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잔잔한 에피소드

4도 조회수 : 1,988
작성일 : 2025-09-13 19:39:57

간판 출판 디자인부터 제작물까지 다하는 작은 사무실에 다니는데요

행사와 자영업자들은 주말 바쁘니 금요은 제일 정신없어요

지나기는 고객이 맡기는 일은 잘 안해요

퇴근시간 30분 오버해야 할만큼 바쁘게 마무리 작업중인데 러시아인 예쁜 아가씨가 유창한 한국어로 출력할게 있다고 찾아 왔어요

직접 작업한 디자인을 스티커로 출력하고 싶다는데 사진관에 갔더니 자기들은 이런거 못한다고 저희 사무실을 추천했다고 하는데요

번거롭기만 하고 손바닥만한 원형스티커 7장 a4 7장이니 돈은 안되는  작업이니 그냥 저한테 미룬 느낌

당일 작업 안된다고 말하고 쓸데없는 호기심에 언제 뭐에 쓸거냐 물으니 세상에 일요일 자기 결혼식에 쓸거라네요

그냥 스티커는 두장씩 코팅까지  해줬어요

비용도 참 그래서 그냥 결혼 축하선물이라고 안받았어요

외국인이라 상당히 고마워하면서도 미안해 했어요

퇴근은 한시간 늦어졌지만 마음은 불편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 러시아 신부가 오리온 초크파이 한 박스와 음료를 사다주고 가네요

초코파이에 인쇄된 정이란 글자가 참 크게 보였고 진심 정스러웠어요

 

IP : 183.104.xxx.1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25.9.13 7:45 PM (121.128.xxx.105)

    따스한 글이 그리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2. 쓸개코
    '25.9.13 7:50 PM (175.223.xxx.42)

    원글님 넉넉한 여유 참 좋습니다.
    당연시 여기지 않고 보답하고 가는 러시아 예비신부도
    그 마음으로 예쁜가정 만들어 잘살길 바라요.

  • 3.
    '25.9.13 7:57 PM (219.255.xxx.120)

    원글님도 고맙고 러시아 새댁도 이쁘고

  • 4. 어머나
    '25.9.13 9:25 PM (217.149.xxx.217)

    너무 이쁘고 따뜻한 글이네요.

    러시아 사람들 특히 여자들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정도 많고 착해요.
    푸틴만 보고 러시아 사람들에 대한 인상이 안좋지만
    사실 러시아 여자들 엄청 착해요.

  • 5. 다정한
    '25.9.13 9:32 PM (162.247.xxx.168)

    원글님 감사합니다. 러시아 신부님도 너무 따스하네요. 두 분 모두 복 받으시길. 아름다운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6. ㄱㄴㄷ
    '25.9.13 10:57 PM (120.142.xxx.17)

    예쁜 마음이 움직여서 누군가의 삶의 통과의례에 행복을 더해 주셨네요. 기분좋은 글 감사합니다.^^

  • 7. ...
    '25.9.14 7:49 AM (14.52.xxx.158)

    예쁩니다. 예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1856 80대 아버지 섬망증상일까요 8 2025/10/27 2,943
1751855 빚 내서 집 사라더니…특례보금자리론, 25조 부채 폭탄만 남겼.. 5 ... 2025/10/27 2,072
1751854 코스피 4000인데 마이너스 있을수 있나요? 44 코스피 2025/10/27 4,831
1751853 엽떡 배달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는 중 6 2025/10/27 1,644
1751852 김건희는 3년내내 일진두목이 왕놀이 한거 였음 6 ㅇㅇ 2025/10/27 1,906
1751851 주식으로 1700 벌어 머리하러 왔네요 23 ㅇㅇ 2025/10/27 14,230
1751850 그것이 알고싶다보니 인생이 참 슬프네요 60 어젯밤 2025/10/27 20,294
1751849 흔히 주식 내리면 사라고 말씀 많이하잖아요. 그 내리는 금액은.. 8 잘 몰라서요.. 2025/10/27 2,893
1751848 버버리패딩은 유행 지났나요? 7 웅ㄹ 2025/10/27 2,928
1751847 중학생 남아 수학, 영어학원 9 컴맹 2025/10/27 1,248
1751846 나이들수록 탄수화물 무섭네요 9 ㅠㅠ 2025/10/27 5,935
1751845 요즘 암환자가 많긴 많은가요? 5 ㅇㅇ 2025/10/27 3,448
1751844 밑에 사이비에 빠진.. 우리 집에도 이상한 형제있어요. 1 어휴 2025/10/27 1,699
1751843 알바가 다같은 알바가 아니라는 10 꼭장금 2025/10/27 3,003
1751842 금에 물렸는데 지금 빼서 삼성에 넣으면 어떨까요? 11 주린이 2025/10/27 4,136
1751841 수능 끝나고 체험학습 쓸 수 있나요? 6 ........ 2025/10/27 1,142
1751840 축의금이 공공연히 증여수단 5 탈세 2025/10/27 2,517
1751839 이혼가정자녀 결혼상대자 이야기가 핫하네요 16 이혼 2025/10/27 2,707
1751838 오눌 저도 60번째 생일입니다 15 벌써 2025/10/27 2,563
1751837 요즘 주식.. 9 on 2025/10/27 3,161
1751836 오래된 명품? 가방 어떻게 처리할까요?? 7 ** 2025/10/27 3,010
1751835 성형외과 실장들 너무 별로에요. 22 ... 2025/10/27 4,705
1751834 애플 노트북 마이크가 안 돼요ㅠ 1 애플 노트북.. 2025/10/27 908
1751833 아줌마 혼자 서울 나들이 북촌 인사동 명동 25 지방에서 2025/10/27 3,659
1751832 초보 식집사.키우기 좋은 식물 20 ㅏㅏ 2025/10/27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