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미용실 유목민생활 하다가 드뎌 발견한 맘에 드는 미용실이 이사를 가버렸어요. 이곳은 실장이 블라블라 설명도 길게 하고 상담도 잘해주고 그래서인가 가격도 비쌌어요.ㅠㅠ
원래 이동네 사람이 아닌지라 정보도 없고.. 어딜 가야하나 고민하는 사이에 머리는 그지꼴인데 중요한 약속은 다가오고..
날짜 닥쳐서야 집 앞에 쪼그만 미용실에 그냥 확 가서 머리했어요.
동네 할머니들 아줌마들 꼬마들 바글바글..
시끌벅적..
심지어 미용사는 아저씨-:;;
보여드리는 사진은 대충 훑으시고 설명도 듣는둥 마는둥.. 하아...
두시간 동안 눈 감고 후회막급..
끝나고 거울보니.. 어ㅡㅡ괜찮은데?
결제하는데 가격은 이전 미용실의 절반. 오잉?.?
집에 와서 다시 정돈해보니 전에 다니던 미용실이랑 다를바가 별로 없네요?
이런 신세계가....
돈도 굳었고 유목민 생활도 청산했으니
저녁은 배달시켜야겠어요 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