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밥을 엄청 먹거든요.
빵을 식사로 대신하는거 안됩니다.
밥을 먹고 빵을 먹음 맛있는데 밥 안 먹고 빵을 먼저 먹음 속이 허하면서 배가 더 고파요.
더 고파서 밥을 나중에 밥을 꼭 먹어요.
밥을 챙겨 먹어야 식사를 한거 같고 국을 엄청 좋아해요.
국이 있음 더 좋고 국이 없음 찌개 하나만 있음 밥 한 그릇 뚝딱합니다.
남편이 국이 없어도 밥 잘 먹는데 저는 밥을 먹어야 속이 든든 하구요.
45살인데요.
어릴적 그렇게 못 살아서 그런걸까요?
이 식성이 엄마 식성이거든요.
엄마가 어릴적 못 먹고 살아서 밥을 안 먹음 큰 일 나는것 처럼 생각하고 삼시세끼 꼭 챙겨 먹어야 한대요.
안 그럼 죽는줄 알아요.
저런 환경에 자라서 그런가?
엄마도 가만히 보면 저 처럼 반찬은 없어요. 국이나 찌개 하나랑 먹더라구요.
어릴적 밥밥 거리던 엄마 모습이 정말 싫었는데요.
지금은 저 혼자 밥밥 거리고 있네요.
이걸 생각을 바꾸는 방법 없을까요?
생각을 바꾸고 싶어요.
밥 말고 단호박이나 고구마 이런것도 충분히 식사 한끼가 가능하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