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한테 막 대하는 자식한테 용돈

ㅇㅇ 조회수 : 1,821
작성일 : 2025-07-09 10:02:39

줘야하나요?

고2 딸이 도서관갔는데

밤9시 넘어 연락이 없고 전화도 안받아서

같이 잘다니는 아이에게 전화해서 물으니

같이 안갔다하고 

나중에 딸이 전화왔는데

왜 이리 전화안되냐 xx에게 전화했었다

했더니 아씨 쪽팔리게 뭐하는 거냐고 그러네요

 

집에온 애한테

엄마한테 말을 그렇게 하냐고 하니

쪽팔리고 열받았대요

그러면서 도대체 뭘 걱정하는거냐네요

세상이 험하니 애가 늦으면 부모면 걱정하지 않겠냐..

저녁시간 넘으면 연락하기로 전부터 말하지 않았냐 하니..

자기가 도서관간다 했으면 도서관 있겠지하면 되지

도대체 왜 친구한테 전화를 하냐 난리난리

대화는 안되고 전 어제 위장이 좀 뒤틀려 힘든 참이어서 ,  엄마가 몸안좋으니 내일 다시 얘기하자 했어요

그랬더니 그밤에 언성 높히며

항상 이런식이래요

얘기를 시작했으면 끝을 보래요

엄마 내일 출근도 해야하고 몸도 아파 쉬고 싶으니

내일 저녁에 다시 얘기하자 햇더니 

위의 말 반복.. .

저도 열받아 그래 다 말해보자 했더니

침대에서 앉아있는 제앞에 팔짱 끼고 고개쳐들고

서서는 말해보래요 ㅎ

목아프니 좀 저기 의자에 앉아 얘기하쟀더니

됏대요 목아픈건 엄마 사정이라고..

더 있지만 예상가능한 유치한 기싸움이라 

더 쓰고싶지도 않네요 ㅜ

앞으론 니 하고픈대로 다 하고 살라고 하고 끝냈어요

대신 (이거찔끔 저거찔끔 배우다 마는)

학원 끊어달라 하지 말라고 배우고프면 니가 벌어다니라 했어요  

길길이 날뛰더니 그외에는 통금도 없고 니맘대로

살아보라하니 더 말안하네요

용돈 줘야할까요?

 

 

IP : 125.179.xxx.13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9 10:07 AM (1.231.xxx.4)

    주지 마세요..
    저도 ㅆㄱㅈ 없는 중3딸 있는데요.
    비슷해요.ㅠㅠ
    고등학교 졸업만 하면 헤어지고 싶어요.
    같이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저는 용돈 안 줍니다.
    진짜 최소한의 것들만 해결해 줘요.
    너무 미워요 ㅠㅠ

  • 2. ..
    '25.7.9 10:09 AM (112.214.xxx.147)

    성인 될때까지 먹여주고 재워는 주겠다 하시고 다 끊으세요.

  • 3. .....
    '25.7.9 10:15 AM (110.9.xxx.182)

    애가 제정신이 아닐땐 에미라도 정신을 차려야됩니다.
    똑같이 하지 마시구요.

  • 4. 와~
    '25.7.9 10:15 AM (211.217.xxx.119)

    엄마를 물로 본 겁니다. 절대 물러나시면 안됩니다.
    어디 팔짱 끼고 고개를 쳐들고.. 세상에!
    장면이 상상이 되면서 제 속이 끓어오르네요.
    용돈은 무슨 용돈이예요??!!
    엄마도 성질 있다는 거 보이셔야 한다구요.
    싸가지 없는 것

  • 5. ..
    '25.7.9 10:17 AM (14.53.xxx.46)

    주지마세요
    고2가 아직 저러면 주지마세요
    완전 싸가지

  • 6. ...
    '25.7.9 10:19 AM (219.248.xxx.71)

    감정없이 단호하게 밀고 나가보세요
    중간에 풀어지면 또 되풀이될거에요

  • 7.
    '25.7.9 10:22 AM (59.6.xxx.211)

    기본만 해주고 버르장머리 고치셔야겠어요.
    엄마가 잘 해줘도 고마운 줄 모르고….
    완전 무관심으로 나가새요

  • 8.
    '25.7.9 10:41 AM (223.38.xxx.57)

    싸가지 엥간하네요 엄마 앞에서 팔짱 끼고 고개 빳빳이 따져묻는 태도라니. 용돈은 무슨 용돈이요 밥도 주기 싫고 아무것도 해주기 싫겠어요.

