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마운자로 2.5 한대 맞고 이틀차예요.
거의 매일 소주1병, 맥주 500캔 하나를 마시는 알콜의존증으로 몸무게 앞자리를 2번 바꿀 위기가 와서 마운자로 처방받아 왔어요.
과민성대장증후군도 있어 걱정했는데 배는 괜찮고, 미식거림도 없네요.
하루종일 배가 안고팠지만 습관대로 세끼는 먹던 양대로 먹었어요.
하나 좋은 건 술생각이 안나네요. 이시간에 멀쩡한 정신으로 있어요. 계속 이렇게 유지되면 술값으로 주사를 더 맞을 수 있을거 같아요.
숙취때문인지 일과시간애 짜증이 솟구치는 일이 많았는데 어제 오늘은 평안했어요.
혹시 마운자로가 뇌의 비정상적인 파동을 모두 잠재워주는게 아닌가 하는 이상한 상상도 해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