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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살 넘으면 삶의 철학같은게 생기거나 바뀌나요?

ㅇㅇ 조회수 : 3,252
작성일 : 2025-07-05 21:38:06

저는 올해 50인데 도무지 인생이 뭔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떤 사람이 되고픈지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IP : 120.142.xxx.17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5 9:40 PM (117.110.xxx.137)

    세상만사 무심해져요
    감정이 옅어지고 화도 안나고
    회사에 젊은애들 보면 뭐가저리 즐거울까
    더불어 식욕물욕 다 없어졌어요

  • 2. ㅇㅇㅇ
    '25.7.5 9:42 PM (121.173.xxx.84)

    저는 철학이고 뭐고 따질것도 없이 그저 더 현실적인 인간이 되어가는거같아요

  • 3. 몰라요
    '25.7.5 9:45 PM (118.40.xxx.234)

    인생이 뭔지는 죽을때까지 모름
    다만 의욕과 열정이 줄어들뿐이라고 생각됨
    간단하게 생각하세요
    우리 모두의 부모님을 보면 앎

  • 4. ㅇㅇㅇ
    '25.7.5 9:47 PM (117.110.xxx.20)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 라는 건 없지만, 이런 사람은 되지 말아야 겠다 라는 결심은 몇개 생기더군요.
    나쁜 방향만 피해도 다행이라 생각하며 평범하게 살려고 합니다.

  • 5. ㅡㅡ
    '25.7.5 9:50 PM (221.140.xxx.254)

    더가지려고 더올라가려고
    아둥바둥 하는게 덜해졌어요
    되면좋고 아님 딴길이 있겠지
    날 좀 편하게 두고싶어요

  • 6. ....
    '25.7.5 9:51 PM (24.66.xxx.35)

    가끔 나이 먹고 알게 된 것 깨달은 것 하면서 글 올라오던데
    그건 깨달은 것이 아니라 그 나이에 생각이 바뀐 것 뿐이죠.
    50대 생각이 60대 되면 바뀔 수 있고 70대 되면 또 바뀔 수 있죠.
    깨달았다고 하면서 글 올라오는게 오히려 우스워요.
    나이와 자기가 처한 상황에 따라 생각이 바뀌는 것 뿐이죠.

  • 7. 원글
    '25.7.5 9:55 PM (120.142.xxx.172)

    소설도 철학도 심드렁하고 다 말장난같고
    이런거에 골머리 앓고 심취하는 사람이 그냥 단순하고 명랑하게 사는 사람 못이기는것 같아요
    제가 매사 심각한 사람이라 그런지 그냥 단순하고
    별 생각 없이 사는 사람들이 인생 위너다싶네요

  • 8. ~~^^
    '25.7.5 9:59 PM (223.39.xxx.39)

    오늘도 도서관 다녀왔지만 도서관 나오는 순간
    ~무더위 ᆢ뜨거운 햇볕의 느낌때문에 그냥
    아무생각없음으로 ~~현실과 마주함

    ᆢ인생~ 삶의철학~~미래의 꿈ᆢ등등
    책에서나 보는 느낌이예요

    일상이 바쁘게 돌아가는 현실적인 문제해결이
    더 훨씬 바쁜듯

    조금지나면 나아지려나~~ 그것도 꿈인듯ᆢ

  • 9.
    '25.7.5 10:01 PM (211.209.xxx.130) - 삭제된댓글

    계획대로 살아지지 않는게 인생이라
    그때 그때 소소한 행복한 마음이 들면
    잘 살고 있구나 합니다

  • 10. 이기적인인간
    '25.7.5 10:05 PM (106.101.xxx.239)

    행복하려면 이기적이 되어야해요 겉으로 사회성은 유지한채
    보통머리로는 힘들것같아요

  • 11. ..
    '25.7.5 10:15 PM (223.38.xxx.181)

    젇ㅎ 50살
    이제 남 배려 걱정 덜 허고 살려규요

  • 12. 미친듯이
    '25.7.5 10:25 PM (123.212.xxx.231)

    심플! 로 귀결되는데
    단순이란 지점으로 가기 위해서는 복잡다단한 과정을 거쳐야

  • 13.
    '25.7.5 10:36 PM (211.234.xxx.94) - 삭제된댓글

    가치관이 생기죠
    자신이 가장 추구하고 가치있게 여기는 것
    가치관대로 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보면서 그걸 느꺴음

  • 14.
    '25.7.5 10:37 PM (211.234.xxx.94)

    가치관이 생기죠
    자신이 가장 추구하고 가치있게 여기는 것
    가치관대로 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보면서 느꼈음

  • 15. ㅇㅇ
    '25.7.5 10:42 PM (112.169.xxx.195)

    내가 있어야 세상이 있다

  • 16.
    '25.7.5 10:44 PM (220.94.xxx.134)