  • 9. ..
    '25.7.9 10:47 AM (118.235.xxx.160)

    이와중에 용돈을 줘야하냐 판단 못하시는 걸 보니

    따님이 저런 이유가 님의 태도에서 답이 나오네요.

  • 10. ㅇㅇ
    '25.7.9 10:52 AM (119.198.xxx.10)

    주더라도 당분간은 모른척할듯
    친구전화는 화날만 했는데
    싸가지가 ..ㄷㄷㄷ

  • 11. ...
    '25.7.9 10:54 AM (222.236.xxx.238)

    절대 주지 마세요. 용돈주고 학원보내주고 그러면
    내가 아무리 난리쳐도 우리 엄만 돈도 주고 내가 요구하는거 다 해줘~
    하는거죠.

  • 12. 영통
    '25.7.9 10:55 AM (211.114.xxx.32) - 삭제된댓글

    대2인 내 아들도 내게 막 대해서
    내가 번 돈 이제 그만 자식에게 쓰고 싶어서 남편에게 자식들 용돈 주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아빠에게만 공손
    군대 늦게 가려는 아들에게 군대가라고 해서 드디어 군대 갑니다.

    그리고 아들이 아니다..
    내 생명의 은인이 키워달라고 맡긴 남자아이다 생각합니다.
    생명의 은인이 맡긴 아이니까 키워주고 먹여주고 그건 해 줘야 하고
    은혜 같은 것이니 내가 그 아들에게 기대는 별로 안 하는 걸로
    그렇게 마인드셋팅하고 아들을 봅니다.

    저 남자 아이는
    내 은인의 아들이구나. 사실은 남인데 은혜 같아야 할 지인의 자식이구나

  • 13. 영통
    '25.7.9 10:58 AM (211.114.xxx.32) - 삭제된댓글

    대2인 내 아들도 내게 막 대해서
    내가 번 돈 이제 그만 자식에게 쓰고 싶어서 남편에게 자식들 용돈 주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아빠에게만 공손
    군대 늦게 가려는 아들에게 군대가라고 해서 드디어 군대 갑니다.

    그리고 아들이 아니다..
    내 생명의 은인이 키워달라고 맡긴 남자아이다 생각합니다.
    생명의 은인이 맡긴 아이니까 키워주고 먹여주고 그건 해 줘야 하고
    은혜 같은 것이니 내가 그 아들에게 기대는 별로 안 하는 걸로
    그렇게 마인드셋팅하고 아들을 봅니다.

    '저 남자 아이는 내 은인의 아들이다.
    남이지만 은혜 갚아야 할 지인의 자식이다.
    남의 자식이니 성인까지 키워주면 되었다 그 이후는 거리를 둬야 한다.'

  • 14. 영통
    '25.7.9 10:58 AM (211.114.xxx.32)

    대2인 내 아들도 내게 막 대해서
    내가 번 돈 이제 그만 자식에게 쓰고 싶어서 남편에게 자식들 용돈 주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아빠에게만 공손
    군대 늦게 가려는 아들에게 군대가라고 해서 드디어 군대 갑니다.

    그리고 아들이 아니다..
    내 생명의 은인이 키워달라고 맡긴 남자아이다 생각합니다.
    생명의 은인이 맡긴 아이니까 키워주고 먹여주고 그건 해 줘야 하고
    은혜 갚은 것이니 내가 그 아들에게 기대는 별로 안 하는 걸로
    그렇게 마인드셋팅하고 아들을 봅니다.

    '저 남자 아이는 내 은인의 아들이다.
    남이지만 은혜 갚아야 할 지인의 자식이다.
    남의 자식이니 성인까지 키워주면 되었다 그 이후는 거리를 둬야 한다.'

