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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남남처럼 사는 분 계신가요

ㅇㅇ 조회수 : 4,396
작성일 : 2025-07-18 16:40:03

결혼 25년차입니다.

이기적이고 인색한거에 지쳐 창피하지만 애들 앞에서 대판 싸운 후

말안하고 지내고 있어요

남편은 원래 싸우면 말을 안하는 사람이예요

그간엔 애들도 있고 제대로 사과 안해도 그냥 말시키고 유야무야 지내왔는데

저도 지치고 그냥저냥 지내봐야 요구사항만 많고 해서 저도 말을 안시켰더니

지금 말안하고 지내고 있어요

솔직히 너무 편해요.

일단 애들도 다 나가 있어서 밥을 안하니 마트갈 일도 없고 퇴근후 자유롭네요

퇴근하고 계란두개 삶아 요거트랑 이것저것 간단히 먹고 운동다녀와 샤워하고 누우면 9시반

책도보고 유튜브도 보고 주식계좌 보며 매매좀 하다가 자는데

솔직히 남편이 간섭할때보다 수익률 좋아요 

한집에서 남남처럼 살고 있는데 굳이 한집에서 살 필요가 있을까 싶어 

집팔아 각자 살자 했는데 답이 없어요

이렇게 사는분 계신가요? 

IP : 211.206.xxx.23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부모님이
    '25.7.18 4:41 PM (1.239.xxx.246)

    4~5년 그렇게 사셨습니다.
    제 평생에 가장 상처가 된 시기였어요

    그런 맘으로 사시려면 그냥 이혼하세요

  • 2. 뭐하러
    '25.7.18 4:42 PM (220.117.xxx.35)

    두 집을 만들죠 ? 그건 이혼인데 ?
    왜 이혼을 안하구요 ???

  • 3.
    '25.7.18 4:43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따로 즐겁게 사세요.
    애들이 보기에도 그게 나아요.
    부모가 이혼해도 행복하길 바랍니다.
    심지어 다 컸다면서요.

  • 4. 11
    '25.7.18 4:44 PM (211.117.xxx.76)

    저희남편이랑 똑같네요
    맨날 제가 먼저 사과했는데 이번엔 저도 양보 못하겠어요
    저는 애들이 아직 손이갈 때라서
    제가 불편함응 다 감수하고있지만
    그 외에는 님처럼 편합니다

  • 5. 지둘은
    '25.7.18 4:45 PM (211.234.xxx.233)

    이혼 못하면서 이혼 권장하는 82

  • 6.
    '25.7.18 4:46 PM (180.70.xxx.42)

    결혼 연차도 비슷하고 본인이 뭔가 잘못해서 제가 잔소리하면 입 닫아버리는 것도 비슷하네요.
    저는 저런 모습이 참 찌질해 보이더라고요.
    살다 보면 싸울 수도 있고 그냥 그 문제에 대해서 한번 얘기하고 나면 그다음엔 털어버려야지 입 꾹 닫고 나 화났어 하고 먼저 말 걸기 전에는 절대 말 안 안 하는 거 참 찌질하고 미성숙해 보여요.
    누구는 뭐 말하고 싶어서 하나요? 안 그래요?
    저도 사실 서로 말 안 하고 살면 제일 편하긴 하지만 자식들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냥 제가 먼저 풀어요.
    애들 독립해서 나가면 저도 오피스텔 같은 거 하나 얻어서 정말 혼자 살고 싶어요.

  • 7. 삶의 모습
    '25.7.18 4:46 PM (121.167.xxx.88)

    다양하죠
    사정상 이혼이 바로 안될때도 있구요
    무심히 남남처럼 사는것 나쁘지 않아 보여요
    특히 아이들이 다 컸다면 큰 문제가 있나싶네요
    남 해치는것도 아닌데 원글님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큰일 아니에요

  • 8. ㅇㅇ
    '25.7.18 4:46 PM (211.206.xxx.236)

    애들은 다 성인이고 하나는 해외에 하나는 타지에 거주하고 있어요
    따로 편하고 즐겁게 살고 싶어요
    합의가 안되니 고민이지요

  • 9. 에고
    '25.7.18 4:47 PM (221.138.xxx.92)

    합의는 왜 안해줄까요...

