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갔다와서 가방을 열어보면
연필따로 지우개따로 필통 따로
새로사서 간 자와 풀은 보이지도 않고
가정통신문은 구겨져있고
책들은 가장자리가 다 너덜너덜 합니다.
리코더 가방은 잃어버려서 리코더만 달랑..
사물함에 넣어놓고 비상시에 쓰라고 보낸 3단우산은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려서
비가 오는날 비를 쫄딱 맞고 온적도 있어요
가방정리만 봐도 아이 학교 사물함이 어떨지
책상 서랍이 어떨지 안봐도 알것 같고
학교생활도 보이는것 같아요
이렇게 주변정리 안되는 모습을 조금씩 고쳐보려고
노력했는데도 고쳐지지않아요
남자애들은 다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다보면
계속 중고등가서도 이런다는데 어떻게 고쳐봐야할까요?
파일을 넣어줬는데도 다 구겨져있는 숙제프린트물을 보면 이제 좋은말이 안나옵니다. 너무 화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