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중1이고 지금껏 딱히 공부시킨적은 없어요.
회사도 다니는데 첫째가 작년 고3이었어서 둘째는 거의 방치했어요 ㅠㅠ
지금껏 악기, 체육, 영도 정도 다녔고 첫째 수능 끝나고 처음으로 동네 수학학원 다니기 시작했어요.
아이가 수학학원을 거부해서 초 6-1학기 까진 최상위 s로 저랑 같이 공부했고요. 학원 입학테스트 봤더니 심화는 탄탄한데 선행이 거의 안돼있는 예습정도라 학원선생님이 너무 아쉬워하더라구요.
제가 가르쳐보니 수학머리는 확실하게 있는 것 같아요. 중1-2학기 에이급 문제집 정답률은 90프로 내외입니다. (도움없이 혼자 풀어요.) 지금 2-2개념&유형 선행 나가고 1-2 심화 에이급으로 나가고 있어요.
아이가 갑자기 한성과고를 가고싶다는데.. 요즘 과고 영재고 준비생들은 초등 때 이미 미적 수1,2 나가던데요. 어쨌든 올해 12월까지 공부해보자고만 얘기했어요.
지금 8개월 정도에 수학 선행 4학기 나가고 있고요.
과학은 혼자 하이탑 1권 끝나가요. 모르는건 문제집 강의 듣고요. 과학을 제일 좋아해서 초등 때 혼자 오투 풀었는데 힘들지 않게 끝냈어요. 연말까지 2권, 3권 다 끝내는게 목표에요.
국어를 제일 싫어하는데 이것고 시중 학년에 맞는 문학/비문학문제집 매일 조금씩 풀리고요.
영어는 잘 합니다. 아이가 초 1-2 학년 때 코로나 시기라 저도 주로 재택해서 타이밍이 너무 좋았어요.
아이에게 너무 늦게 시작했으니 12월 말까지 과학 수학 해보고 연말에 학원이나 학교에 상담 가보자고 얘기했어요.
첫째는 찐문과라 이과쪽은 잘 모르고 영과고는 전혀 몰라요.. 아이가 과고가고 싶대서 지난 겨울방학부터 열공 중인데..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요? 저는 전혀 불가능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아이는 조금의 희망이라도 있으면 올인하려고 해요. 가능하다면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경험있으신 분들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