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대당한 공원냥.입원중인데 3일째 밥을 안먹는대요.

공원냥 조회수 : 1,219
작성일 : 2025-07-03 21:57:45

지난번 글올렸는데 어찌어찌해서 용감하고 희생적인 캣맘께서 동물구조회사 대신해 상처입은 고양이를 직접 구조해서 근처 동물병원에 입원시켜 지금 치료중이에요.

 

병원에서 하는말이 누군가 고양이배에 강력테이프를 붙여서 세게 잡아 떼내 여린 고양이 배가죽 피부가 뜯어진거라네요.너무 끔찍하고 잔인하고 분해서 구청 ,파출소에 신고하고 cctv추가 설치하고 현수막 내걸고 조치를 취하고 있어요.

 

그런데 입원해서 수액 맞고 항생제 진통제 맞고 치료중인 아기고양이가 케이지에 웅크리고 있는데 드레싱할때마다 놀라고 통증. 긴장.스트레스로 펄쩍 뛴다더니 밥을 거의 안억고 있다네요.

어제 다른 캣맘이랑 퇴근길에 같이 면회갔더니 눈을 동그렇게 뜨고 금방 눈물 흘릴듯이 슬픈 눈망울로 지긋이 저희를  바라보는데 그 장면이  내내 떠나지 않네요.그래도 상처가 회복되면 점점 나아질거라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오늘 저녁에 면회다녀온 캣맘이 보내준 사진보니 안먹어서인지 볼이 더 훌쭉해진게 상태가 더 안좋네요.

 

병원에선 수액을 더 넣어줄거라 하는데 걱정이네요.저희는 퇴원후 다시 공원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안전한 가정으로 입양가기를 바라면서 수소문중인데  치료기간도 10일정도 보고 치료되면 다행인데 그사이 스트레스로 더 악화될까봐 걱정입니다.

 

병원에 장기입원중인 고양이들이 저렇게 식사를거부할경우 어떻게해야 할까요?원래 입원치료중인 고양이들이 적응이 어려운가요?

병원에서 수액은 넣고 항생제,치료는 하겠지만 식사거부.긴장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입원중인 고양이의 식사거부,물도 안먹고 수액으로만 얼마나 버틸수 있을까요.?이제 4일째인데 사료를 안먹으니 온갖 건식,습식.추르.

식욕촉진제,캔닙향 나는 공을 들여놔도 거들떠도 안보고 몽롱한 눈으로 자다깨다만 반복하는 애기냥이를 어떡하면 좋을까요.

장기입원 시켜본 캣맘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좁은 케이지안에 있는것도 스트레스 가중일텐데 차라리 상처가 원만하면 저희집으로 데려와 자유롭게 거닐면 더 좋은 환경에서 긴장이라도 풀어주는게 나을지 백가지 생각이 드네요.

 

캣맘 넷이 십시일반 모아서 치료비,입원비 대고 있는데 우리의 정성이 닿았으면 좋겠네요.

아울러 동물학대범 처벌이 더 강화되기를  청원합니다.

IP : 180.228.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7.3 10:01 PM (112.154.xxx.18)

    먹어야 할텐데요. 면역력 떨어져서 병이라도 발현되면 안되는데...아기고양이가 힘내서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 2. 00
    '25.7.3 10:02 PM (211.209.xxx.130)

    세상에나 그런 인간들 너무 못됐고
    냥이 불쌍하네요ㅜ
    어서 회복돼서 좋은 곳에 입양가길 바래요

  • 3. .,.,...
    '25.7.3 10:05 PM (116.46.xxx.100)

    천벌받아라 나쁜놈

  • 4. 정말
    '25.7.3 10:10 PM (175.223.xxx.96)

    그 벌레만도 못한놈 꼭 잡아서 강력처벌하기를 기원합니다
    고양이가 얼마나 두렵고 고통스러울지 ㅠㅠ 몸과 마음의 회복을 기도할게요

  • 5. ..
    '25.7.3 10:55 PM (211.210.xxx.89)

    그놈은 꼭 잡아서 처벌받았음좋겠어요.나쁜놈~~ 미래의 범죄자아닌가요? 그 아가냥은 기력이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 6. ...
    '25.7.6 10:00 AM (117.111.xxx.79)

    집에 데려가 좋은 환경에서 키우세요.
    그정도 하면서 왜 다시 공원에서 키울 생각 마세요.
    학대는 벌받아야 하지만.
    공원에서 다시 키우는것도 다른 의미로 야생성을 잃은 고양이를 학대 하는 행위 입니다.
    애초에 야생에서 손으로 됐음 끝까지 책임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8808 부모님 모시고 점심식사 4 2025/07/22 1,870
1738807 극우인사 대통령비서관은 안됩니다 18 ㅇㅇㅇ 2025/07/22 1,462
1738806 회사가 너무 지겹네요 5 ㅇㅇ 2025/07/22 2,165
1738805 AI로 미국 의료계를 휘어잡을 계획이라는 마이크로소프트 5 2025/07/22 2,162
1738804 27일만에 지은 인천의 4층 아파트 12 레고 2025/07/22 16,888
1738803 강선우 보좌관이 쓴 글이 있네요 15 ..... 2025/07/22 4,310
1738802 아이폰 기계만 샀는데 단통법 폐지 4 자급제 2025/07/22 2,587
1738801 나이먹어 흰머리나고 불륜 하는사람들 대단해요 8 나이 2025/07/22 3,847
1738800 챗지피티는 숫자엔 약한듯..초복 날짜 틀려요 4 이궁 2025/07/22 702
1738799 책장정리 3 2025/07/22 812
1738798 민생지원금 한 금융사에 여러개 카드 1 ... 2025/07/22 1,478
1738797 이제 서울에서도 바나나 자람 바나나 2025/07/22 1,012
1738796 여가부는 이름부터 갈라치기 26 .. 2025/07/22 835
1738795 gpt랑 싸웠어요 11 ... 2025/07/22 4,501
1738794 카톨릭대 상담심리대학원 어떤가요? 9 상담심리대학.. 2025/07/22 1,427
1738793 이게 뭔소리래. 알리 코리아가 한국기업이 됐다니. 14 2025/07/22 5,790
1738792 대통령실, 야권에 직격 "재난을 정쟁에 이용말라.. 선.. 30 .. 2025/07/22 3,652
1738791 새로 시도한 요리 - 태국 그린커리 4 요리 2025/07/22 1,079
1738790 하루의 마무리... 그리고 도시락 추천좀 해주세요 일상 2025/07/22 584
1738789 핸폰으로 음악 들으실 때 구독하시나요 4 음악 2025/07/22 882
1738788 마트에서 파는 평양냉면이요 4 평냉 2025/07/22 1,776
1738787 gpt 난리네요 사람들 3 Fjsjie.. 2025/07/22 19,267
1738786 나이 들어서 제일 초라하게 보이는 것은 12 2025/07/22 10,622
1738785 조상의죄를 대신갚는 사주가 있나요? 7 조상의죄 2025/07/22 1,500
1738784 민생쿠폰 화요일, 2, 7인 분들 지금 신청해보세요 16 민생쿠폰 2025/07/22 3,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