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작은 화분에 알로에를 키워요.
애지중지 키웠는데.. (작은 화분이니까)
큰 마음먹고 순풍 잎을 잘라서 갈아서 마셔봤어요.
요구르트나 꿀을 넣지 않았는데, 상큼한 맛이 났거든요?
제 화분은 너무 작으니 그냥 냅두고..
오늘 큰 재래시장 인삼가게에 알로가 운동선수 팔뚝
만한거 한개에 2,000원 하기에 사왔어요.
제가 화분에 키우는 거는 완전 아기 수준이더라고요.
아무튼 집에와서 씻는데, 집에서 키우던 거랑은 다르게
향긋한 향이 없고, 상큼하지도 않고.
크기는 엄청큰데..
이 더위에 밖에 내놓고 팔아서 상했나? 싶었다가..
알로에가 원래 덥고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는 식물이니
내가 생각이 너무 나갔구나.. 싶었다가..ㅎㅎ
원래 요구르트나 꿀 같은 첨가물 없이 마시기에는
좀 맛이나 향이 그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