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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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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에서 제가 너무 한가요?

Qa 조회수 : 4,491
작성일 : 2025-07-18 21:48:41

부모님 모시고 흑돼지고기 집에서 식사를 했어요. 

여기 식당은 구워주는 곳이고 직영이지만 본점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집 근처의 이 곳을 찾게 되었어요. 

처음 부터 좀 이상했던게 저희는 날씨가 더우니 초벌을 해온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테이블들은 고기를 자리에서 구워주는데 뭔가 싶었지만 그냥 있었어요. 그래도 저희 너무 익은거 좋아하지 않아요 라고 말을 했죠. 그러니 본인들 가게는 웰던으로 안한다고 하더군요. 

이상하다 싶어 유심히 봤는데 동남아 아르바이트 생한테 고기 굽는걸 알려주고 그분이 굽고 있는거에요. 설마 했죠...

그리고 목살을 구워왔는데 정말 육즙은 1도 없고 너무 퍽퍽하고 맛없더라고요. 그래서 삼겹살은 우리가 굽겠다고하니 알았다고 가져오더라고요. 
구워줄 생각도 안하더군요.

사장으로 보이는 사람한테 정말 저 분 고기 너무 못 굽는다 이렇게 맛없도 퍽퍽한 목살은 처음이라고 하니 죄송합니다 소리도 없고 예 이소리 하나 하는거에요. 

그러면서 삼겹살 익었냐고 하니 삼겹살은 몇번 뒤집고 가더라고요.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진짜 열 받는데 부모님은 왜 장사하는 사람들한테 그러냐고. 앞으로 안오면 되지. 이렇게 말씀 하시는데 참 그럼 제가 손해보면서 해야 하나요. 

왜 손님 고기를 교육용으로 삼냐는거에요. 

덥다는 핑계로.. 묻지도 않고 본인들이 더우니 초벌해올게요 이래서 당연한줄 알았죠. 

제가 과했나요? 그렇게 심하게 말한건 아니라 보는데. 

그리고 장사하면서 알건 알아야죠.

IP : 89.147.xxx.19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7.18 9:50 PM (211.218.xxx.115)

    체인점이면 고객의 소리 컴플레인하세요.

  • 2. 체인은 아니고
    '25.7.18 9:51 PM (89.147.xxx.192)

    본점 하나에 하나는 직영이에요.
    아들이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 3. 바람
    '25.7.18 10:00 PM (121.133.xxx.61)

    그런 말하면 손해 안봐요?
    부모님 의견에 한 표

  • 4.
    '25.7.18 10:03 PM (218.159.xxx.228)

    아무리 그래도 사람 콕 짚어 너무 못한다 이런 소리는 안 할 것 같아요. 저도 원글님 부모님과 비슷해서 그런가 오히려 원글님처럼 얘기하는 사람과 한 자리면 더 불편해요ㅠ 저도 그냥 다음부터 안 가거든요. 음식은 뭐 다 거기서 거기이고 분위기 좋게 밥 먹는 게 저한테는 덜 손해라서요.

  • 5. ㅡㅡ
    '25.7.18 10:04 PM (125.188.xxx.13)

    비싼돈 주고 먹는 음식이 그리 나오면 짜증나는데
    불만을 표시했음에도 미안하다는 표현 없으면 분노폭발이죠.
    저도 가끔 그럴때 있어요.
    말한마디 이쁘게 해주면 훨씬 풀리는데 말이죠.
    괜히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기분상하면...어디 풀지도 못하고 혼자 삭혀야 하는 열받음...
    원글님 글보고 제가 감정이입 되네요.ㅋ
    같이 토닥토닥

  • 6.
    '25.7.18 10:05 PM (223.38.xxx.57)

    병원에서 레지던트가 봐주는건 손해보는 것 같지 않고 억울하지 않으신가요? 환자를 교육용으로 삼는데.

