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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가 가난하니 아이 의대 보내지 마라고 했다는 글

전에 조회수 : 4,595
작성일 : 2025-07-07 08:35:50

제가 썼었던 글인데요

지인이 의대 보내면 돈이 많이 들어서 감당하기 힘들거다

주변에 의대 보낸집 보니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은 집인데도 의대 보내고

돈 많이 들어서 힘들어하더라

잘 생각해라 걱정돼서 하는 말이다

 

이렇게 조언을 했던 지인이 있어요

사람이 느낌이란게 있잖아요

이게 진심인지 질투인지...

원래도 시기가 많은 사람이기도 하구요

제 아이 고딩 그 집 아이들 다 군대갔다왔고

지방에 이름도 잘 모르는 대학 다니구요

제 아이가 공부를 잘 한다는걸 알고나서

갑자기 자기 아들이 장학금을 받았다 등등

궁금하지도 않은 자랑을 많이 하더라구요

그때까지만해도 그런가보다 했어요

그다지 가까운 사이도 아니어서요

그런데 애 의대 보내지마라는 조언을 가장한

시기질투의 말을 들은 후 그냥 나쁜 사람이구나

생각하고 서서히 멀리했어요

원래도 저는 거의 연락하지 않고

그쪽에서 오는 연락만 받는 사이.

전화 받는 횟수를 줄이고 카톡 답장을 늦게하고

그 텀을 늘리면서 어느순간 아예 전화도 안받고

카톡도 읽씹했더니

장문의 카톡이 왔더군요

생각해보니 오지랖이었던것 같다

제가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니 그런 말을 해도

상처가 될거라 생각을 못했다 블라블라....

저를 진심으로 걱정해서 한 말인데 상처가 될줄 몰랐다...

 

아직도 사태파악을 못하고 있더군요

상처를 받아서 멀리하는게 아니라

악한 인간을 더이상 가까이 두지 않으려 하는 것인데...

결국은 알고 있었던거죠

자기가 해서는 안될 말을 했다는걸요

알면서도 해놓고 모른척 아닌척 하다가

손절하니 그때서야 상처를 준것같다는 구차한 변명을 하네요.

시기질투 많은 사람은 가까이하는거 아니랬는데

늘 옛말이 틀린게 없어요

 

전에 뜬금없이 아이큐를 물어서

제 아이큐가 1@@이라고 말한적 있었어요

그때 자기는 아이큐를 모른다고 하더군요

그러다 다른 자리에서 갑자기 자기 아이큐가

1@@(제 아이큐와 똑같은 숫자) 라고 말하는걸 보고

뭔지 모를 소름이 돋았었어요

그리고 애들 머리는 아빠 닮는다고

제 아이가 아빠 닮아서 머리가 좋다는 얘기도

제 면전에 대고 몇번이나 했었죠

일찌감치 끊었어야 했는데

여기저기 말 옮기고 다니고 부풀려서 하고

그래도 자꾸 연락이 오고 말로 위하는 척을 하니

그 관계를 이어온 제가 바보였네요

연락 차단하니 속이 후련합니다 

 

 

 

 

IP : 118.220.xxx.22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계속
    '25.7.7 8:38 AM (222.232.xxx.109)

    차단하세요.
    저렇게 보내는거보니 님 느낌이 맞은거죠.

  • 2. 공부잘하면
    '25.7.7 8:42 AM (58.29.xxx.96)

    장학금이 여기저깃니 들어오는걸 모르는 돌대가리 질투쩌는 여자
    잘 짤라내셨어요

    못된 인간들 참 많아요
    아들 승승장구 하길 바래요.

  • 3. 피곤한 사람
    '25.7.7 8:43 AM (119.71.xxx.160)

    이니까 계속 멀리하심 되실 듯

  • 4. ..
    '25.7.7 8:43 AM (125.186.xxx.181)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세요. 차단씩이나 할 정도의 사람도 아닌 듯 싶어요. 악하게 피해 끼친 게 아니면 전 그냥 무시하고 둡니다. 제가 먼저 연락은 하지 않고요.

