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17일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구속적부심 심문에 출석한다"며 "현재 심각하게 악화된 건강 상태 를 재판부에 직접 호소하고자 하는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윤 전 대통령은 약 1.5평 남짓한 공간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 지내며 기력 저하로 인해 식사와 운동이 모두 어려운 상태 "라며 "당뇨약을 복용함에도 혈당 수치가 230~240대 를 유지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70~80미터를 걷는 것만으로도 숨이 찰 정도로 신체 전반에 심각한 이상 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건강 상태로는 기존 형사재판이나 특검 출석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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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주변에 내분비내과 전문의가 있어서 물어 봄,
"60대 중반 남성. 키 178 몸무게 100kg 정도이며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다. 인슐린 주사와 먹는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다. 수십년 간 매일 폭음을 했다. 어떠한 이유로 최근 일주일 간 음주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 경우 발생하는 신체적 변화는?"
답변 :
60대 중반에 인슐린과 당뇨약을 복용하며 운동을 전혀 하지 않으며, 수십년 간 폭음을 자주 했단 남성이 갑자기 술을 끊게 될 경우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술을 끊고 초기에는 간이 알코올 대사에서 본래 기능(포도당 생성 등)으로 전환되므로 공복 혈당이 상승할 수 있다. 금주만으로도 간기능이 개선되면 인슐린 작용이 조금 나아져 혈당이 전반적으로 안정화되기 시작할 수 있다. 다만 식사량 증가, 운동 부족 등이 병행되면 혈당이 높아질 수 있다.
금주 후 처음 1~2주간은 불면이나 악몽을 겪을 수 있다. 알코올이 수면 진입을 도왔던 사람에게 흔히 나타난다. 우울감, 불안, 짜증, 무기력 등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알코올 의존이 심한 경우, 3~7일 사이에 진전, 초조, 불안, 땀, 식은땀, 떨림 등의 금단 증상이 정점에 이른다.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며 정상화된다.
결론 :
구치소에서 몇 주 더 있으면 정상화되니까 다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버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