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19호실로 가다. 혹 읽으신 분요.

딴방 조회수 : 1,527
작성일 : 2025-09-26 14:59:12

저 어제 남편 몰래 오피스텔 구하려다가 포기한 사람인데요.

 

댓글님중에 19호실로 가다 라는 책에서 여주인공이 그렇게 방을 필요로 한다고 해서

엄청 기대하고 읽었는데 ..... ㅠㅠㅠㅠ

 

솔직히 제가 기대했던 책은 아니어서 슬펐어요.

 

거기서 여주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해서 결국 자살을 한다고 그려졌는데

오히려 정말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소설이 맞는 건가...... ㅠㅠ

오히려 한 남자에게 얻을 수 없는 사랑을 갈구 했기에 그것이 이루어질 수 없어

자살을 선택한 거 같은데... ㅠㅠ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었는지...)

 

왜 다시 직장 나가는 것이 어리석다고 생각하는지 

 

서로 사랑하는 사랑이 한명이 배신을 했는데 왜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이해한다고 머리속에서는 이해하려 하지만 그것이 점점 커져서 그녀 자체까지

갉아먹는 것처럼 보이게 그렸더라고요.

 

ㅠㅠㅠㅠㅠ

 

나의 정체성은 뭔가 생각은 하지만 또 저런식의 자신의 정체성 회피처럼 느껴지는 것이

제가 퇴근후 급하게 소설을 읽어 잘못 이해한건지 혹 읽으신 분들 이야기 좀 해주세요. ㅠㅠ

IP : 119.203.xxx.7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26 3:25 PM (39.125.xxx.94)

    오래 전에 읽긴 했지만

    남편이 배신했나요? 기억이 안 나서..

    남편과 똑같은 직업 갖고 잘 나가던 커리어우먼이다가
    평범한 주부로 살면서 정체성을 잃어가는 과정을
    그린 거였던 것 같아요

    처음엔 혼자 쉬도 싶어서 방을 구했는데
    차츰 엄마의 자리도 가정부에게 내어주고
    본인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어서

    엄마로, 주부로 자기인생을 적극적으로 살아갈 수도 있었겠지만
    거기에 만족 못 하든 적응을 못 하든
    그렇다고 직업을 가질 수도 없는(왜 못 가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경단녀의 애환이 아닐까 추측)
    요즘말로 효능감 없는 사람이 되어서
    생을 마감하는 이야기요

    전업주부로서 저는 공감이 많이 되는 내용이었어요

    원글님께는 버지니아울프의 자기만의 방이 어떨까 싶네요

  • 2. 저는
    '25.9.26 3:30 PM (175.124.xxx.132)

    제목 보고 반가워서 로그인했어요. 30년 전 여성학 수업 때 읽었던 책인데, 무슨 내용인지 전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콩나물 시루가 따로 없다는.. 원글님 독후감 읽으니 저도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참, 위에 점셋님은 정말 대단한 기억력이십니다. 엄지 척~!!!

  • 3. 원글
    '25.9.26 3:38 PM (119.203.xxx.70)

    네....저도 잘 나가던 커리어우먼이 주부로서 정체성을 잃어가는 과정을

    그린 것을 기대했는데 아니었어요


    근데 님의 글을 읽다보니 그렇게 현명하다는 식으로 생각하지만

    그러한 행동들이 정체성을 잃어가는 그래서 오로지 남편의 사랑만을

    갈구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그리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생각이 드네요.

    그려놓은 것일수도 있겠다 싶어요

    소설 속에서 여주는 직업을 가지는 것을 거부했어요

    어리석다고 생각하더라고요. ㅠㅠ

    그게 젤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었고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주부의 역할을

    할수 있는 사람을 찾아서 넘겨요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도 한번 읽어볼게요. ㅎㅎㅎ

    책추천 감사합니다.

  • 4. 원글
    '25.9.26 3:44 PM (119.203.xxx.70)

    175님 답글 감사합니다.

    여성학에서 많이 거론 된 책이었군요. 저도 추천하는 사람들은 많았는데

    그래서 저 혼자 미리 지레짐작하고서 읽다보니

    조금 다르게 읽혀졌을 수도 있겠다 싶네요.

    오늘 다시 한번 읽어봐야 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4053 부동산 불장불장 해서 부동산 가보니. 31 u.. 2025/09/27 6,031
1754052 츰부다라니 기도 하시는 분 계세요? 2 불교 2025/09/27 1,073
1754051 역시나 일반교회 목사님들은 이단을 욕하지 않네요 9 2025/09/27 1,593
1754050 '나는 솔로' 출연 30대 검찰 송치 7 왜이러나 2025/09/27 6,662
1754049 추석일정 고민돼서요 3 아웅 2025/09/27 2,041
1754048 서울 핫플레이스 추천해주세요 4 ㅇㅇㅇ 2025/09/27 1,775
1754047 카톡프로필 나만보기 표기 1 ... 2025/09/27 2,701
1754046 10km마라톤은 연습하고 나가야하지요? (5키로와 많이 다르지요.. 7 무릎보호 2025/09/27 1,458
1754045 네이트온을 깔았는데.. 4 ... 2025/09/27 1,789
1754044 극장 영화 얼마에 보시나요. 8 .. 2025/09/27 1,877
1754043 영화 무대인사 보려면 10분 일찍 가면 되나요? 1 2025/09/27 1,068
1754042 조미김 기름 쩐내 나는 것 버려야겠죠? 6 ㄱㄱㄱ 2025/09/27 1,947
1754041 미국 버니 샌더스가 AI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한 SNS글(번역본.. 16 ... 2025/09/27 2,967
1754040 '정청래는 대통령의 스피커가 될 생각이 없어보여' 25 ㅇㅇ 2025/09/27 3,214
1754039 트리플악셀까지 울나라 피겨 참 잘하네요 2 로사 2025/09/27 1,872
1754038 여자 트럼프 등장 1 ... 2025/09/27 2,346
1754037 실손청구를 이미했는데 진료비가 달라졌으면? 2 실비보험 2025/09/27 1,671
1754036 647개 국가시스템이 중단이라는데 37 .. 2025/09/27 6,906
1754035 컬*에서파는 설화수 7 2025/09/27 2,868
1754034 유럽 여행 짐싸는 중 14 미니멀이냐 2025/09/27 3,498
1754033 영화 얼굴 몰입감 미쳤네요 12 ㅇㅇ 2025/09/27 5,227
1754032 추석 손님음식 추천해 주세요 41 암환자 2025/09/27 3,189
1754031 우리나라 사람은 선물 10 ... 2025/09/27 2,310
1754030 카톡 깔끔 쓰는 요약정리 알려주세요 1 카톡 2025/09/27 1,743
1754029 (스포있음)어제 사마귀 궁금증 5 .. 2025/09/27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