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와서 침실방을 정할 땐
약간 어둡고 아늑해서 잠들기 좋을 것을 기준으로 잡았어요.
그래서 정한 침실방은 남서향.
단점은 앞에 건물이 가로 막혀 있어서 바람이 잘 통하지도 않고 답답하다는 것.
그리고 생각하지도 못한 단점이 생겼는데 세탁기 배수구 있는 베란다 앞이라 그런지 한여름엔 약취가 조금씩 올라와 지금 창문을 거의 닫고 지낸다는거에요.
그래서 방을 옮길까 하는데
아이방을 제외하면 옮길 수 있는 방이 동향방 밖에 없어요.
앞이 뻥 뚫려서 바람 잘 불어요.
아침 햇살이 장난 아니긴한데 암막 커튼 치고 지낼까 하는데...
혹시 동향방을 침실방으로 해보신 분들 어떠세요..?
애랑 둘이 침대랑 옷장 기타등등 옮길게 많고 정리까지 합치면 또 몇일 걸릴것 같은데
신중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