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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청소 안돼요 비가 미친듯이 오길래 창틀 닦았어요

폭우 조회수 : 4,112
작성일 : 2025-07-17 09:17:24

오랜만에 집에 있는 날인데, 

비가 오길래 고등 아이 학교에 데려다주고,

운동은 가기 싫어서 커피마시며 미적대다가..

갑자기 비가 마구 내리길래 창틀 청소 잠깐 했어요 

그래봤자 별건 아니고, 다이소에서 산 방충망 솔 (길쭉하고, 끝부분으로 방충망 쓱쓱 닦으면 먼지가 좀 떨어지는거) 쭉쭉 밀고

-이게 맑은 날에는 먼지가 막 날려요 비오니 먼지도 덜 날려서 좋네요-

부엌에서 쓰고 좀 지저분해진 빨아쓰는 키친타올 가져다가 창틀이랑 난간 먼지 닦았어요

비온 뒤에 창틀도 난간도 비 맞은 상태라 쓱쓱 닦으면 돼서 편해요

 

글 쓰다 보니 혹시 아 나도! 하고 물 뿌리며 청소하실까봐 걱정되어 제목앞에 "물청소 안돼요"를 붙였습니다

저희집은 저층인데, 비가 어지간히 오지 않으면 방충망에 물이 안묻어요 (오늘도 안묻음) 그래서 창도 열고있어요

대리석 턱 같은게 윗쪽에 있기도 하고, 듣자니 저층은 비가 덜 들이친대요 그런데 윗집에서 물청소하면 난리납니다 구정물 우리집 방충망에 다 묻고 집안으로 들어오고요

바로 윗집이 한번 물청소해서 얘기한 적 있고 (이집은 그 뒤로는 물청소 안함)

두층 윗집이 서너번 해서 그때마다 찾아가서 우리집 와서 어떤지 봐라 얘기해도 런닝만 입은 아저씨가 계속 열심히 했는데 이사갔어요 

 

하여튼, 비와서 창틀 촉촉하니 생각있으시면 못쓰는 걸레 같은걸로 쓱쓱 닦으시길..

 

비가 많이 옵니다

안전운전 안전보행 하세요 

운전하시는 분들, 인도쪽 사람들에게 물 안튀게 살살 운전하시고요

IP : 112.154.xxx.17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버릴거
    '25.7.17 9:25 AM (59.7.xxx.113)

    하나없이 알맹이만 들어있는 좋은 글이네요.

  • 2. ..
    '25.7.17 9:29 AM (211.114.xxx.69)

    수필처럼 맑게 읽히는데 정보가 덤으로~

  • 3. 저도
    '25.7.17 9:29 AM (222.106.xxx.184)

    그렇게 청소하고 싶더라고요.
    근데 일하러 가야해서 시간이 없..ㅜ.ㅜ

    비가 엄청 올때 그렇게 청소하면 비 들이치지 않나요?
    (저는 평소에 버릴 양말이나 행주 모아놔요. 창틀 청소하려고.ㅎㅎ)

  • 4. 플럼스카페
    '25.7.17 9:35 AM (1.240.xxx.197)

    저에게도 자극을 주신글^^

  • 5. 나는나
    '25.7.17 9:36 AM (39.118.xxx.220)

    방충망 닦아볼까 하고 창문 열었다가 비바람에 조용히 다시 닫았어요. 비 좀 그치면 다시 시도해야겠어요.

  • 6.
    '25.7.17 9:40 AM (220.125.xxx.37)

    전 어제 장대비 내리길래 방충망 청소했어요.

  • 7. 중간층도
    '25.7.17 9:44 AM (114.200.xxx.141)

    구정물 다 들어옵니다
    비오고 그친뒤였는데 갑자기 구정물 섞인 비눗물이 쏟아져서 깜짝 놀란적 있어요
    윗집에 뛰어올라가 얘기하니 몰랐다고
    죄송하단 사과를 하긴 했는데
    화초며 이불 걸어놨는데 거기도 튀어서 어찌나 화가 나던지
    맑은날이던 흐린날이던 물청소는 자제해야해요

  • 8. 그죠
    '25.7.17 10:11 AM (220.72.xxx.2)

    방충망 칫솔로 조금 닦았더니 먼지가 날리는 거 같더라구요
    이렇게 비가 오는 데도..
    그래서 그냥 하다 말았어요^^

  • 9. 저는
    '25.7.17 10:34 AM (180.229.xxx.164)

    비온 다음날 창틀 닦아요.
    방충망에서 씻겨내려온 구정물이 창틀에 고여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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