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차피 사람들은 자기밖에 몰라요.. 나조차도..

ㅇㅇㅇ 조회수 : 2,008
작성일 : 2025-08-11 17:10:19

인간이 타인을 이해한다는게 얼마나 오만한 일인지...

 

제 친구가 인생 절제절명 위기 속에서 날마다 괴로운데

부모님께도 형제에게도 말을 못하고 오직 저한테만 이야기하고 숨쉬고 사는 상황이에요.

누가봐도 너무나 위태로운 상황이라

저는 행여나 친구가 어떻게 될세라 겁도나고 걱정이 많이되어서

온 마음으로 얘기들어주고 시간내어주고 하고 있죠. 거의 1년 가까이된것 같네요.


회사 가정 자녀 부모 모두 저에게 지분이 있다는듯 요구하는게 많은 상황이라
개인적으로도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서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자식한테 전화오는 와중에 회사에서 컨퍼런스콜 시간 다가오고 이메일 답장달라고  메일함에서 띠링띠링 거리고, 엄마 문자는 읽지도 못하고 남편은 이미 버린지 오래..)

 

1년에 한번 만나는 대학동창들 모임 (4명찐친이고 그중 2명은 친구가 거의 저희들밖에 없어서 굉장히 밀도가 높은 편) 시기가 왔더라고요. 한명이 외국살아서 방학 귀국할때마다 한번씩은 꼭 만나거든요.  카톡으로는 일주일에 서너번씩 자주 이야기하다시피...


1년에 한번 겨우 보니까 보통 만날때 선물도 하고 (생일도 잘 못챙겨주니) 그러는 편인데

시간도 없고 바쁜데 뭘살까 하니

힘든 일 겪고있는제 베프왈 ㅋㅋ
너는 시간도 없는데 사람좀 고만만나고 너 생활을 해야지 , 거절을 못하고 그렇게 자꾸 끌려다니면 어쩌냐고 안타까워하는데....

 

요즘 내 시간 제일 잡아먹는게 너야 ㅠㅠ 하고 싶었어요. 

정말 죽네사네 하는 시기인데 최대한 같이 고민해주고 지지해주고 있어야하는 건 맞는데 회사에 가정에 집도 멀어서 만나기도 힘든데 시간까지 없어 죽겠고, 사실 요즘 여러가지로 내가 바쁘고 힘든건... 다 지금 나한테 걸치고 있는 너떄문이다!!! 하고 싶었어요..ㅎㅎ

친구가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하고 나에게 기대고 싶어하니 기꺼이 해주지만 이게 오래되니까 

참 지치기도 하네요.... 주변사람이 다 잘되는게 제일 좋은 것같아요.ㅠㅠ 돈많이 벌고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등등의 잘됨 말고,.. 무난하고 행복하게. 담백하면서도 깊이있게. 친구도 확실히 인생에 너무 무거운 문제가 있으니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질 않는가봐요ㅠㅠ 

IP : 58.122.xxx.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5.8.11 5:13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그러다 그고비 넘잖아요
    언제그랬냐는듯 연락안와요
    누가 누굴 돕고 말고인지
    그냥 나만위해 살아야해요

  • 2. 50대
    '25.8.11 5:20 PM (14.44.xxx.94)

    들어주는 벽 역할 외길인생이었네요
    결론은 화병만 남았네요
    그러다가 제가 죽을만큼 힘든 처지에 놓이게 되어 한 두 번 말했더니 99%가 연락 끊어버리고 나머지 1%도 저보고 입 다물라고 하더라구요
    덕분에 정신 차렸어요
    바로 싹 다 손절 이젠 제 쪽에서 연락 안 받아요

  • 3. 봐주지마요
    '25.8.11 5:30 PM (211.234.xxx.194)

    용도 폐기 당해요

  • 4. ll
    '25.8.11 5:37 PM (98.244.xxx.55)

    감쓰의 댓가인가 싶네요. ㅋ

  • 5. 아니
    '25.8.11 5:49 PM (180.70.xxx.42)

    저는 좀 이해가 안 가는 게 부모 형제에게도 말 못하는 고민을 왜 친구한테 말해서 친구를 힘들게 하죠?
    그 정도 고민이면 차라리 심리상담을 받든지..
    50 넘게 살면서 내 고민을 남에게 나눠 본 적이 없어요.
    어차피 내가 결정하고 해결해야 될 내 문제들이고 정신적으로 힘든 것도 내가 감당해야 되는 내 몫이죠 내 인생인걸..
    그것도 1년 이상이라니..
    저는 그 사람이 진짜 친구라면 원글님한테 그럴 수 없을 거라 생각해요.

