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평생 담배 안 피우셨고,
1년에 1~2회 정도 음주.
매일 아침 저녁으로 샤워, 머리 감음.
피부가 여성적이랄까, 땀구멍이 적음. 모공이 작아요.
한번 입은 잠옷 및 옷은 다시 입지 않음. 무조건 세탁함.
겨울 외투나 퇴직하기 전 출퇴근복인 정장도 바지 2번 안 입고
자켓도 3일 이상 안 입고 무조건 세탁소.
엄마가 세탁비가 얼마 나왔다, 이런 잔소리 많이 하셨음.
아마 대한민국에서 거의 선발대로 스타일러 사셨을 것임.
어렸을 때 친정오빠는 운동하고 들어 오면 확~ 땀 냄새 났는데
아빠는 옷이 흠뻑 젖은 운동복에 그저 섬유유연제 냄새만 나서 신기하게 생각했던 적 있었음.
아, 그리고 발냄새 없는 거. 운동화 아무리 오래 신어도 발냄새 안 나는 거.
이거 친정오빠랑 저 유전 같은데, 발에 땀이 별로 없고
발가락 사이 사이 넓어서(개구리발이라고 했던가?) 무좀도 1도 없어요.
지금도 저희 친정아버지는 체취가 없어서 흠흠 냄새 일부러 맡아도 로션 냄새만 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