  • 5. 영통
    '25.7.7 8:50 AM (211.114.xxx.32)

    의대 보내지 말라는 말이

    질투라고 단정할 수 없어요
    각자 경험으로 보니까요..

    가난한 집 의대 보냈더니 의사만큼 잘난 며느리 들어와서
    가난한 시부모를 어찌나 무시하던지

    이런 경우 많기도 하고..
    각자 인생 경험상 조언

  • 6. 근데
    '25.7.7 8:55 AM (211.217.xxx.204)

    왜 의사들 결혼을 그렇게 쓰레기로 보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집안에 의사도 많은데요,
    소박하게 연애해서 결혼하는 부부도 정말 많아요.
    저희 회가 친가 대가족들 중 의사들 보면 의사-의사, 의사-간호사 의사-학생(전업주부), 의사-일반회사원 다양해요. 교회나 종교기관에서 만난케이스, 봉사동아리에서 만난 경우 다양하구요 그렇게 이상한 사람만 있는건 아니에요..
    근데 의사 선시장에서 매칭해서 결혼하면 좀 비뚤어진 시선으로 인생시작하는건 맞아요... 의사는 돈을 원하고, 여자는 재정지원을 해주는 대신 여자집에서 남자를 종속적으로 여기기도 하더라고요.

  • 7. ㅇㅇ
    '25.7.7 8:59 AM (39.7.xxx.30)

    묘사하신 내용 들어보니
    시기 질투 하는 사람들
    진짜 공장에서 찍어내나 싶을 정도로
    행동이 정형화 되어 있는 거
    신기하네요
    저한테도 저런 사람 있었거든요

  • 8. 질투의 말이죠
    '25.7.7 9:00 AM (223.38.xxx.231)

    의대 보내지 말라는 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당연히 질투의 말이죠
    본인 자식이 의대갈만한 성적이면 기를 쓰고라도
    의대 보냈겠죠

    의사만큼 잘난 며느리 들어와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설마 잘난 며느리한테 무시 받을까봐
    의대를 안보내겠습니까
    내 아들이 의사되느냐 중요한 문제인데,
    미래 며느리감 때문에 아들 진로를 결정하진 않죠

  • 9. ...
    '25.7.7 9:06 AM (14.50.xxx.73)

    돈 있음 내 자식 그 힘든 과정 공부 안 시키고 싶긴해요.
    근데 그 과정은 돈 없어도 공부시킬 수 있어요. 요즘 우리나라 장학 제도가 얼마나 좋다구요.
    그 사람은 질투 맞아요.

  • 10. 손절1순위
    '25.7.7 9:06 AM (219.255.xxx.39)

    질투 심한 사람...

  • 11. ...
    '25.7.7 9:14 AM (114.200.xxx.129)

    뭐 헛소리예요... 그정도로 공부를 잘하면 장학제도도 있을테고 . 부모님 입장에서도 막말로 남의집 가정부를 해서라도 의대 보내겠죠.. 의대갈 성적이 되는데 안보는 부모님이 있을까요...

  • 12. ㅎㅎ
    '25.7.7 9:27 AM (221.165.xxx.65)

    걱정은 개뿔..
    의대 아니라 다른 대학, 직장 취업까지
    남의 집 자식 일에는 입대는 거 아닌 게 상식이죠.

    걱정 핑계로 남 자식 앞길 최대한 막고싶었나본데
    저건 선 넘어도 한참 분간 못 하고 넘은 거죠.
    왜 선 넘었겠어요? 지 자식보다 잘 될까봐 부들부들 한 거.

    잘 캐치하셨어요. 저런 사람은 멀리하는 게 상책.

  • 13. ..
    '25.7.7 9:28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요즘 세상에 학비 없어 공부 못하지 않습니다. 하이고...
    돈 많이 드니 --는 보내지 말아라 라는 말을 제 정신으로 하는 인간은 그냥 빠른 손절이 답입니다.

