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거 관심없는데
애들 있으니 마지못해 시간되면 하는데다
이것도 우울증 초기인지
삶 자체가 무료하고 심드렁해서인지
어쩌다 사춘기 애가 저한테 하는 말이
저녁 뭐냐고 물으면
제가 이 집 식모같은 기분들고
왜케 짜증이 날까요?
병원가서 약 먹을까요?
먹는거 관심없는데
애들 있으니 마지못해 시간되면 하는데다
이것도 우울증 초기인지
삶 자체가 무료하고 심드렁해서인지
어쩌다 사춘기 애가 저한테 하는 말이
저녁 뭐냐고 물으면
제가 이 집 식모같은 기분들고
왜케 짜증이 날까요?
병원가서 약 먹을까요?
남자 셋이 그래요 ㅎㅎㅎㅎ
뭐가 먹고 싶은지 미리 물어봅니다
애들이 다 그러지
않나요
우리손녀딸은
하교후 집에오면서 전화한대요
저녁메뉴뭐냐고..
아이들이 다 그러지않나요?
우리집은 지들이 뭐 먹고싶은거 있을때 메뉴 뭐냐고 물어요
담백하게 왜? 뭐 먹고싶은거 있어? 라고 방어하세요
그럼 식모같은 기분이 좀 덜 들어요
그러니요 제가 우울증인지 작은거에도 짜증나는데
약먹어볼까요?
제 몸 씻는 것도 청소도 힘들고요ㅠ
정신적으로 지치긴 했어요
아이들도 그래요. 아침 먹으면서 점심 메뉴 물어보고, 점심 먹으면서 저녁 메뉴 물어보고.. A(음식명)를 맛있게 먹으면서도 B, C 등 다른 음식 이야기를 끊임없이 하고..
많이 지치셨나봐요...
영양제도 드시고, 병원도 한 번 다녀오세요.
집에 있는 홍삼 비타민 대충 좀 때려먹어요
햇살 좋을때 한낮 피해 잠시라도
볕을 보고 산책을 다녀보세요
요즘 나무잎 한창 싱그럽고 매미 소리
듣고 있으면 좋습디다
입니다. 아침 뭐냐고 물어봐도 짜증납니다.
하루 세끼 메뉴가 궁금한 중딩이 키우고 있습니다.
거우 씻고 청소하고 진짜 최소한으로
음식도 거우 하는데
정상일까여?
최소한의 살림이나 몸 씻는 것도 힘들게 느껴서
겨우겨우 하고 사는데 이게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지 아님 우울증인지 모르겠네요
그냥 타고나길 에너지가 낮은거 같기도 하구요
오자마자 냄비 열어봐요ㅜㅡ
게다가 기껏 대답해주면 에이... 실망하고 가는데.콱!
우울증 초기 같긴 해요.
청소랑 몸 씻는 것까지 귀찮다면 (원래 안 그러셨다는 가정하에)
그냥 갱년기 우울증 아닐까요?
병원가셔서 호르몬 검사를 해 보심이
영양제나 건강 식품 때려 박으세요 22222222
그리고 비교적 최근 의학 연구에 의하면
뇌 건강=장 건강입니다
장내 유익균이 자꾸 불어나게
검색해서 식단하세요
애가 없어선지 원글님 이해돼요; 어릴때 전 안 물어봤던 것 같아요. 반찬투정은 했지만 ㅜ
저 워킹맘인데 매번 퇴근 할때마다 묻길래
앞으로 묻지말라고 했어요.
주는대로 먹으라고
식모도 아니고...
뭔가 막 요리하라 닥달하는거 같은 기분이라 속이 뒤집히더라구요 .
네 갱년기도 와서 더 그럽니다.ㅠㅠ
피곤 아니
피로가 쌓여서 그렇습니다
에너지가 없는거예요
쉬거나
약을 드시거나
저녁을 시켜먹거나
등등
나를 돌보세요
어머, 울집 사춘기도 맨날 물어요.
