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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선생님 얼마나 오래해야 애들 점수에 초연해질지..

첫날 조회수 : 2,046
작성일 : 2025-07-01 17:46:35

강사 경력은 15년 

운영 경력은 10년 넘어갑니다. 

중고등 대상 영어학원인데요

애들 중간 기말 모의고사 수십번은 봐왔어도

아이들 시험날이면 너무 긴장되고

시험 못보면 전부 제탓인거 같고

어머님들 뵐 면목이 없고

1등급부터 5등급까지 골고루 있는

소수정예학원인데

잘하는 애들은 그저 얘들이 잘해서 그런거 같고

못하는 애들은 내가 더 끌어줘야하는데 뭘 못해줬나 싶고

 

중고등 기말고사 기간이라

너무 떨리는 마음 어디 털어놓을데가 없어서 

익명을 빌어 적고 갑니다 ㅠㅠ

 

 

IP : 121.178.xxx.5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25.7.1 5:48 PM (61.105.xxx.17)

    성적 떨어지면
    애들 우르르 빠지지 않나요

  • 2. ..
    '25.7.1 5:51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원장님. 저도요. ㅠㅠ
    전 통과&화학 가르치는데..
    애들 점수 올때마다
    잘하는 애들은 그저 내가 운이 좋아 이런 아이들을 만났구나 싶고..
    처참한 점수오면 아.. 다 내잘못이구나 싶고..
    저도 22년째 수업중인데 아직도 이래요.

  • 3. .,
    '25.7.1 6:05 PM (113.131.xxx.221)

    저는 중고등 국어 가르치는데요. 저도 그래요.
    우리 중학생들이 이번에 다 시험을 잘 봐서 기분 좋은 것도 잠시, 시험이 쉬웠겠지... 그냥 우연히 상위권 아이들이 나에게 우리 학원에 와서 그런 거야... 하게 돼요.
    반면 성적 나쁜 애들은 아픈 손가락이지요.
    내가 좀 더 해 줬어야하는데, 하기 싫어해도 끌고 가는 게 내 일인데.. 잘 해도 못해도 후회는 남아요.

  • 4. 공부는
    '25.7.1 6:07 PM (211.234.xxx.161)

    스스로
    지들이!! 본인들이 하는거죠.
    학원 바꾼다고 별 수 있나요?
    본인이 바뀌지 않는걸 항권탓. 교재탓. 강사탓하는
    본인들의 문제입니다.
    똑같이 가르쳐도 누군 전교 1등 누군 저 밑 어디엔가? 결국 본인들 탓이죠.

  • 5. ...
    '25.7.1 6:17 PM (211.201.xxx.73) - 삭제된댓글

    학원샘들은 이런 맘들이시군요.
    좋은 샘들이시네요.
    학원 보냈는데 성적 안나오면 그냥 내 아이랑 잘 안맞나 생각해요.
    샘이 잘 못 가르쳤다는 생각은 안해봤어요.
    성적이 안 나와서 학원을 옮시는건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픈 부모맘이니.넘 상처 받지 마세요들

  • 6. ....
    '25.7.1 6:18 PM (211.201.xxx.73) - 삭제된댓글

    학원샘들은 이런 맘들이시군요.
    좋은 샘들이시네요.
    학원 보냈는데 성적 안나오면 그냥 내 아이랑 잘 안맞나 생각해요.
    샘이 잘 못 가르쳤다는 생각은 안해봤어요.
    성적이 안 나와서 학원을 옮기는건 이학원샘들은 이런 맘들이시군요.
    좋은 샘들이시네요.
    학원 보냈는데 성적 안나오면 그냥 내 아이랑 잘 안맞나 생각해요.
    샘이 잘 못 가르쳤다는 생각은 안해봤어요.
    성적이 안 나와서 학원을 옮시는건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픈
    부모맘이니 넘 상처 받지 마시길요.

  • 7. 학원은
    '25.7.1 6:19 PM (211.206.xxx.180)

    거들 뿐, 성적은 스스로 올려야 하는 본인 역량이죠.
    학원 다녀서 오르면 다 오르죠.

  • 8. ....
    '25.7.1 6:20 PM (211.201.xxx.73)

    학원샘들은 이런 맘들이시군요.
    좋은 샘들이시네요.
    학원 보냈는데 성적 안나오면 그냥 내 아이랑 잘 안맞나 생각해요.
    샘이 잘 못 가르쳤다는 생각은 안해봤어요.
    성적이 안 나와서 학원을 옮기는건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픈
    부모맘이니 넘 상처 받지 마시길요.

  • 9. 우리딸
    '25.7.1 7:17 PM (119.200.xxx.109)

    딸이 영어강사 해요
    학생때는 알바식으로 아이들을 ..
    졸업하고 올해부터 중고생들
    가르치는데 저번 중간고사때 첫시험이라
    무진장 신경을 ㅠ
    1등급 학생들은 그대로 1등급 점수 나와서
    안도했다고 절로 늙는다고 그래요
    지금 시험기간이라 쉬는날
    하루도 없이 너무 짠해요.

  • 10. ,,,
    '25.7.1 7:55 PM (211.244.xxx.191)

    갈수록 힘들어서 강사 20년 가까이 하고 그만뒀어요.
    잘하면 애들이 잘한거 같고
    못하면 제 잘못같고..(실제로 그렇게 여기는 학부모들비율이 점점 늘어나고요..)

    저도 살림하니 한달수강료 얼마나 큰돈인지 알겠는데
    솔직히...못하는 애들은 계속 못해요..ㅜㅜ
    애들에 대해 어디까지 솔직히 말씀드려야 할지도 모르겠고
    갈수록 상담하기가 어려워지더라고요.
    다른 직업도 다 마찬가지지만..이 직업도 진짜 몸을 갈아넣는 직업이었네요.
    중,고등하다와서 과외해도 되고 좀 학년 낮춰서 가도 될텐데
    엄두 안나고 할만큼 했다 싶어요.
    그만두고 나니 잠을 푹 자네요.

  • 11. 사실
    '25.7.1 10:33 PM (122.35.xxx.24)

    선생님이 열심히 하는 만큼 학생도 열심히 해야하는데 아무리 열심히 가르쳐도 애가 안함 답이 없어요. 근데 좋은 선생님들은 그래도 하나라도 더 맞히게 하고 싶어서 지도 하는데 안하는 아이들은 또 몰라요. 잔소리한다, 싫은 소리한다고 관둬요. 참 힘들어요.

  • 12. 샘들
    '25.7.1 10:55 PM (118.235.xxx.201)

    학원샘들 과외샘들 진짜 고생많으십니다...

  • 13. 공부
    '25.7.1 11:43 PM (117.111.xxx.45)

    안해본 부모나 남탓하죠.
    요즘은 진짜 다 만들어서 입에 넣어줘도 안 삼키는 애들인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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