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볕에서 정말이지 하루에 땀 두세바가지 흘렸거든요
별로 한거 없는데도 그랬어요
탈수증이 와서 하루종일 물만 들이킨적도 있구요
근데 농삿일이 전업이신 분들은 밭갈이부터 시작해서 씨뿌리거나 모종 심고 잡초 우거진거 수시로 뽑아주거나 제초제 뿌려야 하고 순 따줘야 하고 일이 너무 많더라구요
논농사, 과일농사는 말할것도 없구요.
아까 뉴스를 보는데 수해로 농작물 피해가 넘 크던데 넘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알마나 고생고생하며 지은 농사인데 그 잘자라던 작물들이 하루아침에 물에 잠겨버렸으니..
그 허탈감 아마 말로 다 표현못할거예요
농사아닌 농사를 처음으로 지어보니 시장,마트에서 파는 농산물들이 얼마나 많은 농부들 땀이 젖은 결과물인지 이제야 알겠더라구요
이번 비피해로 상실감이 크실텐데 모두 힘내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