좀 전에도 내일 뭐 먹을지 물어보고 가네요.
하루에 다섯번 이상 묻지 말라고 할정도로 자주 물어보는데
좀 귀엽다고 해야할까... 낙이 먹는 낙 밖에 없나 싶고요 ㅎ ㅎ
난 그거 싫어해. 안먹어. 이래놓고 두번 세번 리필해 먹는 것도 웃기고, 엄마밥이 제일 맛있어서 외식 싫다고 하는것도 웃기고
맛있으면 밀키트냐고 물어보는것도, 엄마땜에 다이어트 못한다고 하는것도 아주 킹받으면서 웃겨요.
짜증날때도 있는데 그럴 땐 무조건 누룽지 라고 답해요.
누룽지는 간식이라며 파르르 거림.......누룽지 나 때는 어른들만 먹었는데.... 누룽지 미안해....
애가 어렸을때부터 그랬는데 지금 직장인인데도 내일 아침 반찬 뭐냐고 물어요.
저랑 똑같으시네요
열심히 점심 밥상 차려주고 먹고 있는데 저녁 반찬뭐냐고
묻고
뭐먹고싶냐고 물어보면 대답안하고
저도 돌아버리겠어요
저만 그런줄..
외국에서 사는 서른이 넘은 딸도 통화하면 꼭 물어 봄. 엄마 저녁 뭐 먹었어? ㅋㅋ
클때도 항상 오늘 저녁 뭐 먹어? 하고 묻더니 커서 독립해서 살아도 엄마 밥상 메뉴를 궁금해 하는게
귀엽기도 하고 애틋하기도 하고...
근데 댓글 다신거 보니 그 정도면 정상 아니에요. 우울증 치료 꼭 받으세요.
아이가 사춘기면 엄마맘 너무 힘들거에요
저는 정신과 약 추천 드려요
요즘 좋은 약 많어요
화가 정말 덜 나요!!
상담 받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시즌에 따라 기복이 있는 직업인데요. 바쁠 때 아이가 이런 질문하면 저도 짜증나요. 너는 내가 밥으로 보이냐? 왜 눈만 마주치면 밥 달라는 소리부터 하는데! 하고 소리지른 적도 있어요. 나가서 햄버거 사먹어 하고 돈 준적도 있고요.
지금은 한가한 시즌인데 아이가 아침에 눈 뜨면서 오늘은 뭐 먹어요? 물으면 그렇게 흐뭇하고 사랑스럽네요. 먹는게 키로가는 나이라 쑥쑥 크는 거 보면 내가 뭘 이뤄낸 것 같은 성취감도 들고요.
결국 엄마의 마음상태라는 거죠. 병원한번 가보세요. 생각보다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거 우울증 때문이 아니라
1. 메뉴가 뭐냐 묻는게 내가
감독 받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2. 저변에 깔린 반찬투정이 얄밉다.
3. 다른 것(공부 등)에는 관심없으면서
먹는 것에만 몰두하는게 얄밉다.
이런 감정인 것 같아요.
저도 참다가 참다가 묻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묻길래 이제 물으면 그 끼니 메뉴는
맨밥에 김이라고 정했더니 안묻네요.
있죠...
저도 꾹 참고
나도 고민일세...
라고 해요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그리워져요. 다 한 때더라구요.
저녁 뭐 먹냐 물어보면 뭐 먹고 싶냐 물어보고 없다 그러면서 저녁 뭐 먹냐물어보면. 대충 대답해도 돼요. 응 밥이랑 김치랑 된장찌개. 그러면 다른 건 ? 없어~ 그러면 응~ 하고 끝나요.
가끔 갈비할땐 오늘은 뭐먹냐고 안물어봐? 그러면 오늘 저녁 뭔데? 갈비~~ 하면 응~
그냥 물어보는거예요. 애들은.
그리고 그 때가 그리운 날이 금방 와요. 지금은 짜증나기도 하지만 정말 금방 와요. 그 때가 그리운 날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