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특히 엄마가 돌아가시면
슬퍼도 그래도 자기 자식생각하면서
자식들 커가는거 보면서 슬픔이 좀 가시나요
저는 무자녀인데 엄마가 가시면
그 외로움과 슬픔을 어떻게 견딜까
미리 걱정이 됩니다..ㅠㅠ
부모님 특히 엄마가 돌아가시면
슬퍼도 그래도 자기 자식생각하면서
자식들 커가는거 보면서 슬픔이 좀 가시나요
저는 무자녀인데 엄마가 가시면
그 외로움과 슬픔을 어떻게 견딜까
미리 걱정이 됩니다..ㅠㅠ
자식 있으면 확실히 덜 하죠
원가족이 있으니
부모보다 자식이 더 소중해요
자식 없으면 엄마가 원자족이라서 의지가 크죠
아무래도 그렇지 않을까요....
신애라도 엄마 돌아가시고 그때 입양한 큰아이가 위로가 많이 됐다고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이야기 했어요
제가 그 케이스인데..ㅠㅠ 상상보다 굉장히 많이힘들었는데. 그것도 시간의 약이더라구요 ㅠㅠ
한 10년 넘으니까 그냥 그립지.. 그렇게까지 외로운 슬픔을 못이겨낼정도는 아니예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외로움은 잘 못느끼는 성향이기도 하구요
그냥 돌아가신 엄마가 그리운거지 .. 내가 외롭다는 느낌은 잘 없어요
느꼈어요
부모님과의 이별의 고통과 슬픔은 순전히 저와 부모님의 관계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요
자식들이 이쁘고 감사하고 힘이 되는건 있지만 그렇다고 그 슬픔을 줄여주는건 아니더군요
주변 사람들의 위로와 관심이 힘이 되지만 그건 그거고 슬픈건 슬픈…
저는 하늘이 무너지는 깜깜함이 뭔지 부모님 돌아가실 때 처음 경험했는데 그만큼 부모님이 저에게 주신 사랑이 큰거였구나 깨닫게 되고 그만큼 깊은 아픔에 오히려 감사하더라고요
그런 사랑을 못 받았다면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도 못 느꼈을테니까요
별개아닐까요
엄마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지만
저는 미혼때라 돌아가신 이후로 사는게 부질없다 싶어 사람들이랑 관계를 멀리하게 되었어요.
20년 이상 지나니 엄마에 대한 기억도 희미해지고 주위에 아무도 없고 외로움이 친구가 되었습니다
엄마 돌아가신 지 일년되어가요 매일 생각나요 무엇보다 인간의 삶자체에 대한 공허감 허무함 이런게 너무 너무 커요 가족과 상관없이요 이제 내 차례가 오겠구나 싶고 겉으로는 오늘도 식구들과 외식하고 하하호호 했는 데 마음에 큰 구멍이 났어요
전인권 '사랑한 후에'가 어머니 돌아가시고 만든 노래래요
그 노래를 듣고 있으면 부모 잃은 마음이 어떤건지 알수 있겠더라구요
별개죠
엄마돌아가시고 힘듦과 충격은 내아이가 있다고 적어지지 않아요
넘힘들어요 내부모와 내자식은 다르잖아요
궁금한게 있는데 그럼 부모님이 내가 50대 이전에 돌아가시는 것과 내가 50대 이후에 돌아가시는 것...그 슬픔의 차이는 클까요?
별개인것같아요 세상에 이런고통이 있구나싶어요 엄니 하늘나라가신지 1년 넘었는데 아직도 어딘가 계신것같고 아침에 산책 나가서도 비슷한 또래 할머니가 엄마로 보이고 그래요ㅠㅠ
자식 있으면 부모 가셔도 그냥 살아요
아이 커 가는거 보면서 어느새 잊어가네요 저세상 가신 부모는....
특히 어린 자녀가 있으면 덜한거같아요
오래전에 친구 어머니 상가에서(그때는 집에서)
3살된 아이가 재롱을 떠니
엄마를 보낸 친구가 잠깐 웃더라구요
애들 키우느라 슬플 겨를도 없었던 거같아요
그래서 부모님들이 기를 쓰고 자식들 시집 장가 보내려고 하는 거 같아요. 남은 자식에게 가정이 든든하게 있으면 아무래도 슬픔이라는 감정에 휩싸여 과거를 돌아보기 보다 자신의 삶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