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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제가 죽으면 딱일텐데

... 조회수 : 3,852
작성일 : 2025-06-30 19:10:51

용기가 없어요

제가 정말 어렸을 때부터 죽고 싶어했는데 아직도 못 죽었어요 그래서 당연히 못 죽을 것 같긴해요

그래도 용기가 없네요

제가 죽으면 많은게 해결되고 저 스스로도 편할텐데 진작 왜 안 죽었지 싶기도 해요 

나쁜 일만 있던 것도 아니긴 한데 그냥 죽고 싶어요 지금 애도 없고 가족도 없고 그냥 죽어도 어디 제가 묶인 데가 있는 것도 딸린 식구가 있는 것도 아닌데 딱 좋을 시기이긴 하네요

이런 생각이 있어서 회사도 그만두고 새로운 사람도 안 만나고 그냥 혼자 집에서 있었나 싶어요 

결국엔 좀 정리를 해두고 싶어서

그래도 이번에도 못 죽을거 같아요 죽지도 못하고 그냥 꾸역꾸역 살았는데 이제는 그나마도 힘드니 저를 자꾸 극한으로 몰아가는 느낌이예요

IP : 118.235.xxx.19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5.6.30 7:12 PM (112.169.xxx.195)

    일단 80까지만 버텨보세요.
    그때는 90까지만 살고싶다 그래요 .

  • 2. 지나가다
    '25.6.30 7:14 PM (140.248.xxx.3)

    자살은 자기살인
    어쨋든 살인이에요.
    다들 힘들지만 그냥 버티는 거고
    살아야하니까
    사는 명분 가치 찾으려고
    쌀한톨에서 오늘하루 살아낸것에
    행복과 감사라는 의미 부여하며 살아요.
    반나절만 하루만 이번주만 이달만 하고 버티세요.
    다들 그래요.
    신이 나만 미워서 온갖고난 몰빵했을리는 없잖아요.

  • 3. 그래도
    '25.6.30 7:16 PM (118.235.xxx.190)

    양심이 있어서 가족 안 만들고 그냥 혼자 사는데 이러다가 남한테 의존하고 애 만들고 그럴까봐 겁나요 저희 엄마 감정 쓰레기통으로 평생 살아서 보고 배운게 그거라 저라고 다를리가 없고 안 그럴 자신이 없어요
    얼른 죽는지도 모르고 죽었으면 좋겠습니다

  • 4. ...
    '25.6.30 7:18 PM (106.102.xxx.225)

    저랑 또옥 같은 심정과 상황이네요. 50대 되면 용기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 5. ㅎㄹㄹㅇㅇ
    '25.6.30 7:18 PM (211.36.xxx.104)

    신에게 기도 많이 하세요 답해주실거에요

  • 6. 뭘.죽어요
    '25.6.30 7:19 PM (211.177.xxx.43)

    힘들게. 그냥 대충 사세요
    힘들게 죽는거 보다 대충대충 살면되죠
    애가 있어 뭘 책임져야 할 부담도 없고.
    가족이나 친구가 있어 상처받고 슬퍼할것도 없잖아요
    내가 하고싶은거 하루에 하나씩 사소한거라도 하고
    내가 먹고싶은거 먹고. 아무때나 자고. 그렇게 서렁설렁 살아보세요. 한 번씩 즐거움이 생길지도 몰라요

  • 7.
    '25.6.30 7:26 PM (61.75.xxx.202) - 삭제된댓글

    자살은 이 지구라는 감옥을 탈옥하는 거라서
    죄가 더 커진대요
    윗님 말씀대로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대충 사세요

  • 8. 예전 드라마
    '25.6.30 7:28 PM (175.123.xxx.145)

    아름답고 감성적인 부유한 사모님이
    어느날 갑자기 죽었어요
    조사해보니
    ~늘 제일 아름다운 날 아름답게 죽고 싶다고
    말 했었는데 ᆢ
    가장 쾌청한 날의~ 자살이었어요

  • 9. .,.,...
    '25.6.30 7:30 PM (116.46.xxx.100)

    그냥 전형적인 우울증이예요. 약드세요. 그럼 인생을 즐기고싶어져요. 감사하는마음도 조금씩 돋아나구요..

  • 10. ,,,
    '25.6.30 7:42 PM (211.212.xxx.29)

    저랑 비슷하시네요.
    그래도 하루 살고, 또 하루 살아내고.
    콤마 찍듯 살아내다보면 좀 견뎌지지않나요.
    매일 밤 내일 해낼 미션을 스스로에게 주면 좀 나은 것 같아요.
    아주 사소한 것들 말이예요.
    세탁소 들르기라든가 도서관 다녀오기라든가.
    더운 여름 건강하게, 좀 덜 우울하게
    가라앉는 마음 이겨내시길 응원해봅니다.

  • 11. 달린거
    '25.6.30 7:50 PM (113.199.xxx.68)

    걸린거 없는데 뭘 죽어요
    자유롭게 더 잘 살아야죠
    언젠가 가기싫어도 가는거 서둘 필요없어요
    실컷 놀고 먹고 즐기다가 나이 더 들어 가도 돼요

  • 12. 저는 그냥
    '25.6.30 7:53 PM (218.50.xxx.164)

    오늘까지 잘 살다가 낼아침에눈안떴음 좋겠어요
    이 식구들 엿좀먹게

  • 13.
    '25.6.30 8:00 PM (39.7.xxx.102) - 삭제된댓글

    본인 선택이고 자유에요.
    죽는게 얼마나 힘든데
    죽음 가지고 가족과 사회에 협박하는 사람들 있더라고요

  • 14. 죽기전에
    '25.6.30 8:12 PM (210.2.xxx.9)

    해보고 싶은 거 다 해보세요.

    혹시 마음이 바뀔지도 모르쟎아요.

  • 15.
    '25.6.30 8:15 PM (219.240.xxx.85)

    가까운 절에가서 가만히 앉아보세요.
    죽어도 끝이 아니랍니다.
    그냥 저냥 사는 겁니다. 아무 이유가 없어요.
    삶은 본인이 선택해서 온겁니다.
    그런 엄마도 본인이 선택해서 왔구요.
    이번 생에 잘 풀어봐요.

  • 16. ㅇㅇㅇ
    '25.6.30 8:43 PM (175.113.xxx.60)

    알바 미친듯해서 목돈모아 세계여행 하고 하세요. 이렇게 가긴 너무 아깝쟎아요.

  • 17. 조용히~~~
    '25.6.30 9:05 P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

    님은 살고 싶어해요.
    죽고싶은 사람은 만인이 보는 게시판에
    전시하듯 죽고싶네 어쩌네 하지 않아요.

  • 18. ,,,
    '25.6.30 9:48 PM (180.66.xxx.51)

    저도 비슷한 처지입니다. 꾸역꾸역 살아내고 있어요. 제 삶이 어느 순간 무시와 조롱이 되어버렸는데 처음에는 너무 창피하더니 그것도 굳은 살 생기는 것 같아요. 이제는 창피하지도 않을 때도 있어요. 전 40살 때는 45살이 목표였고 그걸 넘겨서는 50살까지 살아냈고... 지금은 55살이 목표예요. 힘내시고... 또 힘들면 게시판에 글 남겨주세요. 얘기 들어드릴게요.

  • 19. 10년전에도지금도
    '25.6.30 11:03 PM (175.124.xxx.136)

    그러다 60되고 70되고 80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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