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라 오랜만에 책 빌리러 낮에 도서관 다녀왔어요
로비에 있는 테이블 뿐만 아니라
열람실에서 1~2인 앉을 수 있는 좋은 좌석은 죄다
노인들이 한자리씩 앉아 계시더군요
평소에는 그 자리 학생들이나 공부하는
사람들이 앉아서 공부하고 노트북 쓰고 그러는데
오늘은 노인분들만 한가득이었어요
일찍 일어나셔서 오픈런 하셨나봐요
할머니들 그림 그리고 있는 분도 계시고
뭘 열심히 적기도 하시고
그 연세에 집에 늘어져있지 않고 도서관으로 피서와서
오랜시간 앉아계신거 정말 존경해요
전 사무직이고 50인데도 종일 앉아있는거
허리아프고 어깨아프고 목디스크에 너무 힘들어서
일할때 아니면 잘 안 앉으려고해요
근데 할부지들 몇몇은 왜 책보러와서 책은 안보고 지나가는 여자들이나 아래위로 훑고 있는지 어우 징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