  • 15. 소름
    '25.7.9 11:28 AM (115.138.xxx.196) - 삭제된댓글

    혼전임신해올거 같은 느낌의 여학생이에요
    원글이 잘못 키웠는데 이미 자식 농사 망한거 지금이라도 발 빼세요.

  • 16. ..
    '25.7.9 11:29 AM (121.188.xxx.134)

    얼마 전에 읽은 책에서
    detaching with love 라는 걸 설명하더라고요.
    아이를 소중히 여기되 그 애에서 벗어나라는 거죠.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분리한다는 개념입니다.
    자녀를 소중히 여기면서도 그 애에게서 벗어나는 것은,
    당신이 자녀의 문제에 개입하고 걱정하고 불안해봐야 어느 것 하느 변하지 않으며 마음만 상할 뿐이라는 걸 깨달아서입니다.
    자녀의 문제는, 그리고 자녀의 삶은 내가 짊어질 책임이 아니라는 거예요.
    나는 자녀의 통제할 수 없는 행동과 상황에 더는 집착하지 않을테며,
    그래서 나는 더 행복하고 더 감당할 만한 삶을 살수 있게 될거라 다짐하는거죠.
    결론은,
    아이는 아이 자신의 삶을 알아서 살게 하고
    나는 나 자신의 삶을 사는거죠.

    -아이가 살아가기로 하는 방식 때문에 더는 괴로워하지 않는다.
    -아이가 나를 이용하거나 마구 대하는 걸 더는 용납하지 않는다.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그게 뭐든 더는 대신해주지 않는다
    -더는 위기를 만들지 않는다
    -일이 자연스럽게 전개되는 과정에서 위기가 생긴다면, 더는 그 위기를 막지 않는다.

  • 17. ㅇㅇ
    '25.7.9 12:29 PM (117.111.xxx.95) - 삭제된댓글

    위의 detaching with lovd 정말 좋은 글이네요
    주신 댓글들 잘 읽어봤어요
    위로도 되고 도움도 되네요
    정리도 좀 되구요
    근데 혼전임신 운운한 분 말이 심하네요
    사과해주시고 글 지워주세요

  • 18. ㅇㅇ
    '25.7.9 12:31 PM (117.111.xxx.95)

    위의 detaching with love 정말 좋은 글이네요
    주신 댓글들 잘 읽어봤어요
    위로도 되고 도움도 되네요
    정리도 좀 되구요
    근데 혼전임신 운운한 분 말이 심하네요
    사과해주시고 글 지워주세요
    여기다 고민 글 올렸다고 해서 자식 버린거 아니에요
    말 함부로 마세요

  • 19. 고2
    '25.7.9 12:48 PM (39.7.xxx.21) - 삭제된댓글

    여자애들은 다 이런건지..
    우리 집 애도 싸가지 없을땐 똑같아요
    용돈 한번 끊으면 온순해져서 속아서 주면
    받고나서 또 지랄병 한번씩 옵니다
    님은 그래도 피하려고는 하시네요
    저는 성질있어서 같이 맞붙어서 더 힘든 상황이 많이와요

    남편이 저런 놈이 이렇게 크면
    나중에 성인되서도 용돈 안준다고 부모한테 패악질 부릴거라고 하는데
    그럴 애는 아니고 지금 고2 ,가장 힘든시기라 그런거라 믿고 싶어요 ..

    저는 님 글보고 위로받아요
    내 자식만 그런게 아닌가보다...하구요

    그리고 우리 아이도 저렇게 어긋날때가 있어요
    일부러 엄마 엿먹으라고 전화 안받고 전화 받은 다음에
    스피커 차단 일부러 집에 12시 되도록 안들어와도..

    절대 친구한테는 전화 안해요
    그건 아이의 자존심이라 생각해서요..

