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은중과 상연 내 이야기 같네요

추억 조회수 : 4,268
작성일 : 2025-09-14 20:18:33

국민학교시절  상연같이 공부 잘하고 얼굴 이쁘고

멋진 훈남 오빠에 엄마까지 부드럽고 고상하고 우아했던 전학온 친구가 있었어요

동네에 유일하게 있었던 학교옆 붙어있던 아파트

그곳에 사는 친구들은 하나같이 옷도 잘입고 공부도 잘했어요 학교선생님들도 그아파트에 많이 실았구요

우리집은 학교에서 한참 걸어들어가는 은중이네가 살던곳과 비슷한 화장실도 밖에 있고 쪽문에 단칸방

집 들어가는 골목도 너무 싫었고 학교친구 누구에게도 우리집 사는곳 알리고 싶지 않았었죠

어쩌다 전학온 그친구랑 짝이 되면서 그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친구집에서 났던 향긋한 냄새

공부방 침대방 따로 2개나 따로 있던 그친구방

학교에서 인기 많고 공부 잘하고 잘생겼던 친구오빠

친구오빠 보기 부끄러워 인사도 못하고 눈도 못마주쳤던 나.. 나도 그친구오빠 첫사랑이고 짝사랑했었어요  친구는 늘 당당하고 멋졌는데 나에겐 가끔 매몰차고 차갑게 한마디씩 내 자존심를 깎아내리는 말로 상처주기도 했는데 지나고 보니 내 자격지심으로 더 그렇게 느꼈던것 같아요

내성적이고 소심했던 나도 중학교가면서 공부 열심히해 성적오르며 활달하고 외향적으로 변했고

그친구는 공부 잘하고 이쁜데 이기적인 친구로 학급에선 오히려 아웃사이더

나는 국민학교때와 달리 반장도하고 나대고 친구많은 학생이 되서 그친구랑 묘한 갈등이 있었어요

아직 초반 2회만 봤는데 그시절 은중이 꼭 나같아요

 

 

 

IP : 58.29.xxx.1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미있게
    '25.9.14 9:01 PM (112.169.xxx.183)

    원글님 글 재미있게 읽었어요.

    저는 더 이전 사람이라 70년대 서울 국민학교
    동네 유일한 아파트는 신식문물
    저를 포함 대부분 한옥 개조 주택
    그리고 비닐하우스라고 할까요 천막촌이라 하는 곳도 있었는데 그냥 어울려 다녔던 것 같아요.

    원글님 그 이후 2편도 써주세요!

  • 2. 막 글읽고
    '25.9.14 9:51 PM (119.64.xxx.101) - 삭제된댓글

    저도 초등학교 3학년때 아파트에 살았었고 제가 미워하던 한 친구는 판자집에 살았는데
    그친구 집까지 미행했던 순간이 떠올랐어요.평생 한번도 생각하지 않은 일인데....
    저 혼자는 아니였고 저랑 제친구랑 그 친구 가난한걸 확인하러 학교 끝나고 몰래 따라갔던 기억이 지금 원글님글 읽고 떠올랐어요
    제가 악마였던 걸까요? 가난한 친구가 미행붙은걸 알고 집을 뱅뱅 돌아가며 당혹스러워했던 기억이 나요. 전 어느순간부터 굉장히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었는데 이 기억이 떠오르네요,매번 내가 당했던 억울했던 일들만 기억하곤 했는데 저 지금 몹시 당황스러워요
    왜 그랬니...그당시 원글님 글에 나오는 아이처럼 부자 아파트도 아니였는데 어릴때 저를 찾아가서 한대 때려주고 싶네요.그래서 지금 내가 못사나보다..친구야 미안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627 노스카나를 상처 아물고 쓰면 되나요? ㅇㄹ허ㅏ 2025/09/15 810
1746626 미국 산업, 관세 때문에 망하는 중 11 .... 2025/09/15 4,181
1746625 윤석열 김건희가 달(MOON)타령을 했었었죠 15 ㅇㅇ 2025/09/15 4,443
1746624 아직도 팽배한 마미이즘 6 솔직히 2025/09/15 1,858
1746623 신라면이 면발이 더 맛이없어졌네요 8 2025/09/15 2,259
1746622 방광염 겪어 본 분들..궁금한 게 있어요. 7 ㅇㅇ 2025/09/15 2,751
1746621 고등아이 길거리 흡연 4 엄마 2025/09/15 1,593
1746620 한달 넘게 생리 안하고 있는데요 5 생리주기 2025/09/15 1,983
1746619 환절기 비염 힘드네요...(지저분할 수 있어요. ㅠㅠ) 6 ㅠㅠ 2025/09/15 1,881
1746618 문통은 비공개로 만나자고 미리 말했군요. 89 ... 2025/09/15 16,470
1746617 백번의 추억 보시는 분들 11 .. 2025/09/15 3,047
1746616 10시 [ 정준희의 논 ] 11편 ㅡ 세계 민주주의 날에 짚.. 1 같이봅시다 .. 2025/09/15 866
1746615 지포어 킬티 골프화 편한가요? 6 .. 2025/09/15 1,060
1746614 부부가 키큰데 자식이 작은경우 16 ..... 2025/09/15 4,445
1746613 욕실 발매트 사려는데 규조토는 뭔가요?뭐가좋아요? 7 바닐라향 2025/09/15 2,421
1746612 죄가 없어요 .그의 워딩을 참을성있게 들어 주세요 8 최강욱 2025/09/15 1,925
1746611 오세훈표 한강버스, 마곡~잠실 2시간 컷(지하철은 55분컷) 30 .. 2025/09/15 5,408
1746610 요즘 중딩커플요~ 사귀어도 안만나나요? 9 ㅇㅇ 2025/09/15 2,611
1746609 불법구금 관세협박 미국 규탄 촛불집회 11 촛불행동 2025/09/15 1,788
1746608 집 선택 9 Egu 2025/09/15 2,873
1746607 이민호,김희선주연의 신의 보는중인데 언제 재밌어지나요~? 7 옛드 2025/09/15 2,675
1746606 MBC, 故오요안나 관련 기상캐스터 3명과 재계약 11 .. 2025/09/15 5,142
1746605 회사 20~30대의 신입들을보며 느낀생각 64 ... 2025/09/15 20,468
1746604 자나팜0.25 드시는분 매일 먹어도되는거죠? 5 ... 2025/09/15 1,609
1746603 저 숏레깅스 잘 입는데... 롱이 더 어색.. 2 ... 2025/09/15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