  • 10. dfdf
    '25.7.18 4:49 PM (211.184.xxx.199)

    서로가 조금만 노력하면 될 일을 왜 감정 소모하며 그렇게 지낼까요
    이혼이 꼭 답입니까
    편하기만 했다면 원글님도 이런 글을 쓰지는 않았을 거예요
    남편분과 조용히 얘기를 해보세요
    살아온 세월이 있는데 진지하게 얘기를 함에도(단어와 표현에 주의하세요)
    똑같은 반응이면 나이 헛먹는 거죠
    하지만 나중에라도 그때 손잡을걸...
    남편이 후회할 날이 올 거예요

  • 11. 흠님
    '25.7.18 4:51 PM (211.206.xxx.236)

    맞아요 정말 찌질하고 미성숙해보이는거요
    애들 크니 더이상은 참아지지 않네요

    삶의 모습님
    마음가는대로 하라는 말씀이 참 편하네요. 감사합니다.

  • 12. os
    '25.7.18 4:52 PM (106.101.xxx.60)

    20년차
    저요.

  • 13. 얼마전
    '25.7.18 4:59 PM (211.234.xxx.233)

    50후번 교수?가 이혼할까라고 고만글 올라왔눈대

    다들 현살적 조언..

    그냥 졸혼으로 살아라.

    이혼한집 아이들
    결혼상대로 꺼려하고

    이혼한집 아이들 상처 먾이 받는다...

    배스트 갔었고
    조언 현실적이든데....

  • 14. ...
    '25.7.18 5:00 PM (125.178.xxx.147)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이혼을 못하시는 거려나요..
    아무튼 그렇게 사실거면 이혼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괜히 졸혼처럼 사시다가 남편분 다른 여자라도 사귀면 그여자는 상간녀만드는거고, 님은 막상 마음 편하지 않을수 있고 이런저런 문제 야기되기 쉽습니다. 물론 님이 다른 남자를 만나실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 15.
    '25.7.18 5:07 PM (180.182.xxx.203)

    삶이 웃긴게 말 안하고 지내면 편할 것 같은데
    바로 어둠이 들어와 관계를 악화 시킬 확률이 더
    큽니다
    남편이 댓구가 없는 것은 이혼하기 싫은 거예요
    원글님은 원글님 삶을 사세요
    할 일 하고 밥먹어라 뭐해라 그냥 원글님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즐겁게 사시면 됩니다 때로는 노래도 부르세요
    뭐 어때요? 내 삶 내가 사는데...
    그러다 보면 내가 원하는대로 돼 있을 거예요
    그대신 상대에게 또는 나 자신에게 안좋은 생각은
    하지 마세요

  • 16. 00
    '25.7.18 5:11 PM (211.206.xxx.236) - 삭제된댓글

    졸혼처럼 살다가 남편이 다른 여자 사귀어 그여자 상간녀 만드는게 제 책임인가요?
    저는 따로 살아도 오케이
    이혼하재도 오케이예요
    남편이 아무말도 대꾸도 안하는게 더 문제라서요
    이혼해서 집정리하면 저하나 살정도의 20평대 아파트 구입가능하고
    저는 저대로 정년보장 직장과 현금 보유 및 주식 배당금 등 있어서 경제적으로는
    걱정안합니다.

  • 17. 00
    '25.7.18 5:15 PM (211.206.xxx.236)

    졸혼처럼 살다가 남편이 다른 여자 사귀어 그여자 상간녀 만들면 그게 제 책임인가요?
    저는 따로 살아도 오케이
    이혼하재도 오케이예요
    남편이 아무말도 대꾸도 안하는게 더 문제라서요
    이혼해서 집정리하면 저하나 살정도의 20평대 아파트 구입가능하고
    저는 저대로 정년보장 직장과 현금 보유 및 주식 배당금 등 있어서 경제적으로는
    걱정안합니다.

