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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인 자녀들과 어떤 대화를 하시나요?

궁금 조회수 : 2,173
작성일 : 2025-09-16 20:07:26

아이가 입대를 했어요.

첫 주에는 걱정도 되고 주말 전화가 기다려지더니 그 후에는 전화 오면 반갑긴 해도 딱히 할 말이 없더라고요.

건강한지, 주변 사람들하고 잘 지내는지, 식사 잘 하는지, 이정도 얘기하는게 다였어요.

근데 다른 집 얘기 들어보면 30분, 1시간 통화하고도 아쉬워서 겨우 끊었다고 하더라고요.

제 아들은 입대 전에 기숙사 있었는데 집에 잘 오지도 않았고 와도 잔소리 조금이라도 하면 바로 버럭거려서 말을 별로 안했어요. 잔소리래야 일어나서 밥 먹어라, 좀 일찍 자라, 정도였는데도 반응이 격렬하니 저도 마음을 내려놓은 거지요.

저는 소심하고 화도 거의 못내는 성격인데 제 주변은 다들 강한 기질들이에요. 친정 부모님, 남편 다 한 성질 하는데 아들까지 그러니 뭔 팔자가 이런가 싶어요. 

IP : 211.234.xxx.21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9.16 8:09 PM (110.9.xxx.182)

    저희집도 안봐도 비디오..
    **야 어때...좋아요 네 알았어요.

    전화로 별 말이 없어요

  • 2. ...
    '25.9.16 8:17 PM (59.29.xxx.152)

    하소연 한시간 들어주느라 힘들긴 했어요 대화보다는 일방적으로 들어주고 호응하느라 기가 엄청 빨리긴 하더라구요 무사 전역만 하거라 하는 맘이죠 뭐

  • 3. 일단
    '25.9.16 8:19 PM (39.118.xxx.199)

    아이가 수다 떠는 걸 좋아해야 가능하죠.

  • 4. 아들둘
    '25.9.16 8:40 PM (221.138.xxx.92)

    성향같아요.

    둘째 녀석 지금까지 수다 떨다갔어요.
    직장생활 시작했는데 처음이라 애환같은거..
    귀에서 피날 것 같아요...이것도 괴로워요.ㅜㅜ

    큰 녀석은 바람처럼 슉슉 지나만 다녀요.
    있는지도 몰라요..

  • 5. 영통
    '25.9.16 9:08 PM (106.101.xxx.250)

    딸의 친구, 회사 일, 남자 이야기 등

    아들은 집 드나드는 시간 확인, 밥, 용돈 이야기만

  • 6. ..
    '25.9.16 9:21 PM (118.235.xxx.245) - 삭제된댓글

    군대때는 갈구는 선임때문에 힘들다는 하소연을..
    나도 군대에 입대한 느낌.
    전역하고는 투자.건강.여행 친구들 이야기 많이 합니다.
    앞으로 뭐해서 먹고 살건지 이야기도 하구요

  • 7. 나는나
    '25.9.16 10:07 PM (39.118.xxx.220)

    주로 아이들 관심사 주제로 대화해요. 스포츠, 먹는거, 패션 등등. 사실 대화라긴 보다 들어주고 추임새 넣고 그러는 거죠 뭐.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 8. 글쎄요
    '25.9.17 12:22 AM (180.71.xxx.214)

    이건 사람 스타일마다 달라요

    미주알고주알 얘기 많이 하는사람
    말없는 사람
    할말만 하는사람
    해야할 말도 안하는 사람

    부모니까 자식한테 맞춰주고 자식한테도. 이정도 해줘라로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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