    50중반쯤 되니 내가 뭐때문에 이리아둥바둥 자식들 키우며 살았나 싶던데

  • 17. 괴로웠어요
    '25.7.5 10:47 PM (112.169.xxx.252)

    오십 되니
    인생 반백년 동안 뭐하고 살았나 엄청 자괴감이 와서
    한참 힘들었어요. 우울했고
    손에 쥔게 정말 빈주먹인거 같아 슬펐어요.
    여자지만 다들 사회적으로 이룬 사람도 있고
    성공해서 부와 명예를 다 가진 사람도 있는데
    도대체 나는 뭐하고 살았나 하는 공허함에 우울증까지 올뻔했어요.
    빠삐용에서
    인생을 낭비한죄
    딱 나한테 하는 선고 같았어요

  • 18. ,,,,,
    '25.7.5 11:10 PM (110.13.xxx.200)

    생각바뀌는게 깨달은 거죠.
    경험으로 겪어내면서 힘든일 슬픈일 인생 바닥까지 갔다가 느끼면서
    내려놓거나 점차 인생을 관조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등등
    경험한 것만이 진정 내것이란 생각이네요.
    앞으론 더 많이 경험해보려구요. 겁내지 말고.

  • 19. ..
    '25.7.5 11:11 PM (223.38.xxx.153) - 삭제된댓글

    대단한 건 아니어도 작고 별 거 아닌 거 같아도 뭔가 성취 해가며 사는게 좋겠죠 몸 써가며 배우고 살고 여러 사람들 만나며 배우는 게 내 머리와 몸에 각인되고 사람,사물을 보는 시선도 다르겠죠
    그런 거 없이 남의 사상, 사고방식이 든 책만 보고 다방면으로 깊이 보는 시각,철학, 혜안이 있는 사람 아니고
    생각보다 본인 머리에 남지 않고, 시간 지나면서 사라지는 연기 같은 지식 정도겠죠
    혜안이 깊지 않으니 당장 먹고 사는 문제에 부딪히면 영 쓰잘데기 없는 단어 조합 종이쪼가리로 보이고 깊은 생각도 허상이고 인간은 다 거기서 거기 같고 머리만 복잡한 채로 답을 못 찾는 거 같아요
    저도 그렇지만

    생산적인 거가 아니라도 뭔가 조금씩 이뤄가며 선하게 살고 책도 조금씩 보고 사람들과 부딪히며
    안밖을 다 다져야 좀 갖춘 사람이 되는 지도요

  • 20. ..
    '25.7.5 11:15 PM (223.38.xxx.153) - 삭제된댓글

    대단한 건 아니어도 작은 뭔가 성취하며 사는게 좋겠죠 몸 써가며 배우고 여러 사람들 만나며 경험하는 게 내 머리와 몸에 각인되고 사람,사물을 보는 시선이 다르겠죠
    그런 거 없이 남의 사상, 사고방식 든 책만 보면
    생각보다 본인 머리에 남지 않고, 시간 지나면서 사라지는 연기 같은 지식 정도겠죠
    인생은 무얼까 내 근원의 문제는 뭘까 인생의 숙제를 어떻게 마주하는가 등
    나 하나에 대한 문제도 해결 못하고 다각적인 시각,
    혜안도 깊지 않으면
    당장 먹고 사는 문제 앞에서 모든 게
    영 쓰잘데기 없는 단어 조합 ,종이쪼가리로 보이고 사실 깊이 들어가지 못한 채
    깊은 생각도 허상이고
    인간은 다 거기서 거기 같고
    머리만 복잡한 채로 답을 못 찾는 거 같아요
    저도 그렇지만

    생산적인 거가 아니라도 뭔가 조금씩 이뤄가며 선하게 살고 책도 조금씩 보고 조금이라도사람들과 부딪히며
    안밖을 다 다져야 좀 갖춘 사람이 되는 지도요
    철학자도 아닌데 영적인,내면의 것들을 깊이 팔 수 있는 인간은 극소수니까

  • 21.
    '25.7.5 11:35 PM (121.185.xxx.105)

    저는 연기하듯 삽니다. 감정과 생각이 내가 아님을 깨닫고 그렇다고 애써 부정하지도 않으며 그냥 즐겨요. 그럼 내가 싫어질 이유도 없고 매사 진지해질 필요도 없습니다.

  • 22. 올해 50살
    '25.7.6 1:28 AM (116.122.xxx.222)

    노년기가 다가왔다는 생각이 들면서
    남은 삶은
    사회인으로서의 삶이 아니라
    나라는 개인의 온전한 행복을 위해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동안 하기 싫은거 참으면서 에너지를 쏟았고
    내가 원하는 것은 계속 나중으로 미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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