  • 18. 아이들
    '25.7.18 5:26 PM (125.178.xxx.170)

    집에서 안 살고 다 컸다면
    지금처럼 사시면 안될까요?

    이혼한 큰오빠가 그러더군요.

    딸아이 결혼하는데 상견례 등 준비하면서
    이혼한 게 세상에서 가장 후회된다고요.

  • 19. ..
    '25.7.18 5:35 PM (39.7.xxx.18)

    아쉬울거 없담서 그정도인데 이혼을 왜안해요
    남편도 다른여자도 못만나고

  • 20.
    '25.7.18 5:38 PM (106.101.xxx.149)

    저도 남남처럼 사는데 그냥 그렇게 살지 꼭 집을 나누어야되나요
    양도세 내면 같은 동네로도 못오고 좁은 집에서 살기도 싫고 그냥 대면대면 살아요. 서로 투명인간은 아니고 별로 안 친한 룸메이트 정도 관계라 필요할땐 대화도 하고 농담도 하고. 당연히 방은 각자쓰고.
    결론은 세금이 높아서 갈라설수가 없네요.

  • 21. 삶의 모습은 다양
    '25.7.18 5:40 PM (211.117.xxx.149)

    저도 너무 힘이 들어서 퇴직한 남편에게 떨어져 살고 싶다고 요구 했는데 선뜻 받아들여줘서 남편이 시골집에 왔다갔다합니다. 다행히 시골에 집이 하나 있었구요. 일이 있으면 서울에 와서 같이 지내기도 하고 떨어져 사니 너무 좋아요. 갈등할 일도 없구요. 이런 집도 있습니다.

  • 22. 이혼가정
    '25.7.18 5:44 PM (112.167.xxx.92)

    인거 싫어 이혼은 안할수도 있죠 부부 각자 버니 졸혼할 능력도 되고

    단지 그남편이 졸혼 합의를 하겠나요 글타고 이혼도 원하지 않을것 같은데 원글님이 나가살 능력은 되니 한공간에 있는게 정 싫으면 임대로 따로 나가 살아도되죠 집은 가끔 들리고

  • 23.
    '25.7.18 6:19 PM (82.132.xxx.242)

    원글님인들 그렇게 살고 싶어서 사는건 아니겠지만 자식들 가슴에 돌 한덩이씩 얹어 놓으신 거예요. 저희 시부모님이 비슷한 케이스거든요. 같이 사실때는 원글님처럼 지내셨고, 이혼 이야기 나올때 마다 비행기타고 남편이 한국 나가서 중재해야 했고. 현재는 아버님이 졸혼 선언하시고 원래 월세 주시던 원룸으로 이사 들어가셔서 따로 사시는데, 시부모님 생각하면 답답해요.

  • 24. ..
    '25.7.18 8:28 PM (210.179.xxx.245)

    자녀들이 나가서 사는건 참 다행인 환경이네요
    그런데 한집에서 남남처럼 사는게 정말 말처럼 쉬울까요
    아예 화해를 하고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하면 몰라도
    남편 성품이 이기적이고 찌질하면
    말을 안하고 사는게 더 낫긴 할텐데
    문제는 정말 아무렇지 않은 감정상태로 한집에서 남남처럼 사는게 쉽냐는 거네요
    어떤 남자들은 교외나 고향에 작은 집 구해
    살면서 가끔 서로 왕래하며 지내는 경우들도 있던데
    이렇게 해줄 남편이라면 한집에서도 잘 지낼수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절대 협의이혼도 안해주고 졸혼이나 기타 따로 거주하는거 용납못하는 남편들도 많으니..

  • 25. N
    '25.7.18 11:45 PM (223.38.xxx.139)

    자식들 참 이기적이네
    성인이면 그러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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