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이 힘든게 맞네요.
저도 09년생 아이 하나 있는데 담주 중간고사 구요.
밥 대기조에 스카 갔다 늦게 오니 자다 깨다 결국 밤잠 잘 시간 놓쳐 못 잘때도 많아요.
진짜 공감인게 주말 근교에 커피라도 한잔 마시러 나가고 싶지만 마음이 편안치가 않고 심난하죠.
특히 지금같은 시험 전 주에는 그냥 집콕 이에요.
아이 좋아하는 반찬 생각이나 하면서 밥 해주고 간식 챙기고. 뭐 특별히 힘들게 없어 보이는데 마음이 편치 않다는 것. 그리고 가끔 너무 피곤한날 자다 깨서 밥 차려 주려면 아이 신생아때 새벽에 몽롱한 정신으로 분유 먹이던 기억이 나요.
공부를 엄청 잘 하지는 않는데 또 그와중에 성실하긴 하니 그리고 열심히 하려고는 하는데 뭐가 어렵다 뭐가 어렵다 하면 콩콩팥팥 인가 맘속으로 내자신을 자책하게 되고요.
아이 공부 하소연 푸념 들어주는 것 까지 엄마 역할 이네요.
어제도 3시쯤 자면서 9시에 알람 맞춰놨다고 혹시 안 일어나면 깨우라고 해요.
아이 시험기간 에는 나도 같이 시험 보는 기분.
학교 보내놓고 나면 시계 자꾸 쳐다보고 지금 시험 보고 있겠구나... 혼자 심난 걱정...끝나고 오면 눈치 살피고...
다들 이렇게 지내시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