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돈은 많은데 굉장히 검소하게 사는 이웃동생이 어느날 외동인 제 딸 옷을준다고 주는데 초등때에요.
솔직히 얼굴표정을 어찌할수 없는 불쾌감을 느꼈어요
메이커도 아닐뿐더러 둘째딸까지 입던 울딸이 입으려면2~3년정도 있어야 ㅠ
물론 메이커도 예쁜 여자옷도 아녔어요
중성적인 옷
또 울 시누가 너무 좋은분이에요
딸 이 있어 옷을 한번씩 줘요
메이커 하나도 없음
한두번 입고 버리는정도의 옷(고모딸 엄청이쁨)
딸하고 시조카하고 나이차 13살 차이나요
딸이 키가 커서 길이는 맞는데 체중이 작게 나가 44입어요.
결국은 못 입는 고모입장에선 예쁘다고 주겠죠
고맙다고 받아와서 진짜 그래도 괜찮네 싶은것은 5~6년 묵혀도 봤어요
결국은 버리게 되고 ,남편을 통해 보내오면 다 버렸어요ㅠ
이제 알만도 한데 작년에 또 옷이랑 가방도 보냈길래
청바지2~3개 정도 만 냅두고 다 버렸고 가방도 제눈엔 아니지만 딸이 고모를 좋아하니 버리지 말자해서 갖고 있어요.
또 줄게 하는데 난감하던차에 시조카한테 고모가 우리애한테 옷,가방 줬다는 소리를 듣고 조카가 기함하더래요
엄마가 욕먹을일을 한다고
택배보내려던 옷 ,가방 다 쓰레기로 버렸다고 전화왔었어요.
저희도 이젠 살만하고 이쁜옷 메이커 위주로 입는데
고모눈(시누)에는 아직도 우리가 힘들어보였을까요?
고생도 좀했지만 이젠 연금도,또 남편이 직장도 다니고 저도 40정도 용돈 정도는 벌고 애도 대3인데 ?
어떨땐 우리고모는 왜? 그럴까 싶어요
저는 그래서 남들한테는 메이커라도 못 줘요
그대신 언니나 동생이 달라하면 그 옷줘요
남들도 저랑 같이 불쾌할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기분좋은거절은 없는거 맞아요
이제는 동서(못입는 옷 줌) 다 버림
고모가 (시누) 준다하면 사양할 용기가 생기는 나이가 됐어요. 제 나이 57
오히려 요즘엔 언니가 저에게 옷 달라하네요(비싸고 맵시나는 옷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