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반복이고 속이 터지겠는데요.
엄마가 저희집에 자주 오는건 아니고, 몇달에 한번 오게될 때가 있는데 한번 다녀가면
그긴 쌓였던 것도 다 축적되어서 제가 미치겠어요.
희한하게 뭘 먹고싶다며 구입하고는
대용량 초콜릿 봉지 (무인양품에 파는거 있어요 몇천원 짜리) 를 산다길래, 그걸 왜 사냐, 살거면 난 절대 안먹으니 가져가셔야 한다
-> 우리집에 두고 감
이번엔 대용량 한과를 구입하길래 그 많은 걸 어쩌려고 그러냐, 2만원 어치였거든요. 했는데
제가 본건 2개나 집어 드셨나?
그 대용량 통채로 우리 집에 두고 갔어요.
마트에서도 마찬가지. 우리집 앞에 마트가 있거든요ㅡ 거길 가서 시식하는 냉동식품을 몇봉지씩 사서는 우리집 냉동실에 넣어놓고 가요.
제가 그냥 버려왔는데 속에선 열불이 나는거에요. 내가 왜 이걸 치우고 있어야 하는건지. 돈 아깝기도 하구요.
그래서 몇년전에 엄마 오셨을때 냉동실 보여주고 이거 뭐냐, 엄마가 가져가실거냐, 이거 어떻게할거냐 물었더니 먹으면 되지 왜 안먹냐고.
난 이런거 안먹는다 왜 자꾸 넣어놓고 가냐고. 해서 그날 다 꺼내서 버렸는데
이후에도 계속 그러세요.
제가 엄마집에 똑같이 먹을거 사가면, 절대 안드세요. 제가 다음에 갔을때 그거 꺼내서
니가 다 먹어야지 나한테 어쩌란 거냐 냉장고에 자리도 없다 니가 먹으려고 사온거 아니었냐이러더라구요.
그럼 그게 얼마나 싫은 행동인지 안다는 건데 저한텐 왜그러는지.
상자에 넣어서 택배로 엄마 집에 보내버릴까 싶기도 하고 . 볼때마다 스트레스네요
한과 2만원어치가 웬말이에요 진짜 ㅠㅠ
먹지도 않을걸 왜 사서 가져가지도 않고 저한테 떠넘기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