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개인사업을 하면서 직원 한명을 두고 있었어요
회사규모도 업무도 쉬운 자리는 아니고
직원 잘 만나는것도 복인데. .
사업한지 8년차에 만난 직원..3년 정도 같이 지냈어요
성실하게 자기 일 처럼 도와주던 직원인데
회사가 오랜기간동안 일이 안되고 빚이 쌓이는게
심각해서 나부터 살자고 직원을 해고하게 되었는데
마음이 안좋네요ㅠ
직원도 가정환경이 너무 힘들고. .
거기에 결혼해서 아기 태어난지도 얼마 안됐는데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ㅠ
제 친정아빠 돌아가셨을때 얼굴 한번 봤는데. .
어려운 상황이라 좋은직장 찾을수 있을까
걱정되고 끝까지 같이 가질 못해서 속상하고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한번에 정리를 못해서 혼자 빚 재고 줄여가며
정리하려는중에 직원 정리부터 하게 된
남편은 또 얼마나 힘들고 마음이 안좋을지...
배달알바 투잡까지 하면서 어떻게든 같이 가려고 했는데. .
퇴사 얘기를 꺼내기 얼마나 어려웠을지..
빨리 경기가 살아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