾌차하시길 바랄게요

  • 14. ??
    '25.10.7 11:49 AM (118.235.xxx.54)

    아니 가만히 있어도 애들한테 남들이 자꾸 눈치챙기란 식의 말을 하더라고요
    제가 입원해서 학교에 못갈일 있어서 연락드리면 샘이 엄마 괜찮으시냐 너가 잘해야겠다 하고 학원샘들 동네엄마들 친척들도 자꾸 그러시니까 저는 애가 철이 없게 보일수록 마음이 놓여요

  • 15.
    '25.10.7 11:55 AM (112.166.xxx.70)

    생물학적으로는 호르몬이 뇌를 지배하는 시기이고, 사회학적으로는 독립적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니까요. 옆에서 지켜보면 정신 나간 것들 같아 보이죠.

    대부분의 아이들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똑같습니다. 지나고 나서 그 시간을 이야기하면 본인들도 미쳤었다고 부끄러워합니다.

    몸 건강히 챙기세요. 그래서 아이들이 더 크고 지난 시간을 엄마에게 미안해하며 손 잡아주죠. 힘 내세요.

  • 16. 평범
    '25.10.7 12:14 PM (211.235.xxx.176)

    중2 엄마인데 주변에 보면 거의 70%는 그 상태 같아요. 나머지 20%는 양호, 10%는 유니콘-
    엄마 아프다고 애들 기죽어서 지내면, 혹은 꾹꾹 참으며 억지로 모범적으로 지내면 그것도 그것대로 마음 아파요. 그냥 내 새끼들이 사춘기구나. 엄마 아픈데도 기죽지 않고 평범하게 지내는구나 생각하고 위안 삼으세요. 집안에 힘든 일 있어서 아이가 일찍 철들면 부모로서 그것만큼 가슴 아픈 것도 없습니다.
    몸조리 잘하시고요.

  • 17. 111
    '25.10.7 12:29 PM (106.101.xxx.74)

    저는 애들이 이런 상황이 너무 겁나고 무서워서 회피하는걸수도 있다고 봐요 이런 아이들 아니었으면 더 그럴거에요
    엄마가 한명한명 무섭지않게 다가가서 우리 괜찮을거라고 말해주세요

  • 18. ....
    '25.10.7 12:50 PM (119.71.xxx.162)

    중2들 거의 다 그래요
    가족과 외출도 거부 방콕 핸폰 어둠의 포스가 만땅인 시기입니다
    지나야 돌아와요 그러려니 하시고 내려놓으세요
    자식도 결국 타인입니다 내가 어쩔 수 없는.
    원글님 위주로 사세요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19. ....
    '25.10.7 12:51 PM (118.46.xxx.148)

    배달음식 좋아하는거 그집만 특이한게 아니고 비슷해요
    밥에 국보다 마라탕 떡볶이같은거 좋아해요
    그리고 학원가는 시간 외에는 핸드폰만 붙잡고 있어요
    이것도 대부분 비슷... 저는 연휴에 늦잠자는건 봐줘요
    말 자주 안섞고 내비둡니다 여러가지 일 겪어보고 내린 결론....

  • 20. 123123
    '25.10.7 2:39 PM (116.32.xxx.226)

    엄마가 생존률 낮은 암환자인데 애들이 별 생각이 없는 것 보아 현실자각을 못하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아빠나 이모, 할머니께서 붙잡고 얘기를 좀 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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