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초반인데요. 주위 친구들 대기업 아니면 전문직. 다 살만하고 강남 용산에 아파트 있고 주식 코인 하는 정도. 애들도 저만 늦었지 거의 대학가고 유학시키고 자리잡아가는 시기인 것 같은데요.
기부를 참 많이 하네요. 전 솔직히 아직 애도 어리고 벌이도 남편 일이 잘 안되서 시원찮고 누구를 도와줄 정도는 아니다 싶은데요. 하나같이 제가 볼 땐 좀 뜬금없는 기부를 해요. 예를들어 러우 전쟁 났을 때 천 단위로 기부를 하지를 않나. 무슨 단체인지 잘 모르는데 막 돈을 보내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면 무슨 혜택이 있나요? 진심 궁금하지만 왜 거기다 돈을 보내? 대놓고 물어보지는 못했어요.
저는, 기부라면, 친정 엄마 아버지 생신날, 제 아이 생일날, 주위에 폐지 줍는 노인분들 오만원씩 드리고 경비아저씨 계단 청소 하시는 분들 봉투 드리고 그 정도 하는데요. 제가 모르는 현명하게 기부하는 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