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혼자고 곧 퇴직합니다. 국민연금, 개인연금, 주식배당 다 합하면 월300정도 나오고 집은 3억정도 자가에 현금은 ,5억쯤 되요. 은퇴후에 혼자 5년간은 전 세계 다 돌아다니고싶어요. 배낭하나 메고 옷은 싼거 사입고 철지나면 버리고 하면서 돌아다니고 싶은데 혹시 장기여행 다녀오신분들 노하우가 있을까요? 너무 막막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를 시작할지 모르겠네요. 돈은 크게 걱정안해요. 싼데 묵고 밥도 대충 먹거든요
은퇴후 세계여행
1. 멋지시다
'25.10.5 7:56 PM (121.154.xxx.224)저와 경제사정은 엇비슷하신데
간병에 24시간 매인 처지라 대단하게만 느껴집니다
외국어는 영어 의사소통에 문제는 없으신가요? 쫄보라서 저 같음 패키지 한번 갔다가 혼자 다시 갈 것 같아요 체력 안배도 있으니 쉬엄쉬엄 갈 듯요2. 클로스
'25.10.5 7:58 PM (223.39.xxx.242)일단 제주도라도 일주일 혼자다녀 오세요.
3. 까미노
'25.10.5 7:59 PM (121.160.xxx.121)일단 산티아고순례길 걸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순례길을 3개월정도 여유있게 다니시다 보면 배낭여행노하우가 생기실거예요...
산티아고순례길은 네이버 까친연 카페 가입하시면 많은 정보 얻으실 수 있어요.4. ..
'25.10.5 8:05 PM (210.179.xxx.143)전 올봄에 유럽여행 가기전 운동도하고 건강관리 꽤했는데도
마지막 3일 남겨두고 지독한 감기에 걸려 엄청 고생했어요
갔다와서 폐렴진단받고 1달이상 치료받았거던요
가기전 좋은컨디션위한 건강관리 필수인거같고
변덕스러운 날씨대비해서 옷도 잘챙겨 나가야 할거같아요
50대 유럽여행때도 거뜬하게 다녀왔는데 60대되니 이전같지 않더라구요5. ㅇㅇ
'25.10.5 8:15 PM (49.175.xxx.61)영어는 업무상 써서 어느정도 할수있어요. 제주도는 올레길 혼자서 거의 다 걸어봤구요. 나라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를 감을 못잡겠어요. 국내여행은많이 다녀봤는데 외국은 도쿄, 태국, 유럽패키지, 라스베가스 서부패키지 이정도 다녀본게 다라 여행경험은 없다고 봐야죠
6. 음
'25.10.5 8:16 PM (211.218.xxx.115) - 삭제된댓글퇴사하지말고 직장다니면서 작은 여행 2주나 한달 부터 먼저 연습삼아 해보세요. 천리길로 한걸음부터.
막상 계획 해보시면 여행도 고생길이란거 아실겁니다.
전 40대 넘어서 첫해외여행 이탈리아 시작으로 매년2주씩 휴가얻어서 현재 4년 연속 다니고 있네요.7. 음
'25.10.5 8:19 PM (211.218.xxx.115) - 삭제된댓글퇴사하지말고 직장다니면서 작은 여행 2주나 한달 부터 먼저 연습삼아 해보세요. 천리길로 한걸음부터.
막상 계획 해보시면 여행도 고생길이란거 아실겁니다.
전 40대 넘어서 첫해외여행 이탈리아 시작으로 매년2주씩 휴가얻어서 현재 4년 연속 다니고 있네요. 목표는 20년동안 2주씩 세계구석구석 다니는거예요.8. ㅇㅇ
'25.10.5 8:19 PM (49.175.xxx.61)윗님, 저 정년퇴직이라 퇴직해야합니다 ㅎㅎ
9. 안전
'25.10.5 8:19 PM (203.213.xxx.88)안전 유의 하시면 되겠고
요즘은 조그마한데 다국어 번역되는 기기가 있더라구요
회사에서 누가 보여줬는 데 요긴할 듯요
체력관리가 관건 이겠구요
산티아고 시골길 같은 건 전 패스.. 저렴한 곳에 호캉스, 마사지 정도 받고 먹으러 다닐 거에요^^
하우스 스왑이나 하우스 시터 같은 거 하시면 숙박비 저렴하게 될 듯 하구요10. 우선
'25.10.5 8:25 PM (222.235.xxx.29)체력이 제일 중요해요. 제가 1년 어학연수말고 순수한 여행은 6개월여행이 제일 길었는데 아무리 여유있게 다녀도 여행이 장기화되면 좀 지치게 되더라구요.
