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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사하신 기독교 언니의 영혼을 불교식으로 위로하는 방법 문의

간절한 동생 조회수 : 2,191
작성일 : 2025-09-16 23:32:57

 

82쿡 회원분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저희 언니가 며칠 전 유럽 여행 중에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어요. 

 

자식들이 아들과 딸 낳아 잘 사는 모습을 보고 가셔서 여한은 없으실 듯 하지만,

외국에서 객사를 하신 것이라...

그 영혼을 위로하는 방법에 대해 문의 드려요.

 

언니는 기독교이고 저는 불교인데,

저는 시댁 어른들의 장례를 불교식으로 치르고 49재를 지내면서

영혼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경험한 바가 있습니다. 

 

언니와 종교는 다르고 언니께 자식들은 있지만,  

언니가 좋은 곳으로 가시라고 간절하게 기도 드리는 것 외에

완전히 불교식으로 49재를 지내 드리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종교를 떠나 동생으로서 하나라도 더 뭘 해드릴 수 있을까 찾아보니,

 

서울의 진관사와 조계사에서 하는 수륙재가 있고

언니의 49재 날짜 바로 다음날에 마침 구구절 제사가 있네요.

 

수륙재와 구구절 둘 중 하나를 한다면 어느 것이 좋을지,

둘 다 해 드리는 것도 괜챦을지,

아니면 종교가 다르므로 안 하는 것이 나을지,

 

혹시 잘 아시는 분이 있으면 간절한 마음으로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주시는 분들께 미리 감사 드립니다.  

 

 

 

IP : 183.98.xxx.16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16 11:41 PM (49.172.xxx.249)

    해외에서 돌아가신 분을 위해서는 49재나 천도재가 기본이며, 더 큰 의미를 원한다면 수륙재가 상징적으로 잘 어울립니다. 구구절은 보조적 추모일로 활용 가능하지만, 본격적인 천도 의식으로는 수륙재·49재가 가장 적합합니다.라고 챗gpt가 말해주네요.

  • 2. 나름
    '25.9.16 11:45 PM (221.148.xxx.147)

    먼저, 고인이 되신 언니분에 대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49재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저 또한 언니를 먼저 보낸 동생 입장이라 님의 마음이 공감되고 언니분께서도 고마울듯요. 불교에 대해 조금 알아갈수록 참 넓고 인간을 포함해 모든 존재의 시공간을 포괄하는 세계관을 가진 종교라는 생각이 들고, 좋은 마름으로 해주시는 것이므로 언니분 영혼의 안식에 분명 도움이 되실거 같아요.

  • 3. ..
    '25.9.17 1:11 AM (49.161.xxx.58)

    종교가 다르더라도 49제하는게 나은 것 같아요.

  • 4. 형부
    '25.9.17 2:30 AM (211.114.xxx.107)

    동생은 개신교, 형부는 불교대학까지 다니면서 공부 하시는분.
    형부 동생이 갑작스런 사고로 사망했는데 그 이후로 한참을 형부가 너무 힘들어 했어요.

    옆에서 지켜보던 언니가 천도제를 지내주자 권해서 하기로 했는데 전 제수씨랑 조카들이 모두 개신교라 반대할 것이 너무 뻔해서 그쪽에는 알리지 않고 언니네 가족들만 참석해서 불교식으로 천도제를 아주 크게 지내 주었습니다. 그뒤 형부는 안정을 찾았고 지금은 잘지내고 계십니다.

    개신교의 경우 싫어할 수도 있으니 그쪽에는 아무 말 하지 말고 49재든 뭐든 원글 하고싶은대로 하시면 될 듯.

  • 5. .........
    '25.9.17 5:16 AM (211.225.xxx.144)

    저도 교회를 다니고 있고, 믿음 생활을 열심히 하는
    교인들을 보면 불교에 기부하는것 조차도 안합니다
    저는 교회 다니면서 법문도 듣고 정토회에 기부합니다
    성당 구경하는것도 거부하는 교인들도 있습니다
    언니분이 기독교인데 불교에서 49재를 원할까 싶어요
    언니 가족들도 기독교를 믿으면 49재 하는것을
    싫어하고 반대 할수가 있습니다
    언니가족한테는 알리지 말고 49재를 하세요

  • 6. ㅇㅇ
    '25.9.17 5:50 AM (87.144.xxx.182)

    정말 착하신 동생분이시네요. 언니분이 외국에서 객사하신거 진심으로 위로 드리고 싶어요. 아무도 없는 곳에서 홀로 돌아가시게 된게 참으로 마음이 쓰이시는 거군요. 가시는 길이 홀로 얼마나 힘드셨을지 참 위로해 드리고 싶습니다.

    영혼이 있는걸 믿으시고 언니의 영혼을 위로해주시고 싶으신거인가요?
    근데 그렇게 안하셔도 기독교를 믿는 언니의 영혼은 언니분의 믿음대로 죽음과 동시에 이미 천국에 가 계실것이 아주 분명하니 굳이 영혼을 위로해 주시지 않으셔도 될거 같아요. 기독교인에게는 죽음이 두려운 일이 아니고 오히려 천국으로 가는 기쁜 날이 거든요.

    하지만 동생분님이 원하시면 언니분이 생전에 기독교셨으니 언니분의 영혼도 기독교식으로 위로해 드리는걸 제일 좋아하실거 같아요.
    주변에 아는 기독교인이나 언니분이 생전에 다니던 교회에 부탁해서 그 교회에 가셔서 거기 목사님께 기도 요청을 해 보심이 좋을거 같아요.

  • 7. ㅇㅇ
    '25.9.17 5:52 AM (87.144.xxx.182)

    요한복음 11장 25-26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죽더라도 다시 살고, 영원히 죽지 않는 부활과 영생의 약속입니다

  • 8. 절대
    '25.9.17 8:01 AM (39.7.xxx.76)

    저 위해서 하는거겠지만
    전 안원해요
    주님께 가는건대요

  • 9. 절대 하지마셔요
    '25.9.17 8:45 AM (121.154.xxx.224)

    언니를 위한다면 가장 위한다면 절대하지마셔요
    언니가 바라는 것은 원글이가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것이예요 이런 정도인데 무슨 언니 위해 빌어요 언니 영혼구원이 거기에 영향 받지는 않아요 근데 모세가 죽었을 때도 ,,, 절대 하지마셔요 언니가 아니라 언니 모습을 한 악한 영이 무어라 무어라 꿈에 나타날수도 있죠 그렇더라도 절대 무시하시고 언니를 존중해 주세요

  • 10. ....
    '25.9.17 8:54 AM (211.118.xxx.198)

    제가 언니라면 몹시 안타까울듯요
    마음점검해보세요
    이게 정말 언니를 위하는 일일까

    언니는 님이 더 걱정되고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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