  • 14. ....
    '25.7.7 9:30 AM (39.7.xxx.30)

    무슨 상처타령
    자기가 상처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과대성까지 완벽하네요
    수준 낮아서 엮이기 싫으니까 멀어지는거지

  • 15. ㅇㅇ
    '25.7.7 9:39 AM (223.38.xxx.60)

    꼭 의대보내시고 잘사세요. 참 별놈의 인간이 다있네요.

  • 16. ㅇㅇㅇ
    '25.7.7 9:44 AM (175.210.xxx.227)

    국립대 의대 장학금 잘 돼있어서 가난해도 괜찮겠던데요?
    저흰 소득땜에 못받아 아쉬울정도ㅠ
    저희애 의대가니 뭐하러 의대갔냐 컴공가지 하던 지인도 있어요
    첨엔 황당했지만 오래본 지인이고 그정도 질투는 할수있다고 쿨하게 넘어갔어요ㅋ(입시 같이 치뤘고 그쪽은 원하는만큼 못갔어요)
    여전히 잘 지내요

  • 17. 시기심
    '25.7.7 10:09 AM (222.110.xxx.177)

    시기 질투 많은 사람 곁에 두지 마세요. 정신건강을 챙기는게 우선이잖아요.

    그런사람 만나거나 대화하면 마음의 평안이 깨지고 편하지 않아요.

    시기와 욕심 많은 사람들은 왜 행동패턴이 정형화되어있는지.. 기계로 찍어낸듯해요

  • 18. 그냥 그러려니
    '25.7.7 10:22 AM (121.190.xxx.146)

    그냥 그러려니 넘기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어차피 남이잖아요.

    저는 의대는 아니었지만 시부모한테 그런 얘기 들었어요. 돈드니까 조금이라도 장학금받는 지방대에 보내라고요 ㅎㅎㅎㅎㅎㅎ 그냥 그런 소견밖에 못지닌 사람이겠거니 하세요. 세상에는 모잘나 사람 많습니다.

  • 19. dka
    '25.7.7 10:34 AM (119.196.xxx.115)

    그걸 진지하게 듣는 부모라면 정말 바보겠죠

    의대가면 학자금대출받아서 처리하고 나중에 갚으면 되는건데
    그걸 고민이라고 하나요 들을가치도 없지

  • 20. 위에
    '25.7.7 12:35 PM (211.211.xxx.168)

    영통님 글도 어이 없네요.
    그럼 잘난 며느리 와서 부모 무시할까봐

    못난아들 만들어서 못난 며느리 들이라는 진정어린 충고라는 거에요?

  • 21. ...
    '25.7.7 1:22 PM (61.79.xxx.23)

    의대 보내지 말라는 말이
    질투라고 단정할 수 없어요
    각자 경험으로 보니까요..
    가난한 집 의대 보냈더니 의사만큼 잘난 며느리 들어와서
    가난한 시부모를 어찌나 무시하던지


    ????????
    그럼 저런 며느리 볼까 무서워 의대 포기해요?

  • 22. ..
    '25.7.7 2:12 PM (211.36.xxx.32)

    가난할수록 의대 보내야 돼요. 있는집 애들은 부모 조력으로 어느 정도 살지만 맨땅 헤딩은의사나 돼야 그래도 가능해요. 자녀 의사 되고 앞으로 승승장구하고 좋은 배우자 맞길 빌어요.

  • 23.
    '25.7.7 2:25 PM (163.116.xxx.120)

    요새 대학생 학자금 대출 잘되어 있고 의대 아니라도 저리로 잘나와요.
    돈 없어 의대공부 못할까봐 걱정 뚝 붙들어매세요들.

  • 24. 영통님
    '25.7.7 2:26 PM (118.220.xxx.220)

    그 집안이나 주변에 의사 없어서 그런 머느리 들인 경험 없으니 경험에 의한 조언도 아니구요
    단순히 돈 많이 들어서 힘들다는게 이유였어요
    그리고 저희 애는 딸입니다

    조먼과 위로 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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