    제가 아는집들도 님처럼 친구한테 전화하거나 찾으러가거나하면
    애들이 진짜 질색하고 너무 분노하더라구요

  • 20.
    '25.7.9 12:50 PM (39.7.xxx.21)

    여자애들은 다 이런건지..
    우리 집 애도 싸가지 없을땐 똑같아요
    용돈 한번 끊으면 온순해져서 속아서 주면
    받고나서 또 지랄병 한번씩 옵니다
    님은 그래도 피하려고는 하시네요
    저는 성질있어서 같이 맞붙어서 더 힘든 상황이 많이와요

    남편이 저런 놈이 이렇게 크면
    나중에 성인되서도 용돈 안준다고 부모한테 패악질 부릴거라고 하는데
    그럴 애는 아니고 지금 고2 ,가장 힘든시기라 그런거라 믿고 싶어요 ..

    저는 님 글보고 위로받아요
    내 자식만 그런게 아닌가보다...하구요

    그리고 우리 아이도 저렇게 어긋날때가 있어요
    일부러 엄마 엿먹으라고 전화 안받고 전화 받은 다음에
    스피커 차단 일부러 집에 12시 되도록 안들어와도..

    절대 친구한테는 전화 안해요
    그건 아이의 자존심이라 생각해서요..

    제가 아는집들도 님처럼 친구한테 전화하거나 찾으러가거나하면
    애들이 진짜 질색하고 너무 분노하더라구요

    일부러 그런다는거 알고 무심하니 더 이상 그 짓은 안하더라구요

  • 21. 걱정
    '25.7.9 12:52 PM (39.7.xxx.21)

    걱정되서 전화하는건데 애들은 치댄다고 생각하고
    더 도망치려하고 친구한테 제 욕을 하더라구요.
    지들 힘든걸 엄마를 상대로 푸는거죠.철딱서니 없는것들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5079 시할머님께 안부전화드리고 6.25때 인민군이 소잡아간 얘기들음 ... 13:51:05 77
1735078 강스포) 홍학의 자리 읽으셨나요? 1 .. 13:48:34 126
1735077 민생 소비 쿠폰으로 다들 뭐 사실 건가요? 12 더워요 13:44:55 380
1735076 중년이 가슴큰거 티나는 옷입는거 흉하다고 욕하는 글들 꽤 많이 .. 4 가슴 13:43:44 316
1735075 헉 방금 사슴이랑 부딪칠뻔 했어요! 농담아님 13:42:56 233
1735074 與 “이진숙 후보자, 표절일수도 아닐수도…청문회서 해명 가능” 2 .. 13:42:35 303
1735073 mbp드셔보신분 계신지요 영양제 13:39:56 54
1735072 선그라스 렌즈 1 선그라스 13:37:43 136
1735071 9시~4시근무 조건 10 조건좀 13:31:54 701
1735070 설화수 상백선크림 3 현소 13:30:09 249
1735069 김 총리는 돈이 모이는 족족 11 ㅈㄷㄱ 13:25:30 1,724
1735068 더워도 홈트 ㅇㅇ 13:21:15 263
1735067 엄마들 모임에 아빠가 계신 경우.. 31 질문드려요 13:20:03 1,185
1735066 아래에 반포집 보고..어디까지를 반포라 합니까? 4 .. 13:19:43 500
1735065 새치 염색은 밝은갈색 으로는 염색이 안 되는 건가요? 5 헤어 13:19:06 445
1735064 교육부장관후보 이진숙, 차녀 조기유학 위법 인정 11 ........ 13:16:45 995
1735063 백화점에서 상품권 구매 택배로 보내주기도 하나요? 4 00 13:16:24 201
1735062 김민석이 통역에게 정정해줌 2 ㄱㄴ 13:16:18 860
1735061 요즘사람들 망상증 많지만 ㅇㅇㅇ 13:15:34 228
1735060 수박쥬스를 텀블러로 가득 ㅎㅎ 1 13:15:18 768
1735059 시댁과 연락 끊은 남편..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14 남편 13:12:56 1,365
1735058 기진맥진하다 오늘 컨디션이 좋은이유 2 날씨탓일까 13:10:51 664
1735057 윤수괴 구속결정 언제되나요? 13:09:41 188
1735056 박찬대 겨냥 "칼 들고 가겠다" 테러 협박.... 3 미친내란견들.. 13:02:41 1,140
1735055 소식비만은 위고비 소용없죠? 11 소식좌 13:01:53 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