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에 가신 엄마
제가 50대 중반 되니 더 생각이 나는데요
가족들을 위한 기도를 소리내서 집에서 열심히 하셨는데
가끔 일종의 무언의 압박으로 다가왔었어요
불안이었을까요
세탁기 놔두고 손빨래를 고집하고
다 떨어져가는 옷을 집에서 입으며
대부분 굳어있는 표정으로 엄청난 희생을 몸소 보여주며 생활한 게 생각나요
호랑이 엄마셨지만 넘 보고 싶어요
60세에 가신 엄마
제가 50대 중반 되니 더 생각이 나는데요
가족들을 위한 기도를 소리내서 집에서 열심히 하셨는데
가끔 일종의 무언의 압박으로 다가왔었어요
불안이었을까요
세탁기 놔두고 손빨래를 고집하고
다 떨어져가는 옷을 집에서 입으며
대부분 굳어있는 표정으로 엄청난 희생을 몸소 보여주며 생활한 게 생각나요
호랑이 엄마셨지만 넘 보고 싶어요
빼곤 엄마들 다 억척스럽게 아끼고 사셨지요 .
전 그런 고집스런 80대 엄마랑 냉전중이에ㅛ
저는 그냥 엄마랑 쇼핑가거나 맛있는거 먹으러 다닌기억이 많아서 그런가 그런류의 기억이 많이 나요... 같이 여행도 많이 다녀서 그런가 여행갈때도 그렇구요
그럴때 사진 한번씩 봐요... 엄마 보고 싶을때
세탁기 놔두고 손빨래 고집하고 엄마들은 다들 비슷하신 거 같아요 하긴 저도 나이 드니 변화하는 게 싫어요
전 엄마 그리워하는 분들 보면 부러워요.
어려서 학대당하고 크면서 차별당하고
무시당하며 살았고 연애해서 좋은 남편 만나
시댁에서 집도 해주셔서 안정적으로 살았더니
"너 혼자 잘 살려고 결혼했냐?'며 못마땅해하는
친정과 절연했고 그리움도 없어서요.
제 나이 50대중반
울엄마 60에 저세상 갔는데
엄마 생각이 때때로 많이 납니다
내가 살아보니까
그 때 엄마는 이런 마음 이었을거 같다
그 때 엄마는 참 힘들었을거야
그 때 울엄마 참 외로웠겠다
그 때 엄마 한테 내마음을 표현했었어야 했는데
그 때 난 참 철없는 딸이었구나
자매 있는 아줌마들이 참 부러워요
내엄마를 같이 공유하며 공감하며 얘기할수 있으니까
못견디고 애두고 나간 사람들, 불륜녀들 빼곤
다 열씸히 사셨지요.
그런 고집으로 자식들 성장하고.때론 그런 엄마 미워하면서
여기까지 잘살아 오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