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여운 아들

귀요미 조회수 : 1,448
작성일 : 2025-07-03 12:32:56

초6 남아를 키우고 있는데,, 너무너무 귀여워요..

수다쟁이에다가 마음이 여린 편인데,, 조잘조잘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고 싶어해서 과제 다 하면

산책을 꼭 같이 하는데 몇일 전에 생전 안그러던 아이가 산책중에 손을 슬그머니 빼길래

아 친구들이 있구나 했었거든요..

그래서 어제 친구들이 있길래 떨어져걷자 했더니

집에와서 엄마 미안해.. 근데 지금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어..

가끔식 엄마에게 너무 짜증이 날때가 있어서 당황스러워.. 라고 하네요.. 

그럴 수 있지. 전두엽이 지금 폭팔적으로 성장하는가 보네.. 했더니.

 

사실 요즘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든대요.. 일주일에 핸드폰 20분 제한인데 그 시간에 여자사진이나 그런게 나오면 가슴이 뛰고 보고나면 죄책감이 든다고... 궁금하고 자꾸 보고싶은 마음이 든다는데,,

듣는데 너무 웃겨가지고...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그렇지 않은게 더 문제다..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이니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다만 미디어에서 노출되는 것들은 너무 과하고 실제와 동떨어진 것들이 많기때문에 그대로 믿을 필요가 없고 자주 보고 행동하는 것이 나중에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위에 있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니 그점은 알고 있는게 좋을 것 같다. 라고 이야기하고 넘어갔는데,,

 

언제 사춘기 오나 학수고대하고 있었는데 남들에 비해 좀 늦은감이 있는 것 같으나,,

잘 성장하고 있구나 싶어 마음이 좋더라구요..

그렇게 말해놓고 또 자기전에 엄마를 꼭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아들...

너무 귀엽습니다.. ㅎㅎㅎㅎㅎ

 

IP : 211.253.xxx.15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
    '25.7.3 12:34 PM (118.201.xxx.70)

    정말 귀엽네요.^^
    저희 조카도 초등학교 5학년인데 지금 아드님과 느끼는 것이 동일해요.
    미디어에서 여자 사진을 보면 죄책감이 든다고 힘들어 해요.
    이 시기를 잘 견뎠으면 좋겠어요.

  • 2. 그러게요
    '25.7.3 12:42 PM (1.211.xxx.114)

    자식은 평생 자식. 내리사랑이란.

  • 3. ㅠㅠ
    '25.7.3 1:16 PM (59.10.xxx.178)

    세상에 너무 사랑스러워요 ㅜ

  • 4. ..
    '25.7.3 2:27 PM (61.78.xxx.69)

    잘 키우셨네요..
    저렇게 엄마랑 대화하고 싶어하는 남자아이 별로 없어요..
    엄마가 따뜻하고 수용적이시니 아이도 스스럼 없이 얘기하고 잘 안기고 하나봐요.. 부럽습니다. ^^

  • 5. ..
    '25.7.3 6:54 PM (211.235.xxx.113)

    우와~~ 너무 좋아보이네요!!
    저도 아들 키우는데 부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4163 고3 이과 3.4인 아이 수시컨설팅이 필요할까요? 4 00 2025/07/07 947
1734162 냉동실이 음식이 꽁꽁 안 얼어요. 6 냉동실 고장.. 2025/07/07 1,527
1734161 타은행 공동인증서 등록시 1 급급 2025/07/07 539
1734160 손님상차림에 갈비찜을 하루전날해도 맛있죠? 7 요리꽝 2025/07/07 1,505
1734159 지인이 자꾸 이너서클(?) 들어가려는데 문제가 1 2025/07/07 2,635
1734158 정신과에서 자꾸 약을 하루씩 빼놓고 줘요. 7 .. 2025/07/07 2,424
1734157 이재명과 민주당은 바보? 10 o o 2025/07/07 1,982
1734156 약 반품되나요? 2 피부과 약 2025/07/07 995
1734155 채용 항의에 대처하는 방법? 한심한 나… 6 무서움 2025/07/07 1,689
1734154 입원 중인데 5 Lallal.. 2025/07/07 1,444
1734153 에어컨 필터 개털 2 문의 2025/07/07 1,151
1734152 고3 수학 과외비 얼마나 하나요? 8 과외 2025/07/07 1,338
1734151 다리저림 허리아픔 11 ㅠㅠ 2025/07/07 2,079
1734150 해외 쇼츠나 릴스보면요.  4 ..... 2025/07/07 1,267
1734149 전남편은 행복할까요 73 2025/07/07 17,355
1734148 보테가 좋아하시는 분 조디백 vs 만두백 4 더우니까 2025/07/07 1,406
1734147 조국혁신당, 이해민, [최고위원회의] 자립과 고립은 한 끗차이,.. 2 ../.. 2025/07/07 686
1734146 넷플릭스- 히카루가 죽은 여름.. 겁나 재밌네요 3 .. 2025/07/07 5,054
1734145 가사도우미 시급 15000원에 올렸는데요 7 ㅇㅇ 2025/07/07 3,218
1734144 검찰, '서부지법 난동' 49명 징역 1~5년 구형…".. 9 인실* 2025/07/07 2,023
1734143 고2 아들 국어랑 영어만 1등급인데 대학 잘 갈까요.. 12 수능과목 2025/07/07 1,910
1734142 윤석열, 한국군도 못 가진 군사 장비 우크라에 내줬다…".. 22 ㅅㅅ 2025/07/07 2,720
1734141 동남아는 365일 이런날씨인가요 15 근데 2025/07/07 4,181
1734140 할머니, 아줌마분들. 화장품 샘플에 목숨거는 이유가요? 7 ....... 2025/07/07 2,895
1734139 영화 맵고뜨겁게 Cv 2025/07/07 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