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분 두 발 자전거 가르쳐 주는데
사람 많은 한강에서 얼마나 짜증을 내던지
아주머니 얼굴이 빨갛더라구요ㅠㅠ
보는 내가 다 민망..
집에서도 그러겠죠..
아줌마... 도망쳐....
아내분 두 발 자전거 가르쳐 주는데
사람 많은 한강에서 얼마나 짜증을 내던지
아주머니 얼굴이 빨갛더라구요ㅠㅠ
보는 내가 다 민망..
집에서도 그러겠죠..
아줌마... 도망쳐....
상황이 딱 그려져요
그 한강에서 남편이 55세였던 저를 반 년간 가르쳤어요. 남편 칭찬합니다. 근데 60되니 무릎이가 아파서 자전거 접음. ㅠ
문득 저도 남편이
술이 조금 취한 상태서
무조건 앞으로 속력내고
가라고 떠다밀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살살 가고 싶었는데 술이 조금 취한상태라
자기 혼자 과하게
몰입해서 완전 스파르타로 말이죠
그래도 가르쳐준다는건 사이가 좋은거 아닌가요
한강에서 낭만적인 현실부부ㅋㅋ
그정도면 사이 좋은 거죠
제 남편도 저 키높은 자전거 굴려서 올라타는 거 가르치다 포기
말이 가르쳐주는거지 뒤에서 잡아주는거 아닌가요
얼마나 힘들지
타려면 어릴때 몸 가벼울때 배워야 잡아주는 사람도 쉽지
말이 가르쳐주는거지 뒤에서 잡아주는거 아닌가요
몸도 무거운 성인 잡아주려면 얼마나 힘들지
타려면 어릴때 몸 가벼울때 배워야 잡아주는 사람도 쉽지
아휴 어릴때타야지
성인집아주는게 얼마나 힘든데...
남자도 사람입니다. 그만 부려먹으시길...
아는지인 퇴직후에도 일배우러 나가더라는
취준생 애랑 마누라는 놀고...하...
50넘은 엄마 지전거 가르쳐 드렸어요.
저는 마르고 엄마는 무거울때.. 올림픽 공원에서 땀 뻘뻘흘리며 잡아드렸는데 그 여름 내내 살이 더 빠지면서 잡아드리고 그래도 엄마한테 가르쳐줄수 있고 조금씩 느니까 힘들어도 기분 좋더라고요.
혼자 몇번 타보고는 안타셔서 엄마가 사람들 자전거 타는거 보면서 자전거 타거싶다고 할때마다 화딱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