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에 유독 새가 잘 부딪히는 장소가 있어요
1년에 두새마리는 거기 쓰러져있는 새들 보는거 같아요
죽은거는 남편시켜서 애들이랑 묻어주게 하고
살아있는 새는 물주고 정신차리게 해서 날려주거든요
하루는 애들 등교길에 발견해서 손으로 잡고
물 좀 먹일라고 들고 애들 학교 데려다 줬더니
애들 친구들이 ㅇㅇ이모 새를 잡았다고 난리법석 ㅋㅋ
저희애가 우리엄마 새 자주 잡고 날려줘라고
학교에서 그랬더니 드루이드 이모라고
아.. 얘들아 사실 나도 무서워 ㄷㄷ 그리고 더럽단다
꼭 손에 똥을 싸고 날아가더라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