  • 7. ..
    '25.7.18 10:09 PM (116.88.xxx.243)

    댓글들이 이상하네요..식당하시는 분들이 댓글다는건가...

  • 8. ??
    '25.7.18 10:10 PM (182.171.xxx.117)

    기분 나쁜 상황이래도
    부모님도 계시니 목살이 전보다 덜 맛있는거 같으니
    삼겹살은 좀 신경써 주세요! 이정도만 하고 말듯해요

  • 9. ㅡㅡㅡㅡ
    '25.7.18 10:29 PM (58.123.xxx.161)

    초벌구이를 하던 아니던
    맛은 있어야죠.
    구워 주는 값 포함해서 비싼거면 당연 돈값 해야하고요.
    저라면 다시 안 갑니다.

  • 10. ....
    '25.7.18 10:47 PM (125.141.xxx.12)

    말 하세요. 진상 아닙니다. 싼집이면 싸구려니까 그러려니 하겠지만 맛대가리없는거 비싼 돈주고 꾸역꾸역 조용히 먹는건 호구죠.

  • 11.
    '25.7.18 11:09 PM (121.147.xxx.48)

    반대의견이에요.
    어차피 벌어진 일이니
    부모님 있는 자리에서는 큰소리 내고 싶지 않고
    최대한 맛있게 부모님과 좋은 시간을 갖는 게 좋아요.
    열받았다고 손해봤다고 그때마다 화내면 보상받을 수 있나요?
    오히려 부모님이 마음 불편해하시면 더 손해잖아요.
    사장에게는 어필하시되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면 네이버후기 같은 거 신랄하게 남기시면 되지요.

  • 12. 병원에서는
    '25.7.18 11:21 PM (221.149.xxx.157)

    교수한테 진료받지 레지던트가 진료를 보는건 아니죠.
    레지던트가 처치는 하지만
    교수가 오더하고 최종점검도 교수가 하죠.

    비싼 고깃집이었으면 목살이 퍽퍽하다
    지난번에 맛있어서 부모님 모시고 온건데
    이건 아니지 않냐, 다시구워달라 하겠어요

  • 13. ......
    '25.7.18 11:27 PM (1.241.xxx.216)

    음...이건 사람마다 다르겠네요
    저도 식당가서 영 입맛에 안맞고 맛없어도
    별 얘기 안하고 다음엔 안가면되지 하거든요
    다만 늘 가는 단골집인데 그 날만 이상하면
    어 이거는 다른 때랑 맛이 다르네요 하고 살짝 물어는 볼거 같은데
    알바생 잘못이거나 외국인 직원분들 서툰거는 일부러도 얘기 안합니다

  • 14. 댓글분들
    '25.7.19 12:02 AM (100.36.xxx.222)

    고기 굽는거 기술에 따라 맛이 달라요
    초벌구이는 식탁에 연기 덜 나게도있지만
    초벌구이에서 맛이 달라집니다.
    고기 식당에서 제대로 일한 사람은 똑같은 조건에서 맛이 달라요.

  • 15. 그리고
    '25.7.19 12:06 AM (100.36.xxx.222)

    알바 교육을 주인이 시켜야지
    손님 상대로 연습시킵니까.


    알바, 외노자 그런건 주인 입장이고.
    손님은 돈 내고 잘 먹으러 간거예요. 집에서도 먹을수 있는거 갔을땐 더 맛있게 먹으려고 전문가이겠거니 가는거 아닌가요?

  • 16. 혼자라면
    '25.7.19 12:34 AM (211.234.xxx.81)

    저 혼자가서 그런경우라면 전 한젓가락 먹고 바로 무르고 다시 구워달라 했을거에요. 제대로 컴플레인합니다. 말많이 할 필요없고 못먹겠으니 새로 구워달라 한마디만. 대신 가격대 있는 집일경우에만요

    그치만 부모님 모시고 간 자리고 부모님도 별말씀없으시면 미음에 안들어도 참고 넘기죠 화내는 순간 부모님이 불편하실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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