  • 6. 이기주의
    '25.8.11 7:46 PM (106.101.xxx.178)

    그런친구 멀리해요 내눈앞에것만 보는거죠 타인에대한 배려따윈없다 이거죠 뭐

  • 7. ...
    '25.8.11 9:02 PM (180.70.xxx.141)

    그 친구는 본인 엄마에게나 얘기하야지
    원글님 갉아먹는건데
    그걸 다 들어주고 계시군요
    에너지가 넘치시나봐요

    전 제 절친이 몇년을 그러기에
    돈 내라 했어요 들어주는 값
    친구가 그 얘기를 지네 엄마에게 했더니
    걔네 엄마가 속얘기는 이제 엄마에게나 하라고 타인에게 하지말라고 했다고... 전 벗어났지요

    전 어찌... 된 동네 친구도 있거든요
    어찌...되고 나니
    화만 나더라구요
    5학년짜리 아들 두고 세상 등진 이기적인 사람..

    한번 겪고 나니
    그런 깊은 얘기 누가 하면 피합니다
    나는 열심히 들어주다 사라져버리고나니...
    남겨진 내맘도 너무 이상하고
    내가 더 잘한다 해서 안죽는것도 아니예요

    그 친구가 해결하게 토스하세요
    책임은 그 친구와 가족에게 있는거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993 개인카페는 왜 잘 안들어가질까요..? 24 ㅡㅡ 2025/08/18 4,334
1740992 컴활 내일배움카드로.. 진도가 빨라서 따라가기가 어렵지 않을까요.. 6 50대중반 2025/08/18 1,628
1740991 고양이 질문이요 7 ^^ 2025/08/18 1,107
1740990 외국인 진짜 많았던 여행지 두곳 12 2025/08/18 3,414
1740989 ses 슈 이 뉴스 보셨어요? 6 .. 2025/08/18 6,737
1740988 공사장 바로 앞 아파트 괜찮을까요 8 ㅇㅇ 2025/08/18 1,238
1740987 '조국 수사' 윤석열·한동훈 등 6명, 공수처 수사 본격 착수 22 ... 2025/08/18 2,766
1740986 연예인인데.. 찾아주세요;; 지여니 2025/08/18 1,897
1740985 서울 산 등산 하시는 분들 9 ... 2025/08/18 2,082
1740984 마트 갔는데 양파껍질차 티백이 있어요 3 2025/08/18 2,053
1740983 동시통역 ai는 없나요? 3 ... 2025/08/18 1,797
1740982 남여관계 8 ... 2025/08/18 2,130
1740981 박명수는 주변인들이 좋아해주는거 같네요 17 ........ 2025/08/18 4,531
1740980 이재명 정부 인력풀 최고네요 25 전문성은? 2025/08/18 4,826
1740979 '돌팔매 학대' 당했던 삼성천 오리, 싸늘한 사체로…".. 11 동물학대 2025/08/18 3,045
1740978 아이가 학원에서 집중을 못해서 진도를 못나갔을 경우 9 수학 2025/08/18 1,468
1740977 비트 만원씩이라도 사볼까요.. 코린이 1 코인고수계신.. 2025/08/18 1,879
1740976 친했던 친구도 종교가 다르면 멀어지나요? 23 2025/08/18 2,185
1740975 이 대통령, '尹 거부권' 방송법·양곡법·농안법 국무회의 의결 14 연합기레기제.. 2025/08/18 3,883
1740974 저는 오늘부터 헬쓰1일이예요 10 ㅇㅇ 2025/08/18 1,397
1740973 저장마늘로 장아찌 못만드나요 5 ㅓㅓ 2025/08/18 963
1740972 내차에 다른사람 계속 태워주다 보면 11 ,,, 2025/08/18 3,784
1740971 고민이에요.(1찍 분만 봐주세요) 18 비불외곡 2025/08/18 2,510
1740970 장채환.. 대한양궁협회 입장 4 ... 2025/08/18 3,514
1740969 조용필 콘서트 티켓팅 대기 46,800번 ㅠㅠㅠㅠ 12 ㅐㅐ 2025/08/18 3,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