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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외국인 행세해버렸네요

별처럼 조회수 : 3,970
작성일 : 2025-08-31 16:18:17

무인주문기(키오스크) 쓰는거 불편한건 아닌데 다 다르게 생겼으니까 처음 간 가게에서 무인주문기 쓰면 조금 헤매요.

 

서울 지하철역 커피숍에서 키오스크 쓰는데 영어메뉴로 나왔더라구요? 영어 못읽는것도 아니니까 한국어로 안바꾸고 그냥 주문하고 있었는데

 

카드 넣으라는 메시지 나왔는데 내가 "어느카드 꺼내서 쓸까?" 하면서 좀 망설이고 있었거든요

 

영어메뉴지, 키오스크 보면서 멍때리고있지...

 

옆에 직장인 무리에서 한 20대중반 여성분이 와서 막 꾹꾹 누르고 내 카드 뺏어서 계산해주는데 순간 "어? 이거 뭐지???"

 

그 여자분 뻘쭘할까봐 영어로 "고마워요. 한국 키오스크가 아직 익숙하지 않아요"라고 말했어요 >.<

 

그런데 그분도 영어로 환히 환대하는 바람에.. 제가 그러고 말았네요

 

"저 한국말 해요"

 

여자분 환히 웃으며 또 내게 한마디 건네고 가더라구요.

 

나 외국인 아니고 시골출신 한국인 맞은데 ㅋㅋㅋ

IP : 49.1.xxx.18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5.8.31 4:26 PM (112.169.xxx.195)

    나 한쿡말 멀라여.. 그러시지 ㅋㅋㅋ

  • 2. ...
    '25.8.31 4:45 PM (106.101.xxx.139) - 삭제된댓글

    제가 이해가 좀 안가서요 ㅎㅎ

    영어 키오스크였다면서요.

    근데 도와준사람한테 영어로
    한국 키오스크 익숙하지 않다고 외국인처럼 얘기했다는게 무슨 말인가요?

  • 3. ㅋㅋㅋㅋ
    '25.8.31 4:52 PM (112.171.xxx.247) - 삭제된댓글

    그 젊은 직장인은 외국 여행객에게 도움줬다고 좋아하겠네요 ㅎㅎㅎ 이런 시트콤 같은 상황 좋아요 ㅋㅋㅋ

  • 4. ...
    '25.8.31 5:42 PM (221.147.xxx.127)

    요즘 한국사람처럼 생긴 외국인도 많더라구요.
    그런데 아무리 도와주려는 마음 때문이라도
    남의 카드를 너무 신속히 막 눌러서 결제해주는 건
    좋지 않아 보여요.
    천천히 본인 손으로 하게 알려주는게 좋겠죠?
    빨리빨리 안돼도 좀 참아야.

  • 5.
    '25.8.31 5:43 PM (210.117.xxx.44)

    수년전 저랑 남편이랑 가는데 멀리서봐도 딱 말씀전하는 여사님들 세분이 오시는거예요.
    분명 우리 붙잡고 전도할텐데.
    아니나다를까. 근데 남편이 바로 되도않는 중국말을 ㅋㅋ
    여사님들~ 아!! 중국분이시구나 하면서 막 빨리 가버림.
    저 그날 웃겨서 거의 바닥에 주저앉았다니까요 ㅋ

  • 6. 으악
    '25.8.31 5:50 PM (211.219.xxx.121)

    넘 웃겨요.
    원글 윗댓글 ㅋㅋㅋ

  • 7.
    '25.8.31 7:04 PM (74.75.xxx.126)

    미국에서 30년 산 재외국민이고 남편 서양남자 아들 섞인 외모. 매년 여름 한국에 가족방문 가는데 비행기 타면 승무원 분들이 항상 고민하세요. 이 여자한테 영어로 할까 한국말로 할까. 순간적으로 빠르게 판단해야 하니까 스트레스일 것 같아요. 그럼 제가 먼저 한국말로 전 비빔밥 주시고요, 이 친구들은 치킨 파스타 주세요. 이런 식으로 먼저 말해요. 한국에서 택시 타도 기사님 앞에서 일부러 제가 한국말 먼저 해요. 그런 고민 끼쳐드리는 거 괜히 민폐인 것 같고 아이 한국말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거 민망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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