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간만에 놀았더니 힘이 나더라고요

ㅁㅁㅁ 조회수 : 2,316
작성일 : 2025-09-28 23:54:05

올초 박사학위 받느라 그간 2년간 거의 칩거했죠
최소한의 일만 했고요.
최소한의 사람만 만났고요.
정신과 신체의 스트레스 만땅.
갱년기 초입이라 더 그랬고,
마침 사춘기 애들때문에 아주아주 힘들었고요.

근데 올초에 논문 최종 제출하고도 못쉬었어요
여기저기 지원하고,
소논문 쓰던거 마무리하고
강의 준비하고 등...
그외 또 별도로 하는 일까지 새로 적응하고 난리 부르스..

그래서 우울이 오더라고요. 
슬픈게 아니고 매우 무기력....무흥미..무재미...

그렇게 여름이 지나가며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일주일 입원하면서 잠 못자고 그랬더니
몸이 무너져 내렸어요
오랜만에 상담 갔는데,,, 상담사가 제 내면을 들여다보더니
좀 놀으라고...최소한 놀고싶은 자신의 마음을 인정해주라고..

그래서 친구 서울 시내에서 만나

걷고, 수다 떨고, 뭐 사먹고, 
싸구려 은반지도 노점에서 하나 사서 끼고
밤에 귀가.

다음날 일어나니 세상에 ,,,,정신이 업! 되고
식구들이나 만나는 사람들에게 웃음이 나오고 농담도 하고,
담에 한번 뭘 해볼까...하는 마음이 생겨서
깜짝 놀랐어요!!!

전 역시 놀아야 하는 인간인가봐요~!!

-전직 오락부장 출신 씀-

 

IP : 222.100.xxx.5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읽고나니
    '25.9.29 12:01 AM (118.235.xxx.233)

    어떻게 그렇게 오래 참을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이 궁금해집니다

  • 2. ㅁㅁ
    '25.9.29 12:04 AM (222.100.xxx.51)

    에너지가 한정적이라 어쩔 수 없이 노는 걸 희생했어요.
    82에서 '어차피 나이 들면서 친구 없이 혼자만 남게된다' 이런 말에 위로 받으며요-.-
    늘 바빴기 때문에, 그리고 심심하진 않았기 때문에
    난 혼자도 잘지내. 혼자 참 좋아..이렇게 세뇌하면서..
    근데 친구랑 웃고 떠들고 하니깐 좋두만요!!!

  • 3. 읽고나니
    '25.9.29 12:06 AM (118.235.xxx.233)

    저도 그래요
    저질 체력이라 ㅜㅜ 놀고 쉬고 일하고가 절대 안 되는 체력....
    저도 근 1.5년때 칩거하며 일을 하는데
    일에 능률이 안 오르네요

  • 4. 읽고나니님도
    '25.9.29 12:09 AM (222.100.xxx.51)

    에라 모르겠다 눈 딱감고 놀아보세요.
    저도 할 일 태산이라 매일 노는걸 미뤘는데
    얼굴은 점점 표정 없어지고, 인생이 노잼으로....

  • 5.
    '25.9.29 8:11 AM (1.234.xxx.246)

    근데 원글님 진짜 회복탄력성 탁월한 몸과 마음을 가지셨군요. 하루 놀았다고 그리 좋아지다니 부러워요. 원체 건강하고 긍정적인 분이었나봅니다.

  • 6.
    '25.9.29 8:53 PM (222.100.xxx.51)

    그런가요.
    전 너무 마음이 갈급해서 쫙 빨아들인것 같은데요.
    자주 놀아야겠는데 그도 쉽진 않네요
    암튼, 회복탄력성 좋다 하시니 간만의 칭찬이라 소중히 들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2807 노래진 얼굴 돌려주세요 4 000 2025/12/04 1,870
1762806 "쿠팡이 베푼 편리함 ,국민이 갚자 "갑자기 .. 11 그냥3333.. 2025/12/04 3,604
1762805 내란의 편에 서는 사법부, 탱크보다 더 위험하다 7 ㅇㅇ 2025/12/04 1,281
1762804 이부진 아들 휘문고 수능1개 틀렸다고 기사났네요. 76 2025/12/04 23,205
1762803 셀프계산대 거부하시길 29 ㅇㅇ 2025/12/04 7,223
1762802 유로 환율 13 ㅇㅇ 2025/12/04 3,029
1762801 집 팔고 두 달... 6 매매 2025/12/04 4,299
1762800 국립중앙박물관 '우리들의 이순신' 13 ... 2025/12/04 2,950
1762799 인과응보는 없나봐요 12 uㅈㅂ 2025/12/04 3,791
1762798 올해 첫 결로 결로 2025/12/04 1,039
1762797 참치액 원래 이런가요? 27 요리초보 2025/12/04 5,263
1762796 시중 샌드위치 계란은 다 액상이죠 4 계란 2025/12/04 2,430
1762795 크리스마스 디너 옷차림 6 크리스마스 2025/12/04 1,894
1762794 책 많이 읽으시는 분 한 달에 몇 권 읽으세요? 9 책 많이 2025/12/04 1,913
1762793 어디 케익 좋아하세요? 10 oo 2025/12/04 2,788
1762792 “우리 마음의 등불” 낯뜨거운 ‘안동시장 찬가’···선관위 “선.. 4 ㅇㅇ 2025/12/04 1,654
1762791 히히 내가 감히 7 ..... 2025/12/04 2,002
1762790 장작으로 구운 도자기 및 생활용기 1 구해요 2025/12/04 1,061
1762789 이번달 도시가스 10만원. 10 .... 2025/12/04 2,945
1762788 전근가시는 선생님께 선물해도 되나요? 5 선물 2025/12/04 1,438
1762787 재판장에서 공개되었다는 김건희 문자 엄청나네요 16 ㅇㅇ 2025/12/04 5,635
1762786 썩은 물 냄새 너무 나네요 7 ... 2025/12/04 3,046
1762785 李대통령 잘한다" 73.9%···진보층 긍정평가는 91.. 28 낙동강 2025/12/04 2,484
1762784 TIGER 다우 커버드콜 수익났을 때 팔아야 할까요? 4 커버드콜 2025/12/04 1,803
1762783 서울근교 당일치기 드라이브할곳 추천해주실래요? 9 조아조아 2025/12/04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