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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중

블루 조회수 : 1,768
작성일 : 2025-08-18 09:25:23

두 사람은 또 싸우기 시작한다..

언제나 그렇듯

어린 나의 심장은 콩닥콩닥 뛰기 시작하고

이대로 또 엄마가 나를 버리고 떠날까

어찌할 바를 몰랐다

짐을 싸서 남동생의 손목을 이끌고

부리나케 대문밖을 나서는 엄마를 따라

슬리퍼가 짝짝이인줄도 모르고 뛰기 시작했다

가까스로 택시를 타고 떠나려는 엄마손을 붙잡고

나도 좀 같이 데려가면 안되냐고 울며 매달렸지만

''이 년이 왜 이래!!'' 하며 내 손을 뿌리치고

엄마는 떠났다

정갈한 바가지 머리에 소 눈처럼 크고 맑은 눈의

남동생은 택시 뒷좌석 차창으로 나를 보며

울며 멀어져갔다

집으로 돌아와 까진 손등에 빨간약을 바르며

한참을 울고 있었지만

술에 취한 아빠는 두만강 푸른물을 하염없이 부르고있었고

언니와 여동생은 미동도 없이 책만 보고 있었다..

 

IP : 1.252.xxx.1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25.8.18 9:28 AM (218.39.xxx.130)

    토닥 토닥~~

    부모를 부모보다
    완벽하지 않은 인간으로 자신을 토닥 여 드리고 싶네요.

  • 2. 블루
    '25.8.18 9:28 AM (1.252.xxx.126)

    날씨가 너무덥네요
    오랜만에 책이라도 볼까하여 책장을 보다
    낡은 제 일기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최근 가슴 아픈 일들도 많은데 이제와보니
    가족들도 참 변하지않는 사람들임을 뼈저리게 알게 되어 더 슬프네요

  • 3. 저도
    '25.8.18 9:32 AM (211.194.xxx.140)

    요즘 나이들었는지(살만해졌는지) 왜이리 옛날생각이 나는지..
    그래서 책 한권 사서 읽고 있는데요
    옛날생각하지 말래요
    지금 여기 현재를 살라고..

  • 4. 윗님...
    '25.8.18 9:36 AM (112.158.xxx.75)

    그 책 제목이 뭔가요
    갑자기 읽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 5. ...
    '25.8.18 9:43 AM (169.211.xxx.228)

    ㄴ 일기라고 했는데...

  • 6.
    '25.8.18 9:50 AM (58.140.xxx.182)

    아들만 데리고 갔네요.ㅠㅠ
    그 후는 어찌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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