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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만하면 성공한 인생이겠죠

ㅇㅇ 조회수 : 2,755
작성일 : 2025-07-03 11:37:59

저희는 맞벌이인데 최근 남편의 업무가 너무 과해졌어요. 

퇴근 시간도 당연히 늦죠. 

가사일을 서로 분담했는데 요즘 남편이 너무 소홀하기에 제가 뭐라고 했어요. 

 

그걸 다 지켜본 아이가 며칠 후에 저에게

"아빠 나이에 업무시간이 너무 과중한데 집안일까지 하는 건 너무 심하다. 아빠가 집안일 안 하고 집에서는 쉬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아빠가 할 일을 우리들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아빠를 배려해달라. 

엄마가 정 힘들면 사람을 부르시고 그 비용은 내가 내겠다."

 

이 말을 남편에게 해줬더니 은근히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혹시 걱정하실까봐

저희는 자식에게 용돈이나 생활비는 받지 않습니다. 

여긴 부모집이니까 부모 생활비는 부모 돈으로 한다고, 안 받겠다고 했어요.

제가 열심히 해야죠. 기분좋게~

 

IP : 221.154.xxx.2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ㅌㅌ
    '25.7.3 11:41 AM (49.161.xxx.228)

    잘 키우셨어요 요즘 사춘기 아들과 울고 웃고하고 있는데 저희 아이도 잘 자랐음 좋겠네요^^

  • 2. .....
    '25.7.3 11:42 AM (118.235.xxx.143) - 삭제된댓글

    님이 그렇다면 그런 거겠죠.
    모두 성인인 것 같은데...

  • 3. 어머
    '25.7.3 11:42 AM (39.7.xxx.204)

    너무 이상적인 가족이잖아요

  • 4. 잘 키우기도
    '25.7.3 11:44 AM (27.169.xxx.191)

    했지만 부모로서 잘 살아왔기에 아이들도 그런거지요

  • 5. ..........
    '25.7.3 11:44 AM (14.50.xxx.77)

    아이 너무 잘 키우셨네요~기특하네요..

  • 6. ㅎㅎ
    '25.7.3 11:44 AM (1.240.xxx.21)

    아들인지 따님인지 너무 바르고 예쁘게 잘 자랐군요.

  • 7. 아이가 현명하네요
    '25.7.3 11:45 AM (223.39.xxx.168)

    최근 남편의 업무가 너무 과해졌어요
    퇴근 시간도 당연히 늦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정 힘들면 사람을 불러 쓰셔야겠죠

    아이가 속깊고 아주 현명해보입니다
    아이가 어쩜 말을 그리 똑소리 나게 잘할까요
    그리고 착하네요
    "우리들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 8. 아이가
    '25.7.3 12:13 PM (182.216.xxx.135)

    몇 살일까요? 배려심이 많아지려면 몇 살까지 키워야 하나 궁금해서요.

  • 9. 엄마가
    '25.7.3 12:21 PM (211.206.xxx.191)

    잘못했네요.
    업무에 과중한 남편에게 집안 일 소홀하다고.
    융통성 있게 하셔야지요.
    나머지 사람들이 분담. 외주.
    자식의 눈은 정확합니다.
    어쨌든 자녀 분 잘 컸네요.

  • 10.
    '25.7.3 12:22 PM (112.162.xxx.139)

    아이가 정말 잘컸네요 배려심에 인성이 훌륭해요
    원글님 밥안먹어도 배부르실듯.
    부럽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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