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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랑 사이좋으신 분들께

질문 조회수 : 2,981
작성일 : 2025-07-08 20:02:22

엄마랑 사이 좋으신 분들께,

엄마랑 매일 통화하고, 자주 만나고,

같이 쇼핑하고, 모녀끼리 여행다니고,

하는 분들은

언제나 그러신가요? 

엄마에게 고마움이 더 많은가요.

엄마랑 정도 많이 주고 받은거죠.

스트레스는 없나요. 

 

저랑 제엄마는 그렇지 않아요.

저는 엄마가 점점 더 싫어져요.

IP : 121.170.xxx.18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8 8:07 PM (211.234.xxx.192)

    엄마랑 사이 좋지만
    엄마랑 매일 통화하고, 자주 만나고,
    같이 쇼핑하고, 모녀끼리 여행다니고, 그런거 일절 없어요.
    각자 자기 생활에 바쁘고 가끔 보고 가끔 연락해요.
    서로의 일과와 일을 존중합니다.
    이건 시어머니하고도 같아요.

  • 2.
    '25.7.8 8:08 PM (58.235.xxx.48)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자란 딸은 엄마를 좋아 할 수 밖에 없는데
    사랑을 못 받으셨거나 아님 엄마랑 합이 잘 안 맞는 사이겠죠.
    잘 안 맞는데 쇼핑 다니고 매일 통화하고 하긴 힘들죠.

  • 3.
    '25.7.8 8:09 PM (121.185.xxx.105) - 삭제된댓글

    저는 딸하고 사이가 좋은데 친구처럼 키웠어요. 성인인데도 제 손 잡고 자주 놀러다니는데 대신 아이는 부모에대한 애뜻함이 없더라고요.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고 희생한 것에 대한 애뜻함 같은거요. 그게 전 좋아요. 전 부모와 사이가 가깝지는 않지만 부모님이 애뜻하고 짠하고 그럴거든요.

  • 4.
    '25.7.8 8:10 PM (118.235.xxx.192)

    사이좋아도 그런사람은 거의없을듯

  • 5.
    '25.7.8 8:13 PM (121.185.xxx.105)

    저는 딸하고 사이가 좋은데 친구처럼 키웠어요. 성인인데도 제 손 잡고 자주 놀러다니는데 대신 아이는 부모에대한 애뜻함이 없더라고요. 전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고 희생한 것에 대한 짠함과 고마움 슬픔 여러감정이 드는데 제 아이는 그런게 없어요. 그냥 친구에요. 전 그게 더 좋네요.

  • 6. ..
    '25.7.8 8:17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사이 좋은데 매일 전화하지 않아요.
    자주 만나지 않고 여행?도 둘이 간적 없어요.
    키워주시고 공부시켜주시고 뒷바라지 해주셔서 이만큼 살 수 있게 해주신 점 항상 감사드리고 있어요.

  • 7. ..
    '25.7.8 8:21 PM (114.200.xxx.129)

    매일 전화하기에는 전화통화할 이야기가 있나요.?? 스트레스는 당연히 안받겠죠
    저희 엄마는 지금 돌아가셨는데 엄마 살아생전에 엄마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본적은 없었던것 같아요. 쇼핑이나 여행같은거는 엄청많이 갔죠..
    엄마의 대한 고마움은 어릴때부터 느꼈어요. 세상에 날 이만큼이나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그건 어릴때도 알겠더라구요.. 사춘기시절이거나 그럴때도 사춘기라서 기복 좀 올라오거나 그럴때 미안해서라도 표현 잘 안했던 기억은 나네요 .. 하지만 만약에 지금까지 살아 있다고 하시더라도 전화 통화는 매일 못했을듯.할 이야기가 없어서라두요.ㅎㅎ

  • 8. 사이좋고
    '25.7.8 8:26 PM (121.147.xxx.48)

    경제적 도움도 받고 있고 정서적으로도 많은 걸 해주시고 고마움이 많아요.
    하지만
    원글님 말하시는 건 못해드려요.
    엄마도 바쁘고 나도 힘들어요.
    엄마가 저한테 해달라는 것보다 엄마한테 제가 받는 게 훨씬 많아서 이게 내리사랑인가보다 하고 삽니다. 잘 지내려면 내리사랑이어야죠. 내가 무슨 힘으로 엄마가 준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을 보답할 수 있겠어요?

  • 9. 하.
    '25.7.8 8:30 PM (119.71.xxx.144)

    댓글달아주신분들
    엄마와 사이가 부럽네요.

