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50716120225365
15일 징계위서 ‘전원일치’ 파면 의결
'윤석열 관여' 수사 중대 전환 가능성
한국일보 취재에 따르면, 경호처는 15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김 전 차장에 대해 ‘전원일치’ 파면을 의결했다. 앞서 또 다른 '강경파'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이 징계위에서 '해임' 처분을 받았는데, 김 전 차장에 대해선 최고 수위 징계인 ‘파면’을 '전원일치'로 결정하며 보다 엄중한 대응 기조를 보였다.
김 전 차장은 1월 13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이 시도될 당시 경호관 등을 동원해 '인간 벽'을 만들어 육탄 방어에 나서는 등 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차장 등은 수뇌부 지시를 어긴 경호관들을 대기발령 내기도 했다.
김 전 차장은 올 4월 경호관들이 김 전 차장과 이 전 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연판장 사태' 직후 사의를 표한 상태였다. 특검팀 수사가 본격화한 이후에는 그간 부인해왔던 '대통령 지시'를 인정하며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에 결정적 진술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