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시쯤 경부고속도로타고 올라오던 중 서울 거의 다 와서 100으로 쌩쌩 달리던 중에 제 바로 앞 경차가 그 앞에 suv를 콰직하고 박고 섰어요
평소에 차간거리를 어느정도 유지하면서 다니기에 비상등 켜고 다행히 저는 사고 차 코 앞에서 멈춰섰고요.
20년 넘게 운전했지만 무사고였고 바로 앞에서 사고난 거 본 적도 없었고 고속도로에서 달리다가 그렇게 완전 멈춘 적이 처음이라 너무 무서웠네요.
뒷자리에 아이가 타고 있어서 브레이크 밟으면서 그 와중에 룸미러랑 사이드미러 보면서 차선변경이 나을지 그냥 서는게 나을지 머릿속이 복잡했어요.
속도가 확 떨어져서 차선변경은 위험해보였고
룸미러보니 다행히 제 뒤에 있던 차도 바짝붙어오지 않아서 저처럼 비상등 켜고 제 뒤로 섰더라고요.
안전거리유지가 이렇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