  • 10. 엄마 80
    '25.7.8 8:50 PM (220.123.xxx.147)

    저는 51세 입니다.
    직장일로 바빠도 하루에 두번은 전화 해요.
    아빠 흉보는것도 들어주고
    드라마 뉴스 얘기도하고
    제 남편, 시댁일도 떠들구요.
    평생 사이 좋았어서
    원래 다른 집들도 이런줄 알았어요.
    참, 엄마는 저 고등학교 3년 내내
    학교 야자하느라 밤 10시까지 학교에 있던 시절
    하루도 빠지없이 저녁 도시락을 맛있게 싸서
    30분 거리 학교에 걸어서 가져다 주셨어요.
    그 맛난 저녁밥 먹으며 공부 열심히해서
    저는 지금 박사 전문직이구요.
    제 딸 아이에게도 내 친정엄마같은
    따뜻한 엄마가 되려고 해요.

  • 11. ㅇㅇ
    '25.7.8 8:52 PM (223.38.xxx.66)

    거의 매일 통화에 해외여행도 수십번 같이 다니고
    제 친구들이나 이모도 유난이라 할 정도였는데
    몇년전 사건이 있어서 지금은 안해요

    제가 그 누구랑도 한번 돌아서면 끝인 성격이라...

  • 12. ..
    '25.7.8 9:24 PM (39.118.xxx.199)

    제가 1남 3녀 막둥이
    81세인 친정 엄마는 포항, 저는 경기도
    거의 매일 통화해요. 늘 보고 싶고 그리운 사람.
    혼자서 씩씩하게 성당 다니며 신앙 생활 열심히 하시고 입은 닫고 주머니는 여는..진짜 늘 지혜로운 울 엄마예요.
    부지런하고 깔끔하고, 집도 늘 반들반들.
    딸 셋이 엄마를 하나도 닮지 않았어요. 국민학교도 채 졸업 못하고 가난해서 11살에 아기 보러, 부잣집 더부살이도 6개월 갔다 오셨어요. ㅠ
    너무 바지런하고 눈치 빠르고 똘똘하니 더 데리고 있으며 학교도 보내고 한댔는데, 외할아버지가 차마 도저히 그럴 수 없어 데리고 오셨대요. 지금까지 평생, 누구 헌담하고 욕 하는 걸 못 봤어요.
    그러니 5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께 사랑 많이 받고 노후도 편안하게 사세요.
    늘 보고 싶고, 막내 보고싶단 얘긴 간간히 하시면 후딱 다녀 옵니다.

  • 13. 정없음...
    '25.7.8 9:34 PM (221.140.xxx.8) - 삭제된댓글

    모녀 각별한 사람들 보면 신기해요....
    나이 들면서 더 정이 떨어지네요. 전두엽이 망가져서 그런가... 어찌 사나 궁금한 것도 없고.

    그냥 평범한 엄마였고 그냥 평범하게 키워주심
    평생 사랑한다 말한적 없고 품어 준적없어 그런가...
    20대 때는 그래도 만나면 반갑다고 포옹하고 그랬는데

  • 14. ,,,,,
    '25.7.8 10:31 PM (110.13.xxx.200)

    친구처럼 사이좋은 모녀사이 보면 신기할정도.
    차갑고 히스테릭한 엄마를 둬서인지 절대 가까이 할수 없는 관계인데.. ㅎ
    이번 생은 육친인연은 별로 없는걸로~

  • 15. 저두요
    '25.7.8 11:26 PM (182.221.xxx.29)

    엄마목소리만 들어도 소름끼치게 싫어요
    많이 두드려 맞았고 폭언에 감정쓰레기통으로 여겨서 돌아가신대도 눈물이안날것같은데 엄마랑 사이좋은 모녀 너무 신기해요

  • 16. ...
    '25.7.8 11:30 PM (118.235.xxx.121) - 삭제된댓글

    엄마 소리만 들어도 소름끼치게 싫은데
    그런엄마와 하루에 10번~20번 통화합니다
    벨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두근 거리는데
    그래도 통화합니다
    경계성 인지장애라 언제 사고 칠지 몰라서요... ㅠ

  • 17. ㅡㅡ
    '25.7.8 11:42 PM (1.225.xxx.212)

    남편이 자기부모님과 사이 아주좋아요
    해외여행 모시고 가고, 밍크코트 사드리고, 금반지 사드리고
    매주 방문해서 이것저것 살펴드립니다.
    얘기들어보니 그렇게할만도 하더라구요

  • 18. 댓글중
    '25.7.9 2:29 AM (118.220.xxx.220)

    평생 누구 험담하는걸 본적 없다는 어머님
    부끄럽네요
    반성하고 애앞에서 더 잘 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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