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국혁신당, 이해민, 7월을 맞이하며, 청포도

../.. 조회수 : 551
작성일 : 2025-07-01 11:31:55

<7월을 맞이하며, 청포도>

 

작년 7월을 떠올려봅니다.
7월 20일 전당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마음이 분주했지만 그래도 창당 새내기인 우리당이 하나하나 당의 모습을 갖춰 나간다는 설레임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돌아보면 지금이야 그때를 설레임으로 기억하지만, 당시는 온갖 현안과 특히 언제나 끝나려나 윤석열 정권, 하면서 꽤 답답했던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2025년의 상반기가 지났습니다. 하반기를 맞이하는 올해 7월은 어떻게 기억될까, 7월을 맞이하면서 미리 그려봅니다. 다람쥐 챗바퀴같은 일상이라 하더라도 매일매일이 아주 조금이라도 다릅니다. 올해 7월은 새로운 정권도 시작되었으니 작더라도 새로운 역사를 매일 쓰는 기분으로 지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어릴적 시를 참 좋아했습니다. 7월, 하면 떠오르는 시가 어쩌면 오늘의 다짐과 참 어울려서 공유해봅니다. 저는 이육사의 '절정'이라는 시를 더 좋아하지만 오늘만큼은 '청포도' 입니다. 시인은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하네요. 여러분의 7월은 어떨까요?

 

 

청포도 /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 주절이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출처: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pfbid0M8VtQP7BZsdnAWPwPRuS25wnafqR...

 

IP : 104.28.xxx.5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7.1 1:23 PM (211.234.xxx.223)

    성비위 문제나 사람들 입에 안 오르내리게 하지.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답답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1910 수십채 수백채 갭투자해서 자산가 행세하는 부동산 유투버들 8 ... 2025/07/01 2,121
1731909 이런 증상있는분 계신가요 4 .. 2025/07/01 1,346
1731908 헬스 하면서 식단은 기존이랑 똑같이 먹는데 덩치가 더 커지는 이.. 9 벌크업 2025/07/01 1,240
1731907 넷플릭스 - K팝 데몬 헌터스 4 이뻐 2025/07/01 2,616
1731906 매실 10kg 등에 지고 갑니다~ 25 싱글 2025/07/01 2,412
1731905 영부인 폭행 기자 17 ... 2025/07/01 5,835
1731904 인덕션 2시간넘게 켜놨는데 ㅜㅜ 9 Nnnnnn.. 2025/07/01 2,784
1731903 심우정 사의표명 14 ㄴㄱ 2025/07/01 5,793
1731902 입맛이 너무너무 없어요 13 ㄱㄴ 2025/07/01 2,394
1731901 갱년기 증상 중 1 아우 2025/07/01 1,163
1731900 맨날 쉬면 이런느낌 아닌데 휴무날 왜 달콤할까요 1 .... 2025/07/01 647
1731899 조국혁신당, 이해민, 7월을 맞이하며, 청포도 1 ../.. 2025/07/01 551
1731898 전혀 운동안하고 걷기만 하는데 괜챦을까요? 13 걷기 2025/07/01 3,255
1731897 이재명 대통령 주택이 투기수단 되며 주거 불안정 초래 30 o o 2025/07/01 5,195
1731896 가성비 가성비 따지다가.... 6 ........ 2025/07/01 2,150
1731895 물 대신 유청으로 밥을 지었는데요 (유청 활용법 공유) 4 ... 2025/07/01 1,713
1731894 성인 adhd의 실수담2 10 아큐 2025/07/01 2,002
1731893 날파리는 왜 내 주위를 맴돌아요? 2 날파리 2025/07/01 975
1731892 아버지가 뇌경색 증상이 발생하셔서 혼자 계시기 어려울때 19 이런경우 2025/07/01 2,655
1731891 알콜 분해에는 비타민C가 최고네요. 5 .. 2025/07/01 2,218
1731890 조수미, 김혜경 여사에 떨려 손 줘 봐…알고 보니 고교 선후배 .. 16 o o 2025/07/01 6,361
1731889 기구 필라테스가 소도구 필라테스 보다 효과적인가요? 6 필라테스 2025/07/01 1,385
1731888 현미가 몸에 좋잖아요 10 ㄱㄴ 2025/07/01 1,461
1731887 국민연금 받다가 암으로 시한부 판정 받으면 11 싱글 2025/07/01 3,775
1731886 따릉이 매일 1시간타면 5 ㅇㅇ 2025/07/01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