저도 아이들 대학들어가고 은퇴하면 남편이랑 캠핑카로 러시아횡단해서 여행할 계획인데 사실 제일 중요한 게 체력이겠다 싶어요.
막막하시면 우선 가까운 나라부터 시작해보세요. 처음부터 너무 길게 한번에 5년 이렇게 무리하지 말고..처음에 제일 편안한 나라 일본 한달..그다음 태국 한달 이런 식으로요...11. 여행이
'25.10.5 8:28 PM (58.29.xxx.131)돈과 시간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심 안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게 체력, 건강이에요. 여행가서 또는 돌아와서 병나는 사람들 많습니다.
나이들어서는 특히 심해요.
산티아고는 그래서 비추. 하루 4시간씩 꼬박 걷는 강행군이라 초보자에게 권할만 하지는 않아요. 경치가 특별히 좋은 것도 아니고 문자 그대로 도닦는 길입니다. 신앙심으로 걷는 거라면 괸찮겠지만요. 베드버그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고...
나이들면서는 체력이 하루하루 달라집니다. 몸부터 만들고 시작하셔야 해요. 자칫하면 여행갔다가 폭삭 삭는 수 있어요.
참고하실만한 곳은 지금은 개점휴업상태지만 한때 배낭여행자들의 성지였던 다음 5불당카페(https://cafe.daum.net/owtm. 공식명칭은 오불당 세계여행 클럽). 새글은 별로 없어도 지난 글중에 아직도 유용한 귀한 정보가 많아요.12. 산티아고 강추
'25.10.5 8:38 PM (210.105.xxx.211)유럽은 길게 90일 있을을수 있다잖아요.
전 산티아고길이 윗분처럼 배낭여행이 용이해서 좋았어요.
총 3번을 갔었는데.
비행기값 한번으로 나가서 60 일을 돌아다녔거든요.
파리로 들어가서 그주변 돌아다니다 산티아고길을 널널하게 걷고
ㅡ거기는 합리적 가격의 숙소와 안전한길과 음식이 있으니 ㅡ
나올때는 포르투갈여행을 길게 하고 빠져나오고.
그다음은 바르셀로나로 들어가서 산티아고에서 걷다가 스페인여행.
이런식으로요.
일단 90 일을 돌고 집으로 돌아와서 체력 비축하고 또 나가는 그런 방법도 좋을것 같아요.13. 맘이
'25.10.5 9:34 PM (180.71.xxx.214)급하시네요
글올리신거 보니 해외 여행 경험이 없으신가봐요
일단 한두군데 가보고.
그런건 생각하세요
여행이 안맞을 수도 있거든요
해외 여행이 생각과 다를 수 있고 별로 일수도 있어요
환상을 갖지마세요14. 저도
'25.10.5 10:13 PM (180.65.xxx.211)유투브 들어가보면 은퇴하고 여행하는 사람 영상 널렸어요.
그거 쭉 찾아보면서, 따라하고 싶은 루트 따라하면 되죠.
저도 은퇴하고 남편이랑 세계 싸돌아다닐거라서, 지금부터 유투브 보면서 사전답사중이예요.
근데 1년 넘게 장기로 다닐 생각은 없고 1,2달 여행하고 다시 한국 복귀, 다시 1,2달 여행. 이런식으로 끊어다니려고요.15. 도서관
'25.10.5 10:19 PM (58.227.xxx.66)일단 도서관에 가서 관련된 책들을 보세요 엄청 많아요
저는 매인 몸이라 못 가지만 대리만족하려고 꽤 읽었거든요 부부가 1년간 신혼여행 대신 다녀온 경우도 있고 친구끼리 가는 경우도 있고 은퇴하고 가는 경우도 있어요
1년쯤 되면 여행이 아니라 생활이 되더군요 매일 새로운 데로 떠나는 게 설레임이 아니라 지겨워지는 거죠
장기여행이라고 해서 무조건 오래 다니는 게 아니라 한국을 베이스캠프로 삼고 1년에 한두달은 들어왔다가 나가는 경우도 있던데 이쪽이 현명해보였어요
아무튼 응원합니다만 많은 준비를 하고 떠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