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다. 여름내내 빗자루같이 길어버린
머리를 새로 하자.
동네 원장님이 가위손처럼 열정 뿜으심.
비달 사순 갱생하신줄요.
샤기컷인지 새기컷인지 그 일본말 그랬쓰무니까. 어설프게 하는 남자 호스트 개그맨이 1초 스쳐가고.
그래도 첫날은 드라이 해주셔서 오겡끼데스까풍의 일본 여배우 30년후 머리좀 긴 모습 같았습니다.
오늘 머리 감았더니 은퇴한 롹커입니다.
가을인데 한여름 밀짚모자쓰고 빵 사왔습니다. 롹커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만두만 수십년 먹은 그 남자같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