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년생 56,7세인데 몸과 마음의 노화를 느낍니다.
대학졸업 후 쉬지 않고 직장 혹은 프리로 일하면서 가계에
도움이 될 만큼 벌었어요. 50세부터 알바식으로 돈을 벌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반년 째 완전히 노니까 너무 좋네요^^
몸 쓰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데 퇴행성관절염, 이런저런 갱년기 증상이 와서 할수가 없어요.
전에 하던 일은 이제 여건상 하기 어럽고.
월 100 알바자리는 있는데 남의 돈 받는게 쉬운 게 없으니 할까말까 고민입니다(자산은 먹고 살만 함)
60 되면 개인연금 찔끔 들어오고 65 되면 국민연금 들어오니
그때는 누가 일하라고 하지 않을 것 같고 ^^
놀고 먹는 거 제일 좋아하는데, 거져 놀아보지 않아서 늘 마음이 불편해요. 그래서 훌쩍 노인이 되면 어떨까 싶은데 스스로 생각해도 좀 비겁한 것 같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