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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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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역 앞 천원짜리 가래떡

-- 조회수 : 2,842
작성일 : 2025-07-11 18:51:07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학식으로 점심먹고 기프티콘으로 시원하게 아이스라떼 때리고 오늘 절약했다고 뿌듯해하면서 나가는데 

바로 앞에 앉아서 가래떡 구어 파시는 행상 어르신이

교수님 떡 사세요 하시는거예요.

이 삼복더위에 가래떡을 따끈따끈하게 구어서 파시는데 다섯가닥 묶어있는게 천원이래요.

떡 살찔까봐 잘 안 먹지만 얼떨결에 사고서 하나 꺼내서 먹어보니 너무 쫄깃하고 맛있어요.

아... 가래떡 구어서 다섯가닥에 천원 팔면 하루에 얼마 남기실까요?

가볍지도 않은 떡을 아침에 잔뜩 지고 오셔서 파라솔 하나펴놓으시고 종일 계시는 것 같던데... 재미로 나오시는거라면 이런 날은 안 나오셨을 것 같아요.

필요하지도 않은 떡을 누가 매일 사드린다고 해결될 문제 같지도 않고 마음이 안 좋았어요.

IP : 61.72.xxx.2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11 6:58 PM (59.10.xxx.175)

    ㅇㅇ 그쵸.. 마음이 참..안좋아요.. 얼마나 남기시는건지..

  • 2. 그러게요
    '25.7.11 7:16 PM (125.178.xxx.170)

    너무 싸게 파시네요.
    그나저나 구운 가래떡 제 최애떡이네요.

  • 3. 이 더위에
    '25.7.11 7:20 PM (175.116.xxx.63)

    저도 사드리고싶네요 ㅠㅠ

  • 4. ㅠㅠ
    '25.7.11 7:31 PM (61.72.xxx.25)

    혜화역 3번출구 앞이랍니다 ㅜㅜ
    평소에는 그냥 그 앞에 이것저것 파는 사람이 있으려니 하고 눈여겨 본 적이 없었는데.
    아니 썰어서 떡볶이 떡으로 쓰더라도 수퍼에서 파는 냉동 떡볶이 4천원어치보다 양이 많아요.
    근데 당수치 때매 전 흰떡 먹으면 안 되는데 말이죠.ㅠㅠ

  • 5.
    '25.7.11 8:02 PM (106.101.xxx.248)

    제목보고 한가락 1000원이라고 생각했어요
    5가닥이라니

  • 6. 에혀
    '25.7.11 8